창세기 33장 18절~20절 설교 – 평안의 도착과 믿음의 단

창세기 33장 18절~20절 본문

18.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에 이르러 성앞에 그 장막을 치고
19. 그 장막 친 밭을 세겜의 아비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은 일백개로 사고
20. 거기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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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의 도착과 믿음의 단 – 창세기 33장 18절~20절 설교

야곱의 여정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성경의 이야기 중 하나로, 그는 자신의 삶에서 모든 종류의 도전을 극복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추구합니다. 창세기 33장 18절에서 20절까지의 본문은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오랜 기간을 보낸 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 세겜에 이르렀을 때의 상황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나타나는 인간적인 갈등과 하나님에 대한 신뢰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말해줍니다.

야곱은 그의 오랜 여정 끝에 세겜에 도달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한적한 기착지가 아니라 야곱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그는 하몰의 아들들로부터 땅을 구매하여 마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 장막을 치고, 경건의 표시로 단을 쌓습니다. 이는 가나안 땅에 정착하겠다는 야곱의 의지와 하나님에 대한 헌신을 상징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따라 그 자리에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명명함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감사를 나타냅니다.

이 본문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고민하게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우리는 야곱과 같은 오랜 여정 속에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경로는 때로 믿음과 의심 사이를 오가는 도전으로 가득 차 있으며, 불확실성과 변화하는 상황과 맞닥뜨릴 때마다 우리는 믿음의 단을 쌓고자 하는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입니다.

현대적 적용으로 볼 때, 우리의 삶에서 ‘세겜’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할 수 있는 공간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공간은 직장에서의 새로운 프로젝트일 수도 있고, 가정에서의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으며, 또는 신앙의 새로운 깨달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야곱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신선한 출발 앞에서 우리의 행동과 결정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지를 늘 자문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단을 우리 삶 속에 쌓아야 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서 우리는 야곱처럼 용기 있는 결정을 내리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드려야 합니다.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힘이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이 이름처럼, 우리의 모든 삶의 여정과 결정에서도 하나님은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궁극적인 힘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믿음의 길을 걷는 자로서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그분의 인도하심 안에서 평안을 찾아야 한다는 영적 교훈을 얻습니다. 매 순간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우리의 모든 행동이 그분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되기를 희망함으로써 우리는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야곱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의 삶에서 우리 자신의 삶을 비추어보면서 우리의 장막과 단, 그리고 믿음의 소명을 다시금 확인해야 할 때일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의 용기와 지혜를 구하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공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창세기에 관하여

창세기는 하나님의 세상 창조로 시작하여, 인간이 에덴 동산에서 살면서 겪는 타락과 그 결과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창조하셨으나,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선택을 합니다. 이 책은 노아의 홍수, 바벨탑의 건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보여줍니다. 창세기는 인간의 실패와 하나님의 끊임없는 충성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서사입니다.

그 중 창세기 33장은 야곱과 에서의 화해와 은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 야곱은 에서와의 만남을 앞두고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히지만, 하나님의 인도와 은혜를 경험하며 용기를 얻습니다. 야곱은 에서에게 선물을 준비하고 겸손한 자세로 접근하여 화해를 이루게 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화해와 은혜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인도와 도움을 믿고 행동하는 것이 어떻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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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0장 15절~17절 설교 – 열정의 진정한 방향

열왕기하 10장 15절~17절 본문

15. 예후가 거기서 떠나가다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이 맞으러 오는 것을 만난지라 그 안부를 묻고 가로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가로되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 손을 잡으니 예후가 끌어 병거에 올리며
16. 가로되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하고 이에 자기 병거에 태우고
17.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 남아있는바 아합에게 속한 자를 죽여 진멸하였으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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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진정한 방향 – 열왕기하 10장 15절~17절 설교

영적 리더십과 열정에 대한 바른 이해는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열왕기하 10장 15절부터 17절까지의 말씀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격동적인 시기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예후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 사이의 만남과 그들의 열정적인 행동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아합 왕과 그의 왕비 이세벨이 우상 숭배를 조장함으로써 신앙의 혼란을 초래한 상태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상황에 개입하셔서 예언자 엘리야를 통해 아합 가문의 멸망을 선포하셨고, 그 말씀은 예후를 통해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예후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아합 가문과 모든 우상 숭배자들을 철저하게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여호나답과의 만남에서 예후는 그의 마음이 여호나답의 마음을 향해 진실하다면 그와 손을 잡으라고 제안합니다. 여호나답의 긍정적인 답변에 예후는 그를 병거에 끌어올려 같이 가면서 자신의 열정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위한 예후의 열심, 즉 그의 신앙적 열정을 표현하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이 열심이 과연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현대 교회와 우리의 신앙인으로서의 삶에서도 열정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그 열정이 하나님의 뜻과 어긋나지 않는지, 우리의 행동이 실제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데 기여하고 있는지를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예후는 하나님의 열심으로 사마리아에 남은 아합 가문의 후손을 철저하게 진멸했습니다. 이러한 결단력과 열정은 우리에게도 필요하지만, 우리의 열정이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 긍휼과 은혜의 가르침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동시에 필요합니다.

