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6장 34절~35절 설교 –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창세기 26장 34절~35절 본문

34. 에서가 사십 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취하였더니
35. 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의 근심이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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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 창세기 26장 34절~35절 설교

창세기 26장 34절부터 35절에 기록된 에서의 결혼 이야기는 단 두 절 안에 깊은 의미와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에서가 사십 세가 되었을 때 결혼을 하게 되는데, 그의 선택은 부모인 이삭과 리브가에게 깊은 근심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짧은 구절에서 우리는 가정의 평화와 상호 간의 이해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언급되는 에서는 이삭과 리브가의 장남으로서 아버지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결혼은 부모님이 기대하고 원하는 바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에서가 선택한 두 여인 유딧과 바스맛은 헷 족속으로, 이스라엘 백성과 분명한 문화적 및 신앙적 차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결혼은 부모님이 이상적으로 여기는 가정 생활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고, 가정 안에 긴장과 불화의 씨앗으로 남습니다.

신앙적 맥락에서 볼 때, 이삭과 리브가의 근심은 단순히 인간적인 심리적 요소를 넘어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통해 택한 백성을 세우시고, 그들을 통해 신앙의 유산을 전해 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에서의 결혼은 그러한 신앙의 유산을 이어가는 데에 있어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했던 것입니다.

현대 가정에서도 이러한 이슈는 자주 발생합니다. 가족 간의 가치 차이, 신념의 충돌, 서로 고려하지 않는 결정 등은 가정 안에 긴장과 분열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갈라디아서 6:2에서 “서로 짐을 지라 이것이 곧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가정 안에서 서로의 짐을 이해하고, 각자의 차이를 인정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아감으로써 진정한 가정의 평화를 이루어가야 합니다.

이러한 원칙은 결혼 뿐만 아니라 가정생활의 모든 측면에 적용됩니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기도는 가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음의 근심을 눈에 보이지 않는 기쁨과 만족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창세기 26장의 이 구절은 우리에게 가정의 평화는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함으로써 가능하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 모두가 가정 안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역할과 소명을 이해하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가정 안에서, 심지어 가족사에 있어서 조차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발견하고 그분과 동행하며,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득 채워나가는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창세기에 관하여

창세기는 하나님의 세상 창조로 시작하여, 인간이 에덴 동산에서 살면서 겪는 타락과 그 결과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창조하셨으나,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선택을 합니다. 이 책은 노아의 홍수, 바벨탑의 건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보여줍니다. 창세기는 인간의 실패와 하나님의 끊임없는 충성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서사입니다.

그 중 창세기 26장은 이삭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과 인간의 신뢰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이 장에서 이삭은 아비메렉 왕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아내 리브가를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삭을 보호하고 축복을 주십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약속과 신뢰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인간의 부족함과 하나님의 은혜를 비교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신뢰하며, 진실하고 정직한 삶을 살아가야 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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