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2장 13절~21절 설교 – 용서와 화해를 위한 선물

창세기 32장 13절~21절 본문

13. 야곱이 거기서 경야하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14. 암염소가 이백이요 수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수양이 이십이요
15. 젖나는 약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나귀가 열이라
16. 그것을 각각 떼로 나눠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 종들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상거가 뜨게 하라 하고
17. 그가 또 앞선 자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네 앞엣 것은 뉘 것이냐 하거든
18. 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
19. 그 둘째와 셋째와 각 떼를 따라가는 자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곧 이같이 그에게 고하고
20.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의 생각에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으리라 함이었더라
21. 그 예물은 그의 앞서 행하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경야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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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와 화해를 위한 선물 – 창세기 32장 13절~21절 설교

성도 여러분, 우리는 각자 삶의 여정에 있어 복잡한 인간 관계를 맞닥뜨리곤 합니다. 창세기 32장 13절부터 21절까지의 구절들은 야곱이 자신의 형 에서에게 예물을 보내며 화해를 구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고민과 갈등 속에서도 관계를 회복시키려는 심정과 용서 그리고 화해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이 구절의 배경에는 야곱이 형 에서의 축복을 속여서 얻은 후로 많은 세월이 지나 화해를 꾀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벌인 일에 대한 결과에 직면하고, 형 에서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합니다.

야곱은 에서를 위해 풍성한 예물을 준비하며, 그의 심기를 풀고자 노력했습니다. 야곱이 준비한 예물은 그 당시의 재산으로 간주되는 가축들로, 그의 진심어린 화해의 제스처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당시 문화에서 관세의 일종으로, 예물을 주고받는 것은 신뢰를 구축하고 존중을 표현하는 행위였습니다.

우리의 세상에서는 쉽게 관계가 깨어지고 신뢰가 무너지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우리는 종종 회피하거나 변명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예는 달랐습니다. 그는 잘못을 용서받기 위해, 용서를 구하기 위하여 선물을 준비했고, 그것을 따라 해당되는 말들까지 주의 깊게 계획했습니다. 에서에 대한 존중과 속죄하는 마음을 드러내기 위해 그는 자신의 최선을 다했습니다.

현대적인 적용을 해보면, 우리는 대인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단순한 사과의 말이 아닌, 진심어린 행동으로 화해의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오해로 인해 상처받은 친구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진정으로 마음을 다해 대화하는 시간을 갖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작은 선물이나 나눔을 통해 용서를 구하고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관계 회복의 중요성과 함께,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관계의 회복을 위해서는 때로 자기 자신을 희생하며 베풀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갈등과 오해 속에서도 관계의 회복을 꾀하는 야곱의 예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교훈입니다. 화해를 위해서는 자존심과 원한을 내려놓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의 선한 행동이 곧 그리스도의 사랑을 반영하며,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오늘도 관계의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일이 있지 않나요? 단번에 해결 될 수 없는 갈등도 있겠지만, 야곱처럼 진정한 화해와 소통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서로에게 베푼 사랑과 선행이 곧 하나님이 우리에게 해주신 무한한 사랑의 작은 반영임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용서와 화해를 구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관계들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창세기에 관하여

창세기는 하나님의 세상 창조로 시작하여, 인간이 에덴 동산에서 살면서 겪는 타락과 그 결과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창조하셨으나,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선택을 합니다. 이 책은 노아의 홍수, 바벨탑의 건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보여줍니다. 창세기는 인간의 실패와 하나님의 끊임없는 충성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서사입니다.

그 중 창세기 32장은 야곱이 에서의 형 에서와의 만남을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야곱은 에서와의 대면을 앞두고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히지만, 그는 하나님과의 교류를 통해 변화와 축복을 경험합니다. 야곱은 하나님과의 씨름을 통해 자신의 약점과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변화와 축복을 경험하기 위해 자기를 돌아보고 하나님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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