실제로 열왕기하 나중 장에서는 예후의 행동이 비록 아합 가문을 멸망시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지만, 그의 행동이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예후의 사례를 통해 열정이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할 때 진정으로 의미 있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의 열정과 리더십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음이 진실한 것은 좋지만, 그 마음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여지는 것이 우리의 소명임을 계속해서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여호와를 위한 참된 열심을 가지고 사랑과 정의, 그리고 은혜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성경 열왕기하에 관하여

열왕기하는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의 역사를 계속해서 기록하며, 왕들의 통치와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충성도를 다룹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법을 준수하는 왕들과 그렇지 않은 왕들의 행적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과 축복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여줍니다. 엘리사의 예언 사역, 여러 왕들의 통치, 북이스라엘 왕국의 멸망, 유다 왕국의 쇠퇴와 바벨론 포로기로의 이어지는 사건들이 포함됩니다. 열왕기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개인과 국가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입니다.

그 중 열왕기하 10장은 솔로몬 왕과 세바 여왕의 만남과 그들 사이의 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세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와 권능에 대해 듣고 직접 솔로몬을 찾아가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이 장은 솔로몬의 지혜와 권능이 여왕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지혜와 권능을 갖춘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리의 삶에서 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열왕기하 10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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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5장 21절~22절 설교 – 사랑의 불길로 적을 변화시키다

잠언 25장 21절~22절 본문

21.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식물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우라
22. 그리하는 것은 핀 숯으로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는 네게 상을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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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길로 적을 변화시키다 – 잠언 25장 21절~22절 설교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잠언 25장 21절과 22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깊은 지혜와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두 구절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보이는 그리스도인의 자세에 대해 매우 강력하고 명확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식물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우라”라는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적대적인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역설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서 상금을 받기 위해 상대의 살점을 자르는 것보다, 자비를 통해 삶을 얻으라고 조언하는 포르시아의 말이 떠오르는 이 말씀은, 적을 대하는 것이 복수가 아닌 사랑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가르칩니다.

다음 구절인 “그리하는 것은 핀 숯으로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는 네게 상을 주시리라”는 죄를 용서하고 적에게 사랑을 베푸는 행위가, 결국은 그들을 부끄러움과 변화의 길로 이끌 수 있음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로마서 12장 20절에서도 같은 말씀을 되풀이하며, 우리의 선한 행위가 원수를 변화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점차 이기적이고 복수심에 휩싸인 모습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우리 주변에서 직장, 학교, 심지어 교회 안에서조차 불화와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 속에서 잠언의 교훈은 더욱 도전적입니다. 우리는 적대적인 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선한 행위를 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속한 공동체 내에서 의견 차이나 오해로 인해 관계가 멀어진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잠언의 말씀은 우리가 그 사람을 향해 첫 번째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그 손길은 사소한 친절일 수도 있고,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말씀이 말하는 ‘핀 숯’과 같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당시에는 핀 숯이 머리 위에 놓이는 것이 적에게 수치와 깊은 반성을 가져오는 징벌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에서 핀 숯은 부끄러움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화해와 평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선한 도구로 변환됩니다. 우리가 적을 사랑하는 행동으로 임할 때, 하나님은 결국 우리를 축복하실 것입니다.

이 지혜는 곧 영적 교훈으로 연결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5장 44절에서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사랑은 변화를 가져오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원수까지도 포용하는 이 사랑은 결국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의 반영이며, 우리에게 하늘의 상을 약속합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부딪히는 분쟁과 적대감 속에서도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원수에게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부드러운 대답이 분노를 돌이키는 것처럼(잠언 15:1), 사랑의 행위는 적을 친구로 바꿉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상에 대한 기대 속에서, 우리는 원수에게도 선행을 베풀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들을 대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이 미묘한 균형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믿으며, 우리 모두 그 사랑을 실천하는 행위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성경 잠언에 관하여

잠언은 지혜와 명철을 추구하며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선포하며, 도덕적, 윤리적, 그리고 실제적인 삶의 문제들에 대한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잠언은 선과 악, 정의와 불의, 게으름과 근면 등 삶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교훈을 제시하며, 성실, 절제, 정직과 같은 덕목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성공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한 지혜의 원천으로, 세대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 중 잠언 25장은 지혜로운 행동과 겸손의 가치에 대해 가르치는 구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자기 자신을 높이지 말고 겸손하게 행동하며, 충분한 지혜와 판단력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향해야 한다는 가르침이 전해집니다. 또한, 분쟁을 피하고 화목을 추구하며, 자기를 다스리고 자기 통제를 하는 데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지혜롭고 겸손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의 행동과 태도에 영감을 주어 더 나은 인간관계와 성장을 이루도록 도와줍니다.

