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9장 15절~18절 설교 – 향기로운 제사, 헌신의 표상

출애굽기 29장 15절~18절 본문

15. 너는 또 수양 하나를 취하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 수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
16. 너는 그 수양을 잡고 그 피를 취하여 단 위의 주위에 뿌리고
17. 그 수양의 각을 뜨고 그 장부와 다리는 씻어 각 뜬 고기와 그 머리와 함께 두고
18. 그 수양의 전부를 단 위에 불사르라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번제요 이는 향기로운 냄새니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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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제사, 헌신의 표상 – 출애굽기 29장 15절~18절 설교

이스라엘 백성의 예배생활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깊은 헌신과 순종을 요구받는 일이었습니다. 출애굽기 29장 15절에서 18절까지는 제사장의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이 시각적으로 그려집니다. 이 본문의 배경은 시내산 근처에서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신분과 사명을 새롭게 인식하는 순간인데, 그 중심에는 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이제 막 제사장의 직무를 받게 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수양에게 안수하며 그들이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의 중재자로 세움받았음을 확인합니다. 안수는 선택과 임명의 행위였으며, 이는 그들에게 주어진 책임이 공동체 전체의 앞에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봉사하는 것임을 선언하는 의식이었습니다.

수양의 피를 단 주위에 뿌리는 것은 제사장과 백성이 하나님과 화목하려 할 때 필요한 희생이었습니다. 그 피는 죄를 제거하고 순결을 의미하는 속죄의 상징이었으며, 단 주위에 뿌려진 것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확증하는 행위였습니다.

수양을 각 뜨고 그 장부와 다리를 씻는 것은 제사의 준비 과정이며, 정결함과 헌신이었습니다. 모든 부분이 정성스럽게 준비된 후, 수양 전체가 불사르는 것으로 여호와께 드리는 번제가 완성되었습니다. 이 번제는 “향기로운 냄새”라고 불리며, 하나님의 기쁘게 받으심을 의미했습니다.

이러한 제사의 의식은 단순한 물리적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영적인 헌신과 희생을 요구하는 신앙의 표현이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도 신앙생활 속에서 수양 제사의 원칙을 이해하고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제사는 향기로운 냄새와 같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사랑과 봉사 그리고 희생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1절에는 “너희 몸을 거룩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바치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우리의 일상적 삶이 거룩한 봉헌이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 일상 속의 작은 결정, 우리가 다루는 재정, 우리의 관계들이 모두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되어야 하며, 이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현대 교회는 이제 생명의 피를 뿌리는 물리적 제사에서 벗어났지만, 우리의 영적 헌신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우리는 매일 신실함으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서 우리의 삶이 향기로운 냄새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영적 예배가 이스라엘 백성의 제사만큼이나 그분에게 온전히 받아들여지기를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출애굽기의 이 말씀은 우리에게 헌신적인 삶을 살라는 부름을 전합니다. 우리의 정결함, 순종, 그리고 희생은 일상에서 실천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예배자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신실한 제사장으로서의 우리의 소명을 다시금 확인하며,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 앞에 달콤한 향기를 드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출애굽기에 관하여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속박에서 구출하시고,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이후,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포함한 율법을 주시며, 그들과 언약을 맺습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구속 행위와 그분의 백성에 대한 요구사항을 설명하며,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신앙의 기초를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 중 출애굽기 29장은 아론과 그의 자손들이 제사장으로 세분되는 과정과 그들이 성소에서 수행해야 할 성사들에 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제사장으로 세분되는 과정과 그들이 거룩하게 섬기는 일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또한, 성소에서의 제사와 예물을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와 속죄의 의미가 전해집니다. 출애굽기 29장은 우리에게 거룩함과 섬김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예배와 헌신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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