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장 4절~8절 설교 – 하늘의 양식과 신앙의 시험

출애굽기 16장 4절~8절 본문

4.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 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나의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5. 제육일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예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6. 모세와 아론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7.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관대 너희가 우리를 대하여 원망하느냐
8. 모세가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의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니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출애굽기 16장 전체 본문 보러가기 

하늘의 양식과 신앙의 시험 – 출애굽기 16장 4절~8절 설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을 떠나 자유롭게 되었지만, 자유의 길은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니었습니다. 출애굽기 16장 4절에서 8절까지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시험과 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줍니다. 이 구절들은 신앙의 본질과 우리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깊이 탐색하게 합니다.

백성들은 광야에서 굶주림에 직면했고, 그들의 불평은 모세와 아론에게 향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위기 속에서도 그들에게 양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며, 그 양식은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로, 백성들이 일용할 것을 매일 거둬들이도록 하셨습니다. 더욱이 이는 단지 물리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서, 백성들의 신앙을 시험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는지를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물리적인 양식을 공급하시는 것 외에도 그들의 영적인 성장을 고려하셨다는 점입니다. 식량을 모으는 일은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순종을 재확인하는 행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육일에는 이를 두 배로 거둬들여 안식일에는 일을 하지 않고 휴식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이는 나아가 일과 휴식, 눈에 보이는 열매와 보이지 않는 신뢰의 연습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말씀은, 그들이 하나님께 원망할 때 그 원망이 사실상 하나님께 향하는 것임을 드러냅니다. 백성들은 지도자들을 탓했지만, 그들의 불만의 근원은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불신이었습니다. 이것은 신앙 공동체 안에서 리더십의 도전과 잠재적인 오해를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우리가 직면하는 어려움들이 때때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반영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광야 같은 여정을 걷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일상적인 필요와 더불어 목마름과 배고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공하시는 양식은 때로는 매일의 필요를 넘어서 우리를 더욱 의지하도록 이끌며, 하나님께 대한 더 깊은 신뢰를 구축하도록 합니다.

이 구절들에 담긴 교훈은 명확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도 우리를 떠나지 않으심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신앙을 성장시키고, 우리가 더 나은 이해를 가지고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인도하십니다. 다시 말해, 어려움은 우리가 하나님을 보다 깊이 신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출애굽기 16장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믿고,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시험 속에서 그분의 섭리를 신뢰하는 삶을 살도록 이끕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와 같은 하나님의 양식으로 매일을 살며, 원망이 아닌 감사와 신뢰의 태도로 그분께 응답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때에 맞추어 주심을 믿으며, 일용할 양식을 넘어 우리 영혼을 채우시는 하늘의 양식을 의지합시다. 아멘.

성경 출애굽기에 관하여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속박에서 구출하시고,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이후,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포함한 율법을 주시며, 그들과 언약을 맺습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구속 행위와 그분의 백성에 대한 요구사항을 설명하며,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신앙의 기초를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 중 출애굽기 16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의 여정 중에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불신을 경험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불만을 표출합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식량을 제공하며 그들을 봉양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불신과 감사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고자 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불신 사이의 대조를 보여주며,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출애굽기 16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제임스 권의 성경 묵상 사이트에서는 성경 본문과 그에서 비롯한 설교문을 매일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