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8장 20절~26절 설교 – 진실의 드러남과 공의의 승리

창세기 38장 20절~26절-진실의 드러남과 공의의 승리

창세기 38장 20절~26절 본문

20. 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염소 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약조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
21. 그가 그곳 사람에게 물어 가로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가로되 여기는 창녀가 없느니라
22. 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가로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고 그곳 사람도 이르기를 여기는 창녀가 없다 하더라
23. 유다가 가로되 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내었으나 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니라
24. 석 달쯤 후에 혹이 유다에게 고하여 가로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을 인하여 잉태하였느니라 유다가 가로되 그를 끌어 내어 불사르라
25. 여인이 끌려 나갈 때에 보내어 시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나이다 청컨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뉘 것이니이까 한지라
26.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가로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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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드러남과 공의의 승리 – 창세기 38장 20절~26절 설교

성경에는 묵직한 교훈과 신학적인 깊이를 담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창세기 38장 20절부터 26절까지의 본문은 우리에게 인간의 죄성, 정의와 공의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것이 무엇인지를 성찰하게 만듭니다. 특히 교훛와 도덕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교훈을 주는 본문입니다.

유다는 자신의 며느리 다말과 관계를 맺었으나, 그것이 다말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 후 다말이 임신한 사실이 드러나고, 유다는 그녀가 행음을 하였다며 처벌하려 합니다. 이때 다말의 삶이 극적인 반전을 맞이합니다. 사실상 유다 자신이 그녀와의 관계로 인해 아이가 생긴 것이었고, 이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유다는 공의로운 판단을 하는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당시의 사회적 문화와 가족 관계의 이해, 법률과 도덕의 표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고대 근동의 세계에서는 맏이의 의무와 가족 내 계승의 중요성이 강조되었고, 다말은 그녀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그 책임을 감당하려 했습니다. 법률적으로 유다의 아들과의 관계가 이어지지 않음으로 인해 그녀는 새로운 방법으로 계승의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우리가 이 이야기를 현대적인 적용으로 옮겨본다면, 진실의 중요성과 정의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어떠한 판단을 서두르거나, 외형적인 증거만으로 누군가를 정죄할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세기의 이 이야기는 정의가 결국 드러나리라는 점을 일깨웁니다.

다말의 씩씩함과 정의로운 행동은 훗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도 그 이름을 올리게 되는데, 이는 마태복음 1장 3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부당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불의에 대한 대응과 책임을 요구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결국에는 승리하심을 알려주는, 이 옛날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정의를 세우기를 원하신다는 확신을 줍니다.

유다의 이야기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모습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그는 다마르보다 자신이 더 옳지 않다고 고백하며, 그녀를 존중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신실함과 올바른 판단을 위한 겸손의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진리와 정의 앞에서 겸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갈 때, 우리 공동체 안에서 올바른 판단과 사랑이 자라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유다의 고백은 우리에게도 개인적인 삶과 공동체 내에서의 행동에 대한 신중함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우리의 매일이 신앙 안에서 정직한 삶을 사는 일에 대한 성찰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서로를 비난하고 심판하기보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안에서 서로의 책임과 역할을 인정하고 섬길 때, 진정한 공동체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주 안에서 각자의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하며, 진실된 사랑으로 서로를 대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 가는 성도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아멘.

성경 창세기에 관하여

창세기는 하나님의 세상 창조로 시작하여, 인간이 에덴 동산에서 살면서 겪는 타락과 그 결과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창조하셨으나,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선택을 합니다. 이 책은 노아의 홍수, 바벨탑의 건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보여줍니다. 창세기는 인간의 실패와 하나님의 끊임없는 충성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서사입니다.

그 중 창세기 38장은 유다와 다마르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유다는 자기 형제들과의 관계에서 벗어나 다마르와 부도덕한 관계를 맺습니다. 그러나 다마르는 유다의 아들을 임신하고 유다는 그를 알지 못한 채로 다마르를 처형하려 합니다. 그러나 다마르는 유다에게 진실을 밝히고 유다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회개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죄와 회개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경험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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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임스 권

일리노이주의 작은 도시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지내는 목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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