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5장 24절~30절 설교 – 신뢰의 길에서 만나는 은혜

사무엘하 15장 24절~30절 본문

24. 사독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레위 사람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어다가 내려놓고 아비아달도 올라와서 모든 백성이 성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더니
25.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궤를 성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얻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26. 그러나 저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
27. 왕이 또 제사장 사독에게 이르되 네가 선견자가 아니냐 너는 너희의 두 아들 곧 네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평안히 성으로 돌아가라
28. 너희에게서 내게 고하는 기별이 올 때까지 내가 광야 나룻터에서 기다리리라
29. 사독과 아비아달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도로 메어다 놓고 거기 유하니라
30. 다윗이 감람산 길로 올라갈 때에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며 행하고 저와 함께 가는 백성들도 각각 그 머리를 가리우고 울며 올라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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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길에서 만나는 은혜 – 사무엘하 15장 24절~30절 설교

사무엘하 15장 24-30절은 왕 다윗이 자신의 아들 압살롬에 의해 왕위에서 쫓겨나고 있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리더십과 권위, 충성과 배신,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와 순종의 교훈을 제공합니다. 레위 사람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있는 장면에서 다윗 왕의 깊은 영적 성찰과 이에 따른 행동이 드러납니다.

다윗 왕은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하나님의 궤를 도시로 되돌려 보내라고 명령합니다. 왕은 자신의 운명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인정하며, 이는 비단 권력의 상실을 넘어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진정한 은혜를 갈구하는 모습입니다. 다윗의 신앙과 태도는 여기에서 빛나는데, 그것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을 수 있을지 여부를 떠나서, 그의 믿음과 순종이 하나님께 진정 귀중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부분에서 다윗은 두 가지 중요한 결정을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언약궤가 예루살렘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판단함으로써, 자신의 운명보다 하나님의 성전과 백성들의 영적 안녕을 우선시합니다. 둘째로, 사독과 그의 아들들에게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광야로 떠나게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어떤 길을 보이시건, 다윗이 그 길을 따르겠다는 절대적인 순종의 표시입니다.

이 에피소드는 우리에게 이미 알려진 진리 하나를 강조합니다: 신앙의 여정은 종종 우리를 불확실성과 시험의 길로 이끕니다. 다윗처럼 때로는 우리가 삶에서 당면한 도전과 시험 앞에 서서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이러한 순간에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현대사회에서 겪는 시련과 고난, 혹은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어렵고 힘들 때, 다윗의 이 여정은 강력한 예시가 됩니다.우리는 다윗이 그의 신하들과 함께 감람산을 올라가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겸손과 인내,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의존을 보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자신의 고통과 투쟁 속에서도 하나님의 의지와 계획 안에 머무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강력한 교훈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다윗의 경험을 반영해본다면, 우리도 각자의 감람산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 길을 걸으며 우리는 빛나는 왕관이 머리에서 떨어지고, 세상의 지위가 사라질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가 겪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더 큰 목적의 일부라는 것을 알 때, 우리는 그분의 도우심에 의지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윗의 왕위에서의 쫓겨남은 단순한 정치적 사건을 넘어서 영적인 여정으로의 초대입니다. 우리의 실패와 실패가 우리를 더 깊은 하나님과의 관계로 인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윗의 감람산 행진은 우리 각자의 신앙 여정을 상징합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우리의 감람산에서도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는 바울의 말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사무엘하에 관하여

사무엘하는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 다윗의 통치와 그의 삶의 고난을 다룹니다. 이 책은 다윗이 왕으로서 겪는 정치적, 군사적 성공과 함께, 그의 개인적인 죄와 그로 인한 가정 내의 갈등과 국가적 위기를 기록합니다. 다윗의 간음과 우리아 살해 사건, 그리고 그의 아들 압살롬의 반란 등이 포함됩니다. 사무엘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 그리고 죄의 결과에 대한 경고를 보여주며, 하나님께서 충실한 사람을 통해 그의 뜻을 이루시지만, 동시에 죄에 대해서는 정의를 실현하신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 중 사무엘하 15장은 사울 왕의 거역과 다윗 왕의 순종 사이의 대립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 자기만의 판단으로 행동합니다. 그에 반해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순종의 중요성과 자기중심적인 거역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또한 다윗의 예를 본받아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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