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5장 11절~15절 설교 – 성스러운 안식, 기억과 거룩의 순간

신명기 5장 11절~15절 본문

11.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치 아니하리라
12.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게 명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13.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4.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으로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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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안식, 기억과 거룩의 순간 – 신명기 5장 11절~15절 설교

우리의 삶 속에서 안식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하나님의 섭리를 기억하고 우리 존재의 목적을 다시금 되새기는 거룩한 순간입니다. 신명기 5장 11절부터 15절까지의 말씀은 하나님의 계명들 가운데서도 특별히 안식에 대한 지시와 그 의미를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는 이 구절들을 통해 안식일의 중요성과 그 깊은 영적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 구절들은 먼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여기라는 명령으로 시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단순한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신성을 경외하고 그 이름에 무게를 두며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말합니다. 우리의 말은 우리의 마음과 신앙을 반영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은 그분에 대한 무시와 불경건을 드러내는 행동이며, 이는 하나님께 죄없는 줄로 여겨지지 않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거룩함에 대한 규정입니다. 이 계명은 단순한 육체적 피로 회복이 아닌,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와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시간입니다. 엿새 동안의 열심은 창조와 노동의 아름다움을 나타내지만, 제칠일은 하나님의 창조 행위가 완성되었음을 기념하며 우리 삶에서 하나님께 특별한 시간을 바치는 것입니다.

안식일의 지킴은 단지 개인적인 행위에 그치지 않습니다. 가족, 남종과 여종, 심지어는 집 안에 머무는 이방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안식할 것을 명령합니다. 이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안식의 혜택을 누리고, 재충전과 영적 회복의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포괄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안식일을 통해 우리는 노동과 피조물이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 계획 안에서 존중받아야 함을 인정하게 됩니다.

15절에서는 안식일을 지키는 데 대한 하나님의 명령이 애굽에서의 종살이로부터의 해방을 상기시켜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종이었을 때, 그들은 안식일의 개념조차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해방하시고 자유를 허락하셨습니다. 이는 안식일이 단지 휴식뿐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행위를 기념하는 시간임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안식일에 주님의 구원하심, 그리고 그분의 자비와 사랑을 묵상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이 안식일의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요구하며 개인의 삶을 소모품처럼 다룹니다. 우리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안식일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삶의 리듬을 조정함으로써 건강한 영적 생활을 유지해야 합니다. 안식은 육체적 피로를 넘어서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구원의 은혜를 다시금 인식하고, 더 깊이 묵상하는 시간입니다.

결론적으로, 안식일은 초대교회에서나 현대 교회에서나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에게 부여된 성스러운 의무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행위와 창조의 아름다움을 기억하며,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주신 안식의 의미와 목적을 되새겨 봅시다. 이러한 거룩한 안식은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여기고 그분의 계명에 순종함으로써 우리는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아멘.

성경 신명기에 관하여

신명기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마지막 연설을 담고 있으며, 율법의 재확인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 법규를 지킬 것을 촉구합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을 것임을 상기시킵니다. 신명기는 또한 사회적 정의, 이웃 사랑, 겸손한 삶의 가치를 강조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계명의 요약임을 선언합니다.

그 중 신명기 5장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전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주신 계명을 상기시키고, 그 계명을 지키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그 계명을 통해 백성과의 관계를 굳건히 하고, 그들이 복을 누리도록 하십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지를 알리고, 그에 대한 순종과 응답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며 그의 뜻을 이행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교통을 강화하고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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