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2장 28절~33절 설교 – 분별력의 결여와 그 종말

신명기 32장 28절~33절 본문

28. 그들은 모략이 없는 국민이라 그 중에 지식이 없도다
29. 그들이 지혜가 있어서 이것을 깨닫고 자기의 종말을 생각하였으면
30. 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지 아니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어 주지 아니하셨더면 어찌 한 사람이 천을 쫓으며 두 사람이 만을 도망케 하였을까
31. 대적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과 같지 못하니 대적도 스스로 판단하도다
32. 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요 고모라의 밭의 소산이라 그들의 포도는 쓸개포도니 그 송이는 쓰며
33.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이요 독사의 악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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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력의 결여와 그 종말 – 신명기 32장 28절~33절 설교

우리의 삶에서 지혜와 분별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씀해 주는 대목이 바로 신명기 32장 28절부터 33절까지입니다. 이 구절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한 고난의 원인을 깊이 있게 성찰하고 있으며, 그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지혜가 없었음을 탄식합니다. 이는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모든 백성에게 적용되는 영원한 진리입니다.

28절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략이 없는 국민’이라고 표현됩니다. 여기서 ‘모략’은 단순한 계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에 따라 살아가는 지혜를 의미합니다. 절망적으로 이 국민은 ‘지식이 없다’고 하신 것은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목적을 이해하는 참된 지식이 부재함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이 처한 위기의 본질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29절에서는 ‘지혜가 있어서 이것을 깨닫고 자기의 종말을 생각하였으면’이라고 할 때 지혜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진정한 지혜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앞으로 다가올 종말에 대해 준비하는 데서 나옵니다. 이 지혜가 있다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충실하심 속에서 자신들의 삶이 결국 하나님의 손안에 있으며, 승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30절에서는 이 승리의 모습을 설명합니다. 한 사람이 천 명을 쫓고 두 사람이 만 명을 물리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강력한 전사들이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직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반석’이 그들을 붙들고 계셔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일입니다.

32절과 33절에서는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의 적들이 가지고 있는 ‘포도나무’의 비유를 통해, 그들이 악한 영향을 받고 있음을 표현합니다. 여기서 포도나무는 민족의 본질을 상징하며, 소돔과 고모라의 포도나무라 함은 그들이 완전히 부패하고 타락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의 삶에서 나오는 열매는 악독과 파괴로 가득 찬 ‘독사의 독’과 같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경고의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는 세속적인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영적인 지혜와 분별력을 소유해야 합니다. 사회의 가치가 빠르게 변하고, 도덕적 상대주의가 팽배해지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진리를 분별하고 영적인 성숙을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결국, 우리는 신명기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그에게서 나오는 지혜를 갈망해야 하며, 이 사회에 만연한 부패와 타락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도록 불려있습니다. 우리가 참된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우리의 마지막이 하나님의 영광 중에 담긴 축복의 열매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아멘.

성경 신명기에 관하여

신명기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마지막 연설을 담고 있으며, 율법의 재확인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 법규를 지킬 것을 촉구합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을 것임을 상기시킵니다. 신명기는 또한 사회적 정의, 이웃 사랑, 겸손한 삶의 가치를 강조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계명의 요약임을 선언합니다.

그 중 신명기 32장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노래를 가르치며 하나님의 신실함과 백성의 패역을 경고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축복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에게 배반하고 다른 신들을 숭배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고 용서하며 구원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신실함과 용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의 패역과 순종에 대한 경고를 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그의 도를 따르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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