잠언 25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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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5장 24절~30절 설교 – 신뢰의 길에서 만나는 은혜

사무엘하 15장 24절~30절 본문

24. 사독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레위 사람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어다가 내려놓고 아비아달도 올라와서 모든 백성이 성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더니
25.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궤를 성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얻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26. 그러나 저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
27. 왕이 또 제사장 사독에게 이르되 네가 선견자가 아니냐 너는 너희의 두 아들 곧 네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평안히 성으로 돌아가라
28. 너희에게서 내게 고하는 기별이 올 때까지 내가 광야 나룻터에서 기다리리라
29. 사독과 아비아달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도로 메어다 놓고 거기 유하니라
30. 다윗이 감람산 길로 올라갈 때에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며 행하고 저와 함께 가는 백성들도 각각 그 머리를 가리우고 울며 올라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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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길에서 만나는 은혜 – 사무엘하 15장 24절~30절 설교

사무엘하 15장 24-30절은 왕 다윗이 자신의 아들 압살롬에 의해 왕위에서 쫓겨나고 있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리더십과 권위, 충성과 배신,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와 순종의 교훈을 제공합니다. 레위 사람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있는 장면에서 다윗 왕의 깊은 영적 성찰과 이에 따른 행동이 드러납니다.

다윗 왕은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하나님의 궤를 도시로 되돌려 보내라고 명령합니다. 왕은 자신의 운명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인정하며, 이는 비단 권력의 상실을 넘어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진정한 은혜를 갈구하는 모습입니다. 다윗의 신앙과 태도는 여기에서 빛나는데, 그것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을 수 있을지 여부를 떠나서, 그의 믿음과 순종이 하나님께 진정 귀중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부분에서 다윗은 두 가지 중요한 결정을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언약궤가 예루살렘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판단함으로써, 자신의 운명보다 하나님의 성전과 백성들의 영적 안녕을 우선시합니다. 둘째로, 사독과 그의 아들들에게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광야로 떠나게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어떤 길을 보이시건, 다윗이 그 길을 따르겠다는 절대적인 순종의 표시입니다.

이 에피소드는 우리에게 이미 알려진 진리 하나를 강조합니다: 신앙의 여정은 종종 우리를 불확실성과 시험의 길로 이끕니다. 다윗처럼 때로는 우리가 삶에서 당면한 도전과 시험 앞에 서서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이러한 순간에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현대사회에서 겪는 시련과 고난, 혹은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어렵고 힘들 때, 다윗의 이 여정은 강력한 예시가 됩니다.우리는 다윗이 그의 신하들과 함께 감람산을 올라가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겸손과 인내,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의존을 보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자신의 고통과 투쟁 속에서도 하나님의 의지와 계획 안에 머무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강력한 교훈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다윗의 경험을 반영해본다면, 우리도 각자의 감람산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 길을 걸으며 우리는 빛나는 왕관이 머리에서 떨어지고, 세상의 지위가 사라질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가 겪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더 큰 목적의 일부라는 것을 알 때, 우리는 그분의 도우심에 의지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윗의 왕위에서의 쫓겨남은 단순한 정치적 사건을 넘어서 영적인 여정으로의 초대입니다. 우리의 실패와 실패가 우리를 더 깊은 하나님과의 관계로 인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윗의 감람산 행진은 우리 각자의 신앙 여정을 상징합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우리의 감람산에서도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는 바울의 말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사무엘하에 관하여

사무엘하는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 다윗의 통치와 그의 삶의 고난을 다룹니다. 이 책은 다윗이 왕으로서 겪는 정치적, 군사적 성공과 함께, 그의 개인적인 죄와 그로 인한 가정 내의 갈등과 국가적 위기를 기록합니다. 다윗의 간음과 우리아 살해 사건, 그리고 그의 아들 압살롬의 반란 등이 포함됩니다. 사무엘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 그리고 죄의 결과에 대한 경고를 보여주며, 하나님께서 충실한 사람을 통해 그의 뜻을 이루시지만, 동시에 죄에 대해서는 정의를 실현하신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 중 사무엘하 15장은 사울 왕의 거역과 다윗 왕의 순종 사이의 대립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 자기만의 판단으로 행동합니다. 그에 반해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순종의 중요성과 자기중심적인 거역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또한 다윗의 예를 본받아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사무엘하 15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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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1장 17절~26절 설교 – 고통 속에서도 선한 하나님을 신뢰하다

