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6장 13절~16절 설교 –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시선 속에서

창세기 16장 13절~16절 본문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4.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이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15.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의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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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시선 속에서 – 창세기 16장 13절~16절 설교

우리는 종종 인생의 광야를 헤매며 외로움과 절망을 경험합니다. 창세기 16장을 통해 이런 광야의 여정에서도 우리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눈길이 머물고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이스마엘이라는 한 개인의 탄생 이야기 속에서, 모든 인간이 갖는 존재의 가치와 하나님께서는 그 누구도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절대적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갈이라는 이집트 여인은, 사라의 명에 의해 그녀의 남편 아브람에게 아이를 낳게 되지만, 이로 인해 배척당하고 끝내 광야로 도망치게 됩니다. 견디기 힘든 상황 속에서 하갈은 자신이 외면당하고 포기된 존재라고 느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하갈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감찰이라는 말은 단순히 봄이 아니라, 깊이 있게 살펴보시고, 인간의 아픔과 고난 속에서도 동행하시며 돌보시는 그분의 깊은 사랑과 관심을 의미합니다. 하갈이 바로 그러한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기리며 하갈은 그 샘의 이름을 ‘브엘라해로이’, 즉 ‘살아 계신 분이 나를 보신 곳’이라고 이름 짓습니다. 이는 각자의 인생에서 어려움과 고난을 겪을 때,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를 돌보고 계심을 상기시켜줍니다.

하갈이 아브람에게 아들 이스마엘을 낳은 것은 이스마엘이 나중에 거대한 민족의 조상이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과도 연결됩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하갈의 현재 상황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하갈의 미래와 그녀의 후손에게도 큰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얼마나 깊고, 넓으며, 우리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임을 보여줍니다.

아브람이 팔십육 세에 아들 이스마엘을 얻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시간표와 우리의 시간표가 다름을 의미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 나이는 새롭게 자녀를 갖기에는 힘든 시기일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넘어 그분의 약속을 이루십니다. 아브람과 하갈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때와 방법이 우리의 생각을 훨씬 초월함을 배웁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을 현재의 우리 삶에 적용해볼 때,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감찰하시고 돌보고 계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할 때에도, 보이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 각자의 삶에 개입하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겉보기에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고, 그분의 선하신 계획 안에서 살아간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외면당하고 고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갈의 경험은 우리에게 각자가 하나님의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줍니다. 때로 인간적인 관계에서 오해와 배척을 받을 수 있으나,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애정 어린 시선 속에서 우리는 용기와 위안을 얻고, 우리의 소명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시선 속에서 살아가며, 각자가 맡겨진 소명을 기쁨과 책임감으로 성취하도록 격려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하나님은 우리를 바라보시고, 돌보시고, 인도하십니다. 그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아멘.

성경 창세기에 관하여

창세기는 하나님의 세상 창조로 시작하여, 인간이 에덴 동산에서 살면서 겪는 타락과 그 결과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창조하셨으나,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선택을 합니다. 이 책은 노아의 홍수, 바벨탑의 건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보여줍니다. 창세기는 인간의 실패와 하나님의 끊임없는 충성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서사입니다.

그 중 창세기 16장은 아브라함과 사라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사라는 자식을 가지지 못하고 괴로워하던 때에, 아브라함은 사라의 계략에 따라 하갈과의 관계를 맺습니다. 하갈은 아들을 낳고 사라는 질투와 갈등으로 인해 하갈을 학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라에게 약속한 자식을 주기로 약속하고, 나중에 이 약속을 이루십니다.이 장은 우리에게 인간의 믿음과 하나님의 약속 사이의 긴장과 시련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만, 그들의 부족한 믿음과 인간적인 선택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 믿음에 따라 행동하는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인간의 믿음과 하나님의 약속 사이의 긴장과 시련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만, 그들의 부족한 믿음과 인간적인 선택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 믿음에 따라 행동하는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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