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1장 16절~23절 설교 – 하나님의 손길과 모세의 도전

민수기 11장 16절~23절 본문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노인 중 백성의 장로와 유사되는 줄을 네가 아는 자 칠십 인을 모아 데리고 회막 내 앞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17.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신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지지 아니하리라
18. 또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 몸을 거룩히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너희가 울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재미 있었다 하는 말이 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19.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이십 일만 먹을 뿐 아니라
20. 코에서 넘쳐서 싫어하기까지 일 개월 간을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거하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이르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고 함이라 하라
21. 모세가 가로되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 명이온데 주의 말씀이 일 개월간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22. 그들을 위하여 양떼와 소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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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손길과 모세의 도전 – 민수기 11장 16절~23절 설교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의 여정을 이어가던 중, 모세는 하나님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무거운 짐을 혼자 지고 있었습니다. 이 때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그가 알고 있는 백성의 노인 중에서 칠십 명의 장로를 회막 앞으로 데리고 오라고 명령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이 장로들에게 모세에게 임한 신을 임하게 하여 리더십의 짐을 함께 나눌 것을 약속하십니다.

민수기 11장 16-23절의 말씀에는 리더십과 인간의 약함,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깊이 있는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모세가 겪는 리더십의 도전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경험할 법한 일입니다. 때로 우리는 가족, 직장, 사회 속에서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본문은 우리에게 주된 리더십의 원칙 중 하나를 상기시킵니다. 바로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신실한 동역자들과 함께 그 짐을 나누는 것입니다. 이는 현대 교회 커뮤니티에서 리더들이 고군분투하는 책임감을 나누고 서로 돕는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요구한 고기에 대한 약속은, 그들이 이집트를 탈출할 때 기대하였던 자유로운 삶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애굽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하며 하나님을 멸시하는 백성의 불평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때로 우리의 불평과 불만족과도 일치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불평할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받은 축복과 구원에 대한 감사함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모세는 이 무리가 너무 크고, 요구하는 고기의 양이 너무 많아서 가능할 것 같지 않다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대답은 믿음을 도전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고 하시며 현재 상황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다는 교훈을 주십니다. 여호와의 이 말씀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인간의 정의와 계산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게 합니다.

이 말씀은 현대 교회와 신자들에게도 큰 메시지를 줍니다. 우리의 삶에서 눈에 보이는 자원이나 능력에 한계가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도전과 어려움, 의심스러운 순간에도 하나님은 항상 함께하시며, 우리보다 더욱 크고 강력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불가능한 것은 없으며, 하나님의 약속은 언제나 성취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종합적으로 이 본문은 하나님의 신뢰할 수 있는 능력과 공동체적 리더십,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서로 격려하고 돕고,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며, 여호와 앞에서 겸손한 태도로 살아갈 때 우리는 그분의 놀라운 역사를 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돕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공동체로서 살아가길 바랍니다. 아멘.

성경 민수기에 관하여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인구 조사, 법규, 제사, 그리고 광야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민수기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겪는 반역, 불평,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순간들을 다루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용서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인도하심과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 중 민수기 11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불만을 표출하고 감사의 태도를 잃는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제공한 만나에 대해 불만을 품고 고기를 갈망하며 불만을 표출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고기를 제공하지만, 이로 인해 그들은 징계를 받고 많은 사람들이 사망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불만과 감사 부족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과하고 불만을 품으면서도 감사의 태도를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만족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불만과 감사 부족으로부터 벗어나 하나님을 올바르게 경외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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