욥기 21장 17절~26절 본문

17. 악인의 등불이 꺼짐이나 재앙이 그들에게 임함이나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케 하심이나
18.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
19. 하나님이 그의 죄악을 쌓아 두셨다가 그 자손에게 갚으신다 하거니와 그 몸에 갚으셔서 그로 깨닫게 하셔야 할 것이라
20. 자기의 멸망을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시며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하셔야 할 것이니라
21. 그의 달 수가 진하면 자기 집에 대하여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
22. 그러나 하나님은 높은 자들을 심판하시나니 누가 능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느냐
23. 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 평강하며 안일하고
24. 그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 그 골수는 윤택하였고
25. 어떤 사람은 죽도록 마음에 고통하고 복을 맛보지 못하였어도
26. 이 둘이 일반으로 흙 속에 눕고 그 위에 구더기가 덮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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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속에서도 선한 하나님을 신뢰하다 – 욥기 21장 17절~26절 설교

욥기 21장 17절부터 26절까지의 말씀은 삶에 대한 욥의 깊은 성찰과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그의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욥기는 인간의 고난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인간의 깊고 영원한 탐구를 드러내며, 욥이 당한 시련과 그에 따른 그의 반응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탐색합니다.

말씀 속 욥은 악인들의 운명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그는 악인들의 번영이 가끔 오랜 시간 지속되기도 하고, 반면에 어떤 이들은 즉각적인 심판을 받는다는 현실을 지적합니다. 이 구절들은 악인이 궁극적으로 재난과 곤고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욥은 고통받는 자들이 왜 고통을 겪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이 사람의 논리를 뛰어넘는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이러한 말씀을 우리 삶에 적용할 때, 세상의 불공정과 불의에 대한 우리의 해석이 얼마나 제한적인지를 인정해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부와 성공이 곧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견해는 잘못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축복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경로를 넘어서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목격하는 현상 중 하나는 부정한 수단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이는 가난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상처와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욥의 말씀은 이러한 현실에 대한 신의적 반응을 제공합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각자의 삶 속에서 일하고 계심을 상기시킵니다. 비록 우리가 즉각적인 공정함을 보지 못할지라도,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은 만물을 온전히 보시고 심판하실 것입니다.

욥은 또한 삶의 부와 건강, 번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생은 죽음 앞에서 평등하다고 선언합니다. 궁극적으로 죽음은 모든 인간에게 동일하게 다가옵니다. 이것은 욥이 세상의 평등한 현실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삶의 마지막에는 모든 이가 하나님 앞에 서서 자신의 삶에 대해 답할 것입니다.

이 본문은 우리에게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지 않아야 할 필요성을 일러줍니다. 우리는 종종 가장 어려운 순간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시험당합니다. 그러나 욥의 예에서 볼 수 있듯, 우리의 신앙은 바로 그런 시련을 견디는 믿음의 근거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욥기 21장의 이 구절들은 우리에게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들, 즉 왜 악인이 번영하는가와 왜 의인이 고통받는가에 대한 해답은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는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욥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삶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공의를 신뢰하며 살아가도록 도전받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믿음의 눈을 들어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신뢰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아멘.

성경 욥기에 관하여

욥기는 인간의 고난과 고통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욥은 의로운 사람으로 묘사되지만, 극심한 고난을 겪게 됩니다. 그의 친구들은 그의 고난이 죄의 결과라고 주장하지만, 욥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욥에게 나타나시어,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지혜와 창조의 위대함을 설명하십니다. 욥기는 고난이 반드시 개인의 죄 때문은 아니며,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이 인간의 이해를 넘어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신앙인이 겪는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경외하는 태도를 유지할 것을 권장합니다.

그 중 욥기 21장은 욥의 말씀을 통해 인간의 고통과 하나님의 의미에 대해 탐구합니다. 이 장에서 욥은 자신의 고통과 악인들의 형편이 어떻게 공평하지 않은지를 묘사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욥은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이 어떻게 이해하기 어려운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인간의 고통과 악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동시에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에 대한 신뢰와 이해를 도모합니다.

욥기 21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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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24장 1절~3절 설교 – 왕과 지도자: 믿음의 세대를 이어가다

역대하 24장 1절~3절 본문

1. 요아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칠 세라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시비아라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2.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며
3. 여호야다가 왕으로 두 아내에게 장가들게 하였더니 자녀를 낳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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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지도자: 믿음의 세대를 이어가다 – 역대하 24장 1절~3절 설교

