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5장 12절~18절 설교 – 진정한 해방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

신명기 15장 12절~18절 본문

12. 네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 만일 육 년을 너를 섬겼거든 제칠년에 너는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것이요
13.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때에는 공수로 가게 하지 말고
14. 네 양 무리 중에서와 타작 마당에서와 포도주 틀에서 그에게 후히 줄지니 곧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그에게 줄지니라
15.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하셨음을 기억하라 그를 인하여 내가 오늘날 이같이 네게 명하노라
16. 종이 만일 너와 네 집을 사랑하므로 너와 동거하기를 좋게 여겨 네게 향하여 내가 주인을 떠나지 아니하겠노라 하거든
17. 송곳을 취하여 그의 귀를 문에 대고 뚫으라 그리하면 그가 영영히 네 종이 되리라 네 여종에게도 일례로 할지니라
18. 그가 육 년 동안에 품군의 삯의 배나 받을 만큼 너를 섬겼은즉 너는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하기를 어렵게 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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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해방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 – 신명기 15장 12절~18절 설교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신명기 15장 12절부터 18절까지입니다. 이 구절들은 종과 그들의 해방에 관한 하나님의 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옛 이스라엘 사회에서 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 중 일부가 자신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는 이들을 영구히 억압되는 존재로 남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본문은 노예의 자유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지시를 담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백성들에게 육 년을 섬긴 후에는 노예를 자유롭게 해주고, 그 손을 비우지 말고 풍성하게 해주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인 자유뿐만 아니라, 존엄과 존중을 회복시켜주는 의미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이런 규정은 오늘날 우리가 소외된 이들, 우리 사회 속에서 착취받고 있는 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이 법은 단지 고대 이스라엘만의 문화적 배경 안에서의 법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말씀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유와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에 대한 깊은 영적 교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1에서 바울 사도는 이렇게 증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여기서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 영적인 자유를 얻었음을 상기시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자유를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합니다.

우리가 이 자유를 다른 이들을 위한 사랑과 봉사의 삶으로 나타내는지, 아니면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는 데 사용하는지를 반성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된 존엄과 가치를 이웃에게도 동일하게 존중하며 그들 역시 빛 가운데 걷도록 돕고 있는지를 자문해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억압에서 구원하시고 사랑하심을 우리 모두는 알고 싶어 합니다. 신명기에 기록된 이스라엘 백성의 해방은 오늘날 우리의 형제자매들이 겪고 있는 모든 형태의 영적, 사회적, 경제적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우리가 행동할 것을 촉구합니다. 매인 자를 풀어주고, 무거운 짐을 벗겨주는 것이 우리가 받은 사명입니다.

우리의 손으로 일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정의와 자비,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길 간구합니다. 그리고 우리 각자가 누린 자유로 다른 이들에게도 자유를 베풀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우리의 삶이 헌신될 수 있게 해달라고 구합시다. 이런 마음으로 우리는 진정한 해방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를 경험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아멘.

성경 신명기에 관하여

신명기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마지막 연설을 담고 있으며, 율법의 재확인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 법규를 지킬 것을 촉구합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을 것임을 상기시킵니다. 신명기는 또한 사회적 정의, 이웃 사랑, 겸손한 삶의 가치를 강조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계명의 요약임을 선언합니다.

그 중 신명기 15장은 하나님의 자비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노예 해방의 해, 즉 “사해년”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나타내는 것으로, 매 칠 년마다 모든 빚을 탕감하고 노예를 해방시키는 기간입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비와 관계에서 우리가 서로에게 베풀어야 할 자비와 관용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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