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1장 22절~42절 설교 – 하나님의 보호 아래서 – 야곱과 라반의 대면

창세기 31장 22절~42절 본문

22. 삼일만에 야곱의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
23. 라반이 그 형제를 거느리고 칠 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산에서 그에게 미쳤더니
24.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가라사대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
25. 라반이 야곱을 쫓아 미치니 야곱이 산에 장막을 쳤는지라 라반이 그 형제로 더불어 길르앗산에 장막을 치고
26.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 가만히 내 딸들을 칼로 잡은 자 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27.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으며
28. 나로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느냐 네 소위가 실로 어리석도다
29. 너를 해할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30. 이제 네가 네 아비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가하거니와 어찌 내 신을 도적질하였느냐
31.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말하기를 외삼촌이 외삼촌의 딸들을 내게서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 하였음이니이다
32. 외삼촌의 신은 뉘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형제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취하소서 하니 야곱은 라헬이 그것을 도적질한 줄을 알지 못함이었더라
33. 라반이 야곱의 장막에 들어가고 레아의 장막에 들어가고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갔으나 찾지 못하고 레아의 장막에서 나와 라헬의 장막에 들어가매
34.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약대 안장 아래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얻지 못하매
35. 라헬이 그 아비에게 이르되 마침 경수가 나므로 일어나서 영접할 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 하니라 라반이 그 드라빔을 두루 찾다가 얻지 못한지라
36.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척하여 가로되 나의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나를 불 같이 급히 쫓나이까
37.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 보셨으니 외삼촌의 가장집물 중에무엇을 찾았나이까 여기 나의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두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38. 내가 이 이십년에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떼의 수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낮에 도적을 맞았든지 밤에 도적을 맞았든지 내가 외삼촌에게 물어 내었으며
40.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
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거한 이 이십년에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 사년
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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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보호 아래서 – 야곱과 라반의 대면 – 창세기 31장 22절~42절 설교

우리 인생의 여정 속에는 때로 이해할 수 없는 갈등과 대립이 생기곤 합니다. 바로 이런 상황들이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 어떻게 해결되는지,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창세기 31장 22절에서 42절에 이르는 본문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미묘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보여주는 야곱과 라반 간의 마지막 대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은 야곱이 라반의 집을 탈출한 후, 라반이 야곱을 쫓아가 대면하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이 대면은 단순히 두 사람 간의 갈등을 넘어서 하나님의 보호와 공의, 그리고 사람들 사이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라반은 야곱에게 화를 내며 그의 딸들을 자신의 소유처럼 여기고, 또한 자신의 소유물을 도적맞았노라고 여깁니다. 반면, 야곱은 자신의 헌신과 정직한 노동을 강조하며, 라반에게서 떠나는 것이 공의에 부합한다는 것을 변호합니다.

이 상황에서 주목할 점은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라반에게 경고하는 모습입니다. 24절에서는 하나님이 라반에게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고 경고하심으로써, 이미 야곱을 보호하시겠다는 은혜를 나타내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인간의 갈등이 어떻게 풀려나가는지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야곱의 사정을 잘 아시고 그를 지켜주시며, 라반의 공격으로부터 그를 보호하심을 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깊은 영적 의미와 적용을 줍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오해를 받을 때, 우리는 야곱처럼 정직하게 우리의 변호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우리는 우리의 모든 상황을 잘 아시고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 일하시며, 때로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갈등을 평화롭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의 든든한 보호자로서, 혹시 모를 불의하고 잘못된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압도하지 못하게 하심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며, 신앙의 길을 걸어 갈 때, 비록 외롭고 어려울지라도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야곱과 라반 간의 긴장된 대면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섭리 아래 위로와 평화를 찾는 우리의 여정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 아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소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서 우리가 담대히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아멘.

성경 창세기에 관하여

창세기는 하나님의 세상 창조로 시작하여, 인간이 에덴 동산에서 살면서 겪는 타락과 그 결과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창조하셨으나,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선택을 합니다. 이 책은 노아의 홍수, 바벨탑의 건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보여줍니다. 창세기는 인간의 실패와 하나님의 끊임없는 충성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서사입니다.

그 중 창세기 31장은 야곱이 랍랩의 집에서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가족과 가축을 데리고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그의 이웃 랍랩과의 갈등과 야곱의 불안함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보호하고 축복하며, 야곱은 하나님의 도움을 믿고 출발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도움을 믿고 믿음의 길을 걷는 중요성을 가르치며, 어려움과 갈등을 극복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용기를 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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