왕이 되어 예루살렘을 사십 년 동안 통치한 요아스의 이야기는 하나님이 세워놓으신 지도자들을 통해 세대를 이어나가는 믿음의 여정을 그립니다. 요아스의 치세는 독특하게도 칠 살의 어린 나이에 시작되어, 어린 왕에게서 보기 드문 지혜와 공정함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를 통치로 이끈 것은 제사장 여호야다였습니다.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는 말씀은 여호야다의 지도력 하에 요아스가 옳은 길을 걷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호야다는 단순히 한 왕의 조언자가 아닌, 영적인 아버지이자 멘토였습니다. 그의 교육과 훈련 하에 요아스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왕으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여하와께서 명령하신 디모데후서 2장 2절에서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로부터 들은 것을 충성된 자들에게 가르칠 것’과 일맥상통하는 바, 세대를 이어 신앙을 전수하는 원리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지도자와 세대 전승의 관계는 오늘날에도 교회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믿음의 전통이 쉽게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현대의 수많은 정보와 자극들이 젊은 세대로 하여금 신앙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는 세대를 이어날 지도자들을 잘 기르고, 그들에게 신앙의 본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화려함과 성과만을 추구하는 세상 속에서, 요아스 왕 같은 지도자는 귀감이 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고, 주의 집을 세우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자였습니다. 교회와 사회에서도 이러한 마음을 가진 지도자들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자기 자신과 이웃들을 위해 구체적인 사랑의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요, 이것이 바로 요아스와 여호야다가 우리에게 보여준 지도자상입니다.

경건하고 의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내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여호야다 같은 멘토를 만나고, 요아스 같은 리더가 되며, 이를 통해 전 세대에 믿음의 무게와 가치를 전수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는 현재의 리더로서 혹은 미래의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 뜻을 이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호야다의 지도 아래 선한 길을 걸은 요아스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이야말로 세대를 잇는 끊임없는 믿음의 전승임을 우리에게 일깨웁니다. 아멘.

성경 역대하에 관하여

역대하는 이스라엘 역사의 한 부분을 다루며, 특히 유다 왕국의 왕들과 그들의 통치를 중심으로 기술합니다. 이 책은 솔로몬 왕의 통치와 성전 건축으로 시작하여, 여러 왕들의 통치 아래에서 백성들이 겪는 영적 부흥과 타락의 순환을 보여줍니다. 역대하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왕들과 백성들이 번영을 누리는 반면, 불순종할 때는 실패와 멸망에 이르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약속과 백성들의 반응 사이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을 드러내며,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그 중 역대하 24장은 제사장들의 직무와 섬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장에서는 다윗 왕이 제사장들을 각 부족과 계급에 따라 나누어 섬기도록 정리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의로운 일을 수행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섬김에는 질서와 충실함이 필요하며,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규정과 계획을 준수하여 백성을 섬기는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섬김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상기시키며,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어서 질서와 충실함을 갖추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역대하 24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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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장 1절~7절 설교 – 기대와 배신, 심판의 경고

이사야 5장 1절~7절 본문

1.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나의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 포도를 맺혔도다
3. 예루살렘 거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 판단하라
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 포도를 맺힘은 어찜인고
5.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 것을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케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6. 내가 그것으로 황무케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질려와 형극이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을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말라 하리라 하셨으니
7.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의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공평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의로움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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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배신, 심판의 경고 – 이사야 5장 1절~7절 설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이사야 5장 1절부터 7절은 하나님의 슬픈 노래, 포도원의 비유를 담고 있습니다. 이 비유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한 사랑과 기대가 얼마나 크셨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했는지를 설명해 주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국가나 백성이란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속에는 정치, 문화, 종교, 사회적 관계들이 얽혀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살던 시기는 이스라엘과 유다가 정치적, 사회적, 영적으로 큰 도전을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외부의 위협뿐만 아니라 내부의 타락으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사야의 메시지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을 나타냅니다.

본문에서 보이는 것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사랑과 공들여 키우신 포도원에 비유하십니다. 포도주 생산에 가장 적합한 자리를 선택하고 최상의 포도나무를 심으신 후, 포도원이 잘 자라나길 기대하신 것처럼, 하나님도 이스라엘이라는 선민에게 자신의 법과 의를 주며 그들이 잘 성장하길 기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타락과 멸시로 답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포도가 아닌 들포도를 맺게 한 것에 대해 반문하십니다. 들포도라는 것은 무성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포도와 반대되는 것으로, 산과 들에 자생하면서 가치가 없는 열매를 상징합니다. 본문 4절에서 하나님은 자신이 백성들을 위해 어떤 선행을 행했는지,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의 기대를 어떻게 저버렸는지를 설명하십니다. 하나님의 기대와 바람은 정의와 의로움이었으나, 백성들의 삶은 포학과 부르짖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도 마찬가지로 시대와 문화의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기본적인 가르침을 무시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사회정의를 추구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종종 정치적인 목소리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세상에서 불의와 싸우며 정의로운 가치를 세워야 함을 분명히 합니다. 우리는 교회 안팎에서 영적인 성숙을 추구하고 하나님의 뜻과 법을 살아내야 합니다.

