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5장 16절~20절 설교 – 비극 속에서도 피어나는 새로운 소망

창세기 35장 16절~20절-비극 속에서도 피어나는 새로운 소망

창세기 35장 16절~20절 본문

16. 그들이 벧엘에서 발행하여 에브랏에 이르기까지 얼마 길을 격한 곳에서 라헬이 임신하여 심히 신고하더니
17. 그가 난산할 즈음에 산파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말라 지금 그대가 또 득남하느니라 하매
18. 그가 죽기에 임하여 그 혼이 떠나려할 때에 아들의 이름은 베노니라 불렀으나 그 아비가 그를 베냐민이라 불렀더라
19. 라헬이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 장사되었고
20. 야곱이 라헬의 묘에 비를 세웠더니 지금까지 라헬의 묘비라 일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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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속에서도 피어나는 새로운 소망 – 창세기 35장 16절~20절 설교

라헬의 마지막 여정과 새 생명의 탄생은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각자 마주하게 되는 비극과 희망 사이의 긴밀한 연결을 보여줍니다. 창세기 35장 16절에서 20절까지는 야곱의 가족이 하나님의 집 벧엘을 떠나 에브랏으로 향하는 과정 속에 나타난 두려움과 출산의 아픔, 그리고 새로운 생명의 출현에 이르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 구절은 라헬이 출산을 앞두고 심한 고통을 겪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여행 중에 난산을 겪게 된 그녀에게 산파는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당신은 아들을 낳게 될 것입니다.”라며 희망의 말을 전합니다. 그러나 출산의 기쁨은 곧 비극으로 변하고,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순간, 라헬은 신음하며 자신의 두 번째 아들에게 베노니라 이름을 지어주는데, 이는 “나의 슬픔의 아들”을 뜻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남편 야곱은 아들의 이름을 베냐민, “오른쪽의 아들”로 바꾸어 세운다는 것입니다. 이 이름의 변경은 라헬의 죽음과 애도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삶과 소망을 향한 전환을 의미합니다.

라헬의 묘비는 세월이 흘러도 그녀의 기억을 간직한 채로 남아있다고 설명합니다. 비극적인 순간이었지만, 야곱과 그의 가족은 라헬을 잊지 않았고 그녀의 죽음은 가족의 역사와 이스라엘 백성의 기억 속에 소중한 흔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대인의 삶에 비추어 볼 때, 우리 모두는 고통과 상실을 경험합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자신의 슬픔과 그리움을 마주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우리는 고난과 실망 가운데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부담을 나눌 수 있는 지혜와 연민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라헬의 이야기는 슬픔과 좌절 속에서도 새로운 시작과 소망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영적인 교훈으로, 이 구절은 우리에게 삶이란 예측할 수 없는 순간들의 연속이며, 슬픔이 우리를 덮칠 때조차 하나님은 새로운 시작과 소망을 위한 길을 마련하신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비록 우리의 눈에는 현재의 아픔과 상실만이 가득해 보일지라도, 우리는 야곱이 베냐민에게 이루어진 것처럼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고, 하나님의 약속과 함께 새로운 사명과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라헬의 생애와 그녀가 낳은 아들 베냐민의 탄생은 신앙의 여정에서 우리가 직면할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상황들 속에서도 변함없이 존재하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의 슬픔과 아픔조차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믿으며, 삶이 우리에게 닥친 모든 순간을 의미 있고 소중한 것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신앙을 유지합시다. 아멘.

성경 창세기에 관하여

창세기는 하나님의 세상 창조로 시작하여, 인간이 에덴 동산에서 살면서 겪는 타락과 그 결과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창조하셨으나,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선택을 합니다. 이 책은 노아의 홍수, 바벨탑의 건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보여줍니다. 창세기는 인간의 실패와 하나님의 끊임없는 충성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서사입니다.

그 중 창세기 35장은 야곱의 가족이 벧엘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가족과 함께 이스라엘로부터 벧엘로 이동합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다시 한 번 약속을 이행하고 축복을 내리며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변경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약속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야곱의 순종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동기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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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임스 권

일리노이주의 작은 도시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지내는 목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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