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2장 15절~18절 설교 – 번영 속에 잊혀진 반석

신명기 32장 15절~18절 본문

15.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부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
16.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17.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마귀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의 알지 못하던 신
18. 너를 낳은 반석은 네가 상관치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은 네가 잊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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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 속에 잊혀진 반석 – 신명기 32장 15절~18절 설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나눌 말씀은 신명기 32장 15절부터 18절까지입니다. 이 구절은 여수룬,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번영과 풍요 속에서 그들을 지으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을 잊어버렸다고 꾸짖는 모세의 노래 중 일부입니다.

“여수룬”이란 별칭은 이스라엘을 가리키는데, “정직한 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정직하기보다는 번영이 가져온 방종과 배신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살찌고 부대하고 윤택해지기까지 했지만, 그 풍요로운 삶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을 등졌습니다. 이는 마치 기름진 먹이를 받아 먹고 나서 그 공급자를 차버린 것과 같은 배은망덕한 행동을 묘사합니다.

구절은 계속해서 그들이 “다른 신에게 제사하며”, “하나님께 드려지지 않은 제물을 바친” 죄를 지적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가르친 진리의 길 대신, 그들이 전혀 모르는 신을 따르며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켰습니다. 여기서 ‘마귀’는 이방 신을 따름으로써 섬기게 된 악한 영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들이 참 하나님을 외면하고 우상에게 자신들을 맡겼다는 것이죠.

이 말씀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풍성함과 편안함은 하나님이 주신 복입니다. 그러나 이 복이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거나, 오히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한 의존을 잊게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번영이 우리의 영적인 삶을 위축시키게 해서는 안 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이와 비슷한 경향은 여전히 볼 수 있습니다. 기술과 과학, 경제적 풍요가 넘쳐나면서 사람들은 종종 물질적인 것들에 의존하며,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이는 마치 신명기에 기록된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물질적인 번영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순종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 때, 우리는 진정으로 부와 번영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우리 삶의 중심에 두고, 하나님이 베푸신 모든 복에 감사함으로 반응할 때, 우리는 물질이 주는 미혹으로부터 벗어나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신명기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살찌고 풍성해질수록 하나님에 대한 의존과 순종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잊혀지지 않도록 매일 매일 기도와 말씀을 통해 그분과의 관계를 다져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참된 반석이시며, 모든 복의 근원임을 기억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서로를 격려하고 돕는 삶을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성경 신명기에 관하여

신명기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마지막 연설을 담고 있으며, 율법의 재확인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 법규를 지킬 것을 촉구합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을 것임을 상기시킵니다. 신명기는 또한 사회적 정의, 이웃 사랑, 겸손한 삶의 가치를 강조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계명의 요약임을 선언합니다.

그 중 신명기 32장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노래를 가르치며 하나님의 신실함과 백성의 패역을 경고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축복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에게 배반하고 다른 신들을 숭배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고 용서하며 구원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신실함과 용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의 패역과 순종에 대한 경고를 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그의 도를 따르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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