왕 하나님이신 여호와는 이스라엘 족속과 유다 사람을 포도원이라고 부르시며 큰 기대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선민으로 선택하신 백성에게서 의와 정의를 찾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이 본문은 심판의 경고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케 하’고 ‘구름을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말라’ 하시며 보호를 거두고 하나님의 귀한 은총을 회수하시는 것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사랑하는 포도원에서 배신과 반역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어떤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큰 기대를 걸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의와 정의를 사랑하고, 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도록 부르셨습니다. 이 책임을 경각심을 가지고 소중히 여겨야만 합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소홀히 하고, 세상의 방식에 맞춰 살면서 영적인 생산성을 잃어버린다면, 결국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사야 5장은 하나님의 심오한 사랑과 인내, 그리고 오래 참으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경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가야 하며, 정의와 의로움을 추구하는 신앙인으로서의 우리의 신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배와 기도, 성경 공부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이 경고를 마음에 새기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의의 열매를 맺는 백성으로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아멘.

성경 이사야에 관하여

이사야서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에 대한 예언으로 가득 찬 책입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과 주변 국가들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구원의 약속을 전합니다. 특히 메시아에 대한 예언은 이사야서의 중요한 부분으로, 고통받는 종의 예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고합니다. 이사야는 또한 회개와 정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주권과 구원 계획이 결국 모든 민족에게 이르게 될 것임을 선포합니다.

그 중 이사야 5장은 “비유로서의 포도원”이라는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패역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이 장에서 이사야는 하나님의 포도원을 세우고 기대했지만 열매로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습니다. 포도원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상징하며, 하나님은 그들에게 많은 은혜와 축복을 베풀었지만 그들은 오히려 패역하고 부당한 행동을 했습니다. 이사야는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패역을 비교하며, 하나님의 공의로움과 인간의 죄악을 강조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감사와 순종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며, 우리의 삶에서 패역과 죄악을 떠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이사야 5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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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9장 18절~27절 설교 – 하나님의 부르심과 불가능한 소명

사무엘상 9장 18절~27절 본문

18. 사울이 성문 가운데 사무엘에게 나아가 가로되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컨대 내게 가르치소서
19.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선견자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날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20.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비의 온 집이 아니냐
21. 사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22. 사무엘이 사울과 그 사환을 인도하여 객실로 들어가서 청한 자 중 수석에 앉게 하였는데 객은 삼십 명 가량이었더라
23. 사무엘이 요리인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오라
24. 요리인이 넓적다리와 그것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어서 이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 그 날에 사울이 사무엘과 함께 먹으니라
25.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고
26. 그들이 일찍이 일어날새 동틀 때 즈음이라 사무엘이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가로되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 하매 사울이 일어나고 그 두 사람 사울과 사무엘이 함께 밖으로 나가서
27. 성읍 끝에 이르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사환으로 우리를 앞서게 하라 사환이 앞서매 또 가로되 너는 이제 잠간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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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과 불가능한 소명 – 사무엘상 9장 18절~27절 설교

성문 가에서의 만남

사울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인간의 막연한 기대 사이에서 전개됩니다. 사무엘상 9장 18절부터 마지막 27절까지는 미래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울이 처음으로 사무엘을 만나는 장면을 그립니다. 이 시점에서 사울은 단순히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찾기 위해 선견자, 즉 선지자 사무엘의 도움을 구하러 온 것에 불과합니다. 사울의 마음속에는 암나귀에 대한 염려가 가득하지만, 그가 모르는 것은 이 만남이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하나님의 계획 속에 이미 짜여 있다는 것입니다.

사무엘의 확신과 사울의 불확실성

사무엘이 사울에게 일러주는 대로, 사울은 잃어버린 나귀들이 이미 찾아졌으며, 온 이스라엘의 사모한 바가 지금 그와 그의 아버지의 집이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듣습니다. 이 모두는 하나님께서 사울을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세우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울의 반응은 겸손과 불안정 속에 그가 스스로 느끼는 자신의 위치가 하나님의 큰 그림에서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반영합니다. 베냐민 지파의 사람으로서, 그는 이스라엘에서도 가장 작은 지파에 속하며, 그 안에서 가장 미약한 가문에서 왔다고 스스로를 여깁니다.

사울의 겸손은 향후 그의 왕으로서의 길에 중요한 덕목이 될 것이지만, 이는 동시에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우리 모두가 자주 느끼는 열등감과 의심을 상기시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큰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지를 의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능력이 아닌, 그분의 능력으로 소명을 완수 하신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사울에게 은혜를 베푸신 사무엘

사울과 그의 사환을 청한 대로 특별한 자리에 앉히고, 예비된 음식을 내어놓으며, 사울의 영적인 여정을 준비하는 사무엘의 행동에서는 하나님의 성도들에 대한 배려가 엿보입니다. 사울을 위해 마련된 음식은 단지 신체적인 굶주림을 해소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사울의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키우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준비해놓은 소명도 때로는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서 차근히 준비됩니다.

