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5장 39절~43절 설교 – 하나님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

레위기 25장 39절~43절 본문

39. 네 동족이 반한하게 되어 네게 몸이 팔리거든 너는 그를 종으로 부리지 말고
40. 품꾼이나 우거하는 자 같이 너와 함께 있게 하여 희년까지 너를 섬기게 하라
41. 그 때에는 그와 그 자녀가 함께 네게서 떠나 그 본족에게로 돌아가서 조상의 기업을 회복하리라
42.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바 나의 품꾼인즉 종으로 팔리지 말 것이라
43. 너는 그를 엄하게 부리지 말고 너의 하나님을 경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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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 – 레위기 25장 39절~43절 설교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사람의 존재 가치와 존엄성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레위기 25장 39절부터 43절까지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으로서의 삶을 벗어나 자유를 얻은 이후, 그들이 어떻게 서로를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구절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은 바로 신약 시대에 우리가 삶에 접목할 수 있는 영적 원리가 내포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에 봉착한 동족을 종으로 부리는 대신 그를 품꾼이나 거류민처럼 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당시의 사회적 및 경제적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자유인으로서 존중하라는 명령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와 인간의 기본 권리를 강조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지시는 구약 시대를 넘어서 오늘날 우리가 각자에게 대한 책임과 사랑, 그리고 하나님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원칙을 상기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많은 구조적 불평등과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살아가기 위해 저임금, 불안정한 노동 환경, 그리고 인간적 존엄성을 배제한 대우에 처하곤 합니다. 레위기의 원칙을 오늘날에 적용한다면, 우리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이웃을 단순히 이용하는 도구로 보지 않고 그들의 존엄성과 자유를 배려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자신의 나라, 즉 애굽에서 인도해 낸 나의 품군임을 상기시켜 줌으로써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자유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이 구절이 잊지 말아야 할 영적 교훈을 제시합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으며, 그렇기에 누구든 하나님 앞에서 존귀함을 지닙니다.

루터 마틴은 “사람은 자유롭게 창조되었다”고 주장했으며, 이 말은 기독교인들이 인간의 자유를 중요하게 여겨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 주변에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을 엄청 힘든 조건에 둔 아래 사람으로 대하진 말고,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동반자로서 대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너의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은 우리의 삶에서 신앙적 원칙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단지 율법을 지키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의 성품과 사랑을 세상 속에서 반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적용하기 쉽지 않은 과제일지라도,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이러한 원칙을 오늘날에도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이 원하시는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레위기 25장의 말씀은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처한 이웃을 대할 때 보여줘야 할 인간적 존중과 배려에 대해 가르칩니다. 우리 때로는 불의에 눈감고 지나치기 쉬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아멘.

성경 레위기에 관하여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한 삶을 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제사, 음식 규정, 명절, 사제의 역할, 그리고 죄와 정결에 대한 법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에 걸맞는 삶을 위한 다양한 규례들을 설명합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체 안에서 거룩함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 민족들 가운데서 구별된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습니다.

그 중 레위기 25장은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의 해, 즉 요벨 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땅의 휴식을 주기 위해 매 7년마다 토지를 쉬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또한 50년마다 요벨 해를 선포하여 모든 땅과 소유권을 회복하고 빚을 탕감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백성에게 회복과 은혜를 베풀며, 경제적인 불평등과 노예 상태를 균형있게 조정하고자 하셨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의 원리를 가르치며, 우리의 경제적인 태도와 대우에 대한 도전과 지침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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