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4장 15절~21절 설교 –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리브가의 순종

창세기 24장 15절~21절 본문

15.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리브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16.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아니한 처녀더라 그가 우물에 내려가서 물을 그 물 항아리에 채워 가지고 올라오는지라
17. 종이 마주 달려가서 가로되 청컨대 네 물 항아리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우라
18. 그가 가로되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 항아리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19. 마시우기를 다하고 가로되 당신의 약대도 위하여 물을 길어 그것들로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20. 급히 물 항아리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약대를 위하여 긷는지라
21.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창세기 24장 전체 본문 보러가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리브가의 순종 – 창세기 24장 15절~21절 설교

친애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창세기 24장의 한 장면을 통해 하나님의 성실하신 인도하심과 한 여인의 순종적인 마음을 배웁니다. 이는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아내를 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리브가는 나홀과 밀가의 후손이며, 아름다움과 순결함을 지닌 젊은 처녀로 그 시대의 모범이 되는 인물입니다. 이슬같이 청초하고, 여인으로서의 덕성을 지니다. 어느 날, 그녀는 평소와 같이 물을 길으러 우물로 갔습니다. 리브가의 일상은 곧, 우리의 신앙생활과 유사합니다. 우리는 모든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간구하며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이삭의 아내를 찾기 위해 나선 중요한 여정에서 리브가를 만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합니다. 종은 이 사건에 매우 신중을 기하며 리브가의 반응을 예의 주시합니다. 그의 눈에 띄는 리브가의 행동은 단순히 물을 긷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종이 한 말을 끝내기도 전에 이미 리브가의 행동은 그녀의 성품과 마음가짐을 드러냅니다.

리브가의 빈틈없는 서비스 정신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종에게 물을 내어 주고, 더 나가 약대에게도 물을 길어 그들을 배불리 마시게 하는 모습에서 드러납니다. 그녀의 마음과 행동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있었고, 종이 그녀에게 내린 하나님의 선택을 확인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현대에 적용해 본다면, 리브가의 행동은 우리에게 순종과 봉사의 아름다움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맡기신 임무가 있고, 우리의 생활에서도 리브가처럼 손길을 내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회사에서 동료의 작은 부탁을 들어줄 때, 교회 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우리는 리브가의 물 긷는 모습을 기억하여 그 같은 섬김의 마음을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때때로 하나님의 세심한 인도하심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는 21절에서 종이 리브가를 관찰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라고 말한 것에서 나타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때로는 리브가와 같은 순종의 마음을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평탄하게 하시고 이끌어 주십니다.

결론적으로, 리브가의 이야기는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열려 있는 마음과 낮아짐, 그리고 믿음으로 걸어가는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그녀처럼 마음을 열고 성실하게 주어진 길을 가는 우리에게 평탄한 길을 내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분이 각자에게 맡기신 소명을 발견하고 성실히 이행하도록 마음을 다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아멘.

성경 창세기에 관하여

창세기는 하나님의 세상 창조로 시작하여, 인간이 에덴 동산에서 살면서 겪는 타락과 그 결과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창조하셨으나,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선택을 합니다. 이 책은 노아의 홍수, 바벨탑의 건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보여줍니다. 창세기는 인간의 실패와 하나님의 끊임없는 충성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서사입니다.

그 중 창세기 24장은 아브라함의 종이 되어 자기를 위한 아내를 찾아 떠나는 엘리에저의 이야기입니다. 엘리에저는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을 바라며, 아브라함의 가족을 찾아가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엘리에저의 충성과 기도에 응답하여 리베카를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아내로 정하고 축복을 내립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을 바라며 충성과 기도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따르는 삶을 살아가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창세기 24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제임스 권의 성경 묵상 사이트에서는 성경 본문과 그에서 비롯한 설교문을 매일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