사울과 사무엘이 지붕에서의 밤을 보내고 이른 새벽에 일어나 담화를 나누는 장면은 영적 리더와 그를 따르는 자 사이의 신뢰와 교제를 반영합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된 것처럼, 우리도 우리 세대의 사무엘이 될 수 있는 스승과 멘토를 만남으로써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울에 대한 사무엘의 최종 당부

마지막으로, 사무엘이 사울에게 사환을 앞서 보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지시에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중대함이 강조됩니다. 우리 역시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무거운 책임임을 인지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할 것임을 상기시킵니다.

결론적으로, 사울과 사무엘의 만남은 하나님의 불가능한 소명과 인간의 한계 사이에 놓인 우리의 모습을 비춥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그분의 능력으로 그분의 사명을 완수하시며, 때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우리를 그분의 일에 부르십니다. 우리는 겸손과 신뢰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응답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던지, 우리의 과거나 현재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은 크신 그분의 계획 안에서 각자에게 소명을 주십니다. 믿음으로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사무엘상에 관하여

사무엘상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인 사무엘의 등장과 이스라엘의 첫 왕 사울의 통치, 그리고 다윗의 부상을 다룹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인간의 지도자에게 의존하려는 변화를 보여줍니다. 사울 왕의 통치는 초기 성공에도 불구하고 불순종과 자만으로 인해 실패로 끝나며, 하나님은 다윗이라는 사람의 마음을 따르는 새로운 왕을 세우십니다. 사무엘상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 지도자의 책임,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 중 사무엘상 9장은 사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사울이 사무엘에게서 왕이 될 예정임을 알리는 하나님의 뜻을 받게 됩니다. 사울은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사무엘을 찾아가며,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인도하려는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찾고 순종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울의 예시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사무엘상 9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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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40장 17절~33절 설교 – 여호와의 집을 세우다 – 순종의 아름다움

출애굽기 40장 17절~33절 본문

17. 제 이년 정월 곧 그 달 초일일에 성막을 세우니라
18. 모세가 성막을 세우되 그 받침들을 놓고 그 널판들을 세우고 그 띠를 띠우고 그 기둥들을 세우고
19. 또 성막 위에 막을 펴고 그 위에 덮개를 덮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20. 그가 또 증거판을 궤 속에 넣고 채를 궤에 꿰고 속죄소를 궤 위에 두고
21. 또 그 궤를 성막에 들여 놓고 장을 드리워서 그 증거궤를 가리우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22. 그가 또 회막 안 곧 성막 북편으로 장 밖에 상을 놓고
23. 또 여호와 앞 그 상 위에 떡을 진설하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24. 그가 또 회막 안 곧 성막 남편에 등대를 놓아 상과 대하게 하고
25. 또 여호와 앞에 등잔에 불을 켜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26. 그가 또 금 향단을 회막 안 장 앞에 두고
27.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28. 그가 또 성막 문에 장을 달고
29. 또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번제단을 두고 번제와 소제를 그 위에 드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30. 그가 또 물두멍을 회막과 단 사이에 두고 거기 씻을 물을 담고
31. 자기와 아론과 그 아들들이 거기서 수족을 씻되
32.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와 단에 가까이 갈 때에 씻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33. 그가 또 성막과 단 사면 뜰에 포장을 치고 뜰문의 장을 다니라 모세가 이같이 역사를 필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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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집을 세우다 – 순종의 아름다움 – 출애굽기 40장 17절~33절 설교

옛날 이스라엘 자손들이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지내던 시절, 여호와 하나님은 그들에게 세부적인 지시를 내려 성막, 곧 이동할 수 있는 하나님의 거룩한 장막을 세우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이 성막은 하나님과 그들 사이의 관계,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함과 임재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출애굽기 40장 17절부터 33절까지는 성막을 세우는 모세의 모습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받침을 놓고, 널판을 세우고, 띠를 띠우고, 기둥을 세우는 과정 모두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정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순종은 하나님의 지시를 건축의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에까지 잘 따랐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성실한 순종의 표본임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고려할 점은 각 부품을 만들고 배치하는 것이 단순한 물리적 노동을 넘어 영적인 순종과 경배의 행위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성막이란 장소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만나는 거룩한 장소였으며, 언약의 궤, 진설병, 등대, 향단, 번제단 등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심화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는 이 모습을 오늘날의 신앙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물론 대다수의 우리는 성막을 지으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각자의 삶에도 하나님은 분명한 방향과 지침을 주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실천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세우는 ‘영적 성막’입니다. 이는 우리의 개인적인 신앙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당 건축을 생각해봅시다. 실제로 벽돌과 못으로 된 물리적인 집을 짓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건축물을 꾸미고 사용하는 방식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순종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건축물들을 통해서 우리는 공동체를 섬기고,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성장시키는 영적인 운동을 하게 됩니다.

