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7장 6절~11절 설교 – 택함 받은 백성의 소명

신명기 7장 6절~11절 본문

6.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8.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을 인하여 또는 너희 열조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을 인하여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9.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10.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나니 여호와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
11. 그런즉 너는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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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함 받은 백성의 소명 – 신명기 7장 6절~11절 설교

하나님의 말씀에는 때로 마음을 울리는 약속이 있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의 영혼을 흔들어 깨우는 명령이 있습니다. 신명기 7장 6절에서 11절까지는 바로 그러한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택함 받은 하나님의 성민이며, 하나님의 사랑과 맹세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상 만민 중에서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다’고 선포하십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우월성의 선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은 그들의 수효나 능력, 자격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자신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신실한 뜻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장 적었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위대한 일을 위해 필히 풍부한 자원이나 힘을 요구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대한 증인이 되었습니다. 애굽에서의 속량은 하나님의 권능을 통한 구원의 표적으로서, 단순히 지나간 역사가 아닌 살아 있는 신앙의 근거가 됩니다. 9절에서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들은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를 택하셨으며, 우리의 신앙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을 세상에 선포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백성으로서, 우리는 단순히 믿음의 은혜를 누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걸맞는 삶을 살아갈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때로 자신의 능력이나 업적에 자부심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은 우리의 능력 때문이라고 착각할 때가 있는데, 이 착각은 우리를 교만하게 만들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서야 할 우리의 본분을 잊게 만듭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시고 사랑하심은 우리의 선함이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선하심과 충성스럽심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여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는 삶을 힘써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순종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존경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신명기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되새겨 봅니다. 우리가 한 민족이나 한 교회로서의 특별함에 자부심을 가지기보다는, 하나님의 사랑과 충성으로 인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기뻐하며 겸허히 신앙생활에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매일의 직분과 소명을 기쁨으로 감당하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삶을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아멘.

성경 신명기에 관하여

신명기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마지막 연설을 담고 있으며, 율법의 재확인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 법규를 지킬 것을 촉구합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을 것임을 상기시킵니다. 신명기는 또한 사회적 정의, 이웃 사랑, 겸손한 삶의 가치를 강조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계명의 요약임을 선언합니다.

그 중 신명기 7장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이 되기 위한 규율과 은혜에 대한 지시사항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다른 나라들과 구별되는 백성으로 만들기 위해 그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그들을 보호하고 축복하겠다고 약속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택하고 사랑하며,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는데 있어서 그들의 순종과 성결이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으로서의 신분과 은혜를 받았음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감사와 순종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굳건히 유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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