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2장 22절~27절 설교 – 공의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깊은 이해

신명기 22장 22절~27절 본문

22. 남자가 유부녀와 통간함을 보거든 그 통간한 남자와 그 여자를 둘 다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23. 처녀인 여자가 남자와 약혼한 후에 어떤 남자가 그를 성읍 중에서 만나 통간하면
24. 너희는 그들을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고 그들을 돌로 쳐 죽일 것이니 그 처녀는 성읍 중에 있어서도 소리지르지 아니하였음이요 그 남자는 그 이웃의 아내를 욕보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25. 만일 남자가 어떤 약혼한 처녀를 들에서 만나서 강간하였거든 그 강간한 남자만 죽일 것이요
26. 처녀에게는 아무 것도 행치 말 것은 처녀에게는 죽일 죄가 없음이라 이 일은 사람이 일어나 그 이웃을 쳐 죽인 것과 일반이라
27. 남자가 처녀를 들에서 만난 까닭에 그 약혼한 처녀가 소리질러도 구원할 자가 없었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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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깊은 이해 – 신명기 22장 22절~27절 설교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눈은 정의와 공평함에 기초합니다. 신명기 22장 22절에서 27절까지의 구절은 율법 시대의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법률과 윤리가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법의 목적이 공의를 실현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데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들은 당시의 사회에서 혼인과 관련된 규율을 통해 이스라엘 공동체 내의 순결과 정의를 지키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법이 강조하는 바는 약자보호와 공동체 내에서의 책임있는 행동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통간함으로써 범한 죄에 대한 심각성을 이해하게 하며, 개인의 행동이 공동체 내에서 미치는 영향력을 인식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법들은 오늘날 우리의 시각에서 본다면, 매우 엄격하고 가혹한 형벌을 내리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 대한 죄의 판단에서 ‘소리지르지 아니하였다면’ 이라는 부분은 오늘날로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여겨질 수 있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사회적 배경에서 이러한 법은 불법과 무질서의 퇴치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었으며, 법의 목적은 죽음을 내리는 것 자체가 아니라 공동체 내의 명예와 윤리적 질서를 유지하는 데 있었을 것입니다.

현대 사회와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이러한 경전의 가르침은 오늘날 법과 정의가 어떠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듭니다. 이스라엘의 율법은 법이 인간 존엄성과 공동체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해 줍니다. 비록 시대적 상황의 변화로 현재 사회에서는 이러한 형벌을 집행하지 않지만, 죄에 대한 법의 대응이 단순히 처벌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회복과 교정에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깨달음을 통해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을 현대 사회의 문제와 연결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의 법체계가 성범죄 피해자의 보호와 권리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 또한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재범을 방지하고 사회로의 복귀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구절들은 우리에게 개인의 죄와 공동체의 책임 사이의 균형을 탐색하게 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구축해 나가는 데에 대한 통찰을 줍니다.

나아가 이 구절은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소명을 성심성의껏 수행하며 살아가야 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한 바울의 부탁처럼, 우리 각자는 하나님이 주신 역할과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정의롭고 의로운 삶을 추구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바를 이루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신명기 22장 22절에서 27절까지의 구절은 우리에게 공의와 인간 존엄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구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와 법이 인간과 공동체의 가장 깊은 복지와 행복을 위해 존재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원칙들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적용하고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성찰하고 적극적으로 삶 속에서 구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멘.

성경 신명기에 관하여

신명기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마지막 연설을 담고 있으며, 율법의 재확인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 법규를 지킬 것을 촉구합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을 것임을 상기시킵니다. 신명기는 또한 사회적 정의, 이웃 사랑, 겸손한 삶의 가치를 강조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계명의 요약임을 선언합니다.

그 중 신명기 22장은 인간 간의 돌봄과 사랑의 의무에 대해 가르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도움과 배려, 그리고 인간 간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가르침이 전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웃을 돕고, 동물을 돌보며, 정의롭게 행동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인간 간의 관계에서의 사랑과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가 그 사랑을 이웃들과 동물들에게 나누어주는 책임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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