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2장 13절~19절 설교 –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에서의 예배와 삶

신명기 12장 13절~19절 본문

13. 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든지 번제를 드리지 말고
14.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의 택하실 그 곳에서 너는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지니라
15. 그러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복을 따라 각 성에서 네 마음에 즐기는 대로 생축을 잡아 그 고기를 먹을 수 있나니 곧 정한 자나 부정한 자를 무론하고 노루나 사슴을 먹음과 같이 먹으려니와
16. 오직 그 피는 먹지 말고 물 같이 땅에 쏟을 것이며
17. 너는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와 네 우양의 처음 낳은 것과 너의 서원을 갚는 예물과 너의 낙헌 예물과 네 손의 거제물은 너의 각 성에서 먹지 말고
18.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실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너는 네 자녀와 노비와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함께 그것을 먹고 또 네 손으로 수고한 모든 일을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되
19. 너는 삼가서 네 땅에 거하는 동안에 레위인을 저버리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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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에서의 예배와 삶 – 신명기 12장 13절~19절 설교

우리는 때로 습관적으로 무언가를 행함에 있어서 그 의미를 잊고 매일을 지내곤 합니다. 우리의 행동에 담긴 신앙적 의미와 하나님 앞의 경건함을 곰곰이 되새겨야 할 때는 늘 있습니다. 신명기 12장 13절에서 19절까지는 예배의 본질과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교훈을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특정 장소에서만 번제를 드리라는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예배 장소에 대한 지시로 보일 수 있지만, 심오한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분산되고 개별적인 제사들이 아닌, 지역 공동체가 함께 모여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배드리는 것을 원하셨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동 예배는 하나님의 백성 간의 일치와 연합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 원칙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예배는 우리의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께 공동으로 영광을 돌리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서로의 신앙을 격려하고 서로를 돕기 위해 모입니다. 함께 예배하는 것은 우리가 서로에 대해 책임을 지며, 공동체를 위한 하나님의 더 큰 계획에 일조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또한 본문에서는 일상에서의 신앙적 삶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상에서도 거룩함을 실천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이는 식사, 노동, 성도간의 교제에서 하나님 앞에서의 감사함과 충실함을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18절과 19절에서 강조되는 것은 예물을 하나님께 드림에 있어 공동체의 중요성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네 자녀와 노비와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함께’라는 표현은 공동체로서 서로를 보살피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즉, 우리가 신앙적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공동체와 소외된 이들에 대한 배려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오늘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은 오직 거룩한 예배 장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삶의 모든 곳이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드리는 거룩한 헌신의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 공동체와 더불어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우리의 신앙을 온전하게 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결국 신명기의 이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 앞에서 공동으로 예배하는 모습과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분에게 충실함을 요구합니다. 우리가 속한