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4장 1절~17절 설교 – 용서와 화해로 나아가는 길

창세기 44장 1절~17절 본문

1. 요셉이 그 청지기에 명하여 가로되 양식을 각인의 자루에 실을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인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2. 또 잔 내 곧 은잔을 그 소년의 자루 아구에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3. 개동시에 사람들과 그 나귀를 보내니라
4. 그들이 성에서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 미칠 때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 희가 어찌하여 악으로 선을 갚느냐
5. 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데 쓰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
6. 청지기가 그들에게 따라 미쳐 그대로 말하니
7.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우리 주여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이까 이런 일은 종들이 결단코 아니하나이다
8. 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 우리가 어찌 당신 주인의 집에서 은
9. 종들 중 뉘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우리 주의 종이 되리이다
10. 그가 가로되 그러면 너희 말과 같이 하리라 그것이 뉘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우리 종이 될 것이요 너희에게는 책망이 없으리라
11. 그들이 각각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 놓고 각기 푸니
12. 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수탐하매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지라
13. 그들이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오니라
14. 유다와 그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오히려 그곳에 있는지라 그 앞 땅에 엎드리니
15.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 잘 칠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16. 유다가 가로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어떻게 우리의 정직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적발하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종이 되겠나이다
17. 요셉이 가로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나의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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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와 화해로 나아가는 길 – 창세기 44장 1절~17절 설교

창세기 44장은 요셉과 그의 형제들 사이의 긴장된 이야기를 이어가는 장면입니다. 이 역사적 순간은 고통과 오해, 그리고 나아가 용서와 화해의 주제를 탐구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요셉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변장하여 청지기에게 명령하여 모든 형제들의 자루 안에 돈을 넣게 하고 또한 자신의 은잔을 가장 어린 동생 베냐민의 자루에 넣게 합니다. 이어진 상황은 요셉이 마치 점을 치는 것처럼 나타나게 함으로써 형제들을 시험하는 과정입니다. 이 시험은 요셉이 자신과 그의 형제들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계획한 것입니다.

요셉이 자신의 청지기에게 형제들을 추적하도록 명령한 것은 형제들이 직면해야 하는 도덕적 시험의 시작을 나타냅니다. 형제들은 자신들을 가리켜 도둑으로 몰아가는 오해에 직면했을 때, 과거 요셉을 팔아넘긴 시간을 회상하며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합니다. 그들은 앞서 갖고 온 돈을 돌려준 사실을 들어 정직함을 주장하지만, 이내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됨으로 인해 절망에 빠지고 맙니다.

오늘날 우리는 종종 요셉과 그의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잘못된 오해로 인해 가족 혹은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지는 상황을 경험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복잡한 인간관계를 이해하고 개선할 길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요셉의 계획은 형제들에게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새로운 관계를 구축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현대의 우리에게도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유다의 반응은 그들이 요셉의 시험에 합격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자신과 베냐민뿐만 아니라 모든 형제들이 요셉의 종이 되겠다고 하면서, 과거 자신들이 요셉에게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합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하고 정직한 태도임을 나타내며, 성경에서는 선한 사람의 정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의 자세로 설명됩니다.

이러한 요셉의 이야기는 성경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용서와 관용의 원칙을 반영합니다.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의 비유에서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시는 인내심 있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나타나십니다. 그 비유는 끝내 돌아온 아들을 단죄하기보다는 오히려 개방된 팔로 환영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요셉이 제시한 화해의 길 역시 같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개인적인 이해와 상황에 대한 전체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행하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통해 형제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했고, 우리 역시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도움을 구하여 화해와 관계 개선의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창세기 44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의 힘, 그리고 그것이 인간관계에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며,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가르칩니다.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화해를 추구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한다면, 우리의 관계도 요셉과 그의 형제들처럼 치유하고 복원될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모든 성도님들이 이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고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창세기에 관하여

창세기는 하나님의 세상 창조로 시작하여, 인간이 에덴 동산에서 살면서 겪는 타락과 그 결과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창조하셨으나,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선택을 합니다. 이 책은 노아의 홍수, 바벨탑의 건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보여줍니다. 창세기는 인간의 실패와 하나님의 끊임없는 충성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서사입니다.

그 중 창세기 44장은 요셉과 그의 형제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장에서는 요셉이 형제들에게 시험을 거는 과정과 그들의 회개와 용서의 순간이 전해집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가짜로 형제 베냐민을 잡아가게 합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과거에 요셉에게 저지른 악행을 회개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요셉은 그들에게 용서를 베풀고 함께 울며 화해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용서와 회개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통해 화해와 회복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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