또한, 모세의 순종에서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교훈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행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역사를 이루어간다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할 때, 비록 과정이 순탄치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힘이 나타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성막 건축 작업이 완성된 후,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완수’했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우리가 매일 가정, 직장, 학교, 교회 안에서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이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믿는 이들에게 주어진 귀한 직분입니다.

자매여러분, 형제여러분, 오늘 우리의 일상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임재와 지시를 기억합시다. 우리 모두의 순종이 모여 하나님의 집을 짓고,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 안에 이루어지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위에 있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성경 출애굽기에 관하여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속박에서 구출하시고,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이후,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포함한 율법을 주시며, 그들과 언약을 맺습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구속 행위와 그분의 백성에 대한 요구사항을 설명하며,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신앙의 기초를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 중 출애굽기 40장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성막을 세우고 그 안에서 계시하시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이 장에서는 모세가 여호와의 지시에 따라 성막을 세우고 그 안에 제단을 세우며 성물들을 배치합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차서 백성에게 보여집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과 존재감을 경험하고 그에게 순종하는 중요성을 가르치며, 성소로서 우리의 마음을 정돈하고 하나님과의 교통을 강화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출애굽기 40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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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5장 11절~13절 설교 – 하나님의 자비, 모두를 위한 속죄의 길

레위기 5장 11절~13절 본문

11. 만일 힘이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둘에도 미치지 못하거든 그 범과를 인하여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일을 예물로 가져다가 속죄제물로 드리되 이는 속죄제인즉 그 위에 기름을 붓지 말며 유향을 놓지 말고
12.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기념물로 한 움큼을 취하여 단 위 여호와의 화제물 위에 불사를지니 이는 속죄제라
13. 제사장이 그가 이 중에 하나를 범하여 얻은 허물을 위하여 속한즉 그가 사함을 얻으리라 그 나머지는 소제물 같이 제사장에게 돌릴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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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비, 모두를 위한 속죄의 길 – 레위기 5장 11절~13절 설교

여러분, 오늘 우리가 나눌 말씀은 레위기 5장 11절부터 13절입니다. 이 구절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소에서 속죄제를 드리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특히, 속죄의 과정이 경제적 능력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고대 이스라엘의 제사 체계를 들여다보며, 하나님의 법이 어떻게 모든 사람에게 사함을 허락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시대에는 속죄제물로 보통 동물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동물을 드릴 형편이 되지 않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은 고운 가루를 예물로 드리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사의 형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성실한 마음으로 돌아오는 자세입니다.

이 규례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깊은 자비와 공평을 깨닫게 합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배제되는 일 없이 속죄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는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능력에 관계없이 하나님 앞에서 모두 동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과 부유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그분의 은혜 아래 서도록 하셨습니다.

현대적 적용으로, 우리가 사회에서 볼 때 사람들은 많은 부분에서 차별을 받기 쉽습니다. 경제적 능력, 학력, 사회적 지위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다른 대우를 받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이러한 인간적인 차이가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모든 죄에 대한 최종적이고 완벽한 속죄제물이며, 이는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열려 있습니다.

영적 교훈으로, 이 말씀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한 영혼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는 삶을 살도록 도전합니다. 가난한 사람이라도 온전하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신 하나님의 성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저희는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선물을 공평하게 받았으니, 이제 저희는 이 세상에서 그 사랑과 자비를 나누는 일에 힘쓰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레위기 5장의 말씀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모든 이에게 열려 있음을 상기시키며, 하나님 앞에 우리 모두가 받은 사랑과 은혜를 세상에 전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임을 알려줍니다. 신분과 재산의 차이를 넘어서 모두를 포용하는 하나님의 자비를 기억하십시다.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풍성하게 임하길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레위기에 관하여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한 삶을 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제사, 음식 규정, 명절, 사제의 역할, 그리고 죄와 정결에 대한 법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에 걸맞는 삶을 위한 다양한 규례들을 설명합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체 안에서 거룩함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 민족들 가운데서 구별된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습니다.

그 중 레위기 5장은 이스라엘의 속죄와 회복에 관한 규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다양한 죄에 대한 속죄제와 회복제의 절차와 의미가 설명됩니다. 하나님은 죄를 심각하게 여기며, 그러나 또한 회복과 속죄의 길을 제시하여 그들을 용서하고 회복시키고자 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죄의 심각성과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의 길을 이해하게 하며, 우리의 삶에서 속죄와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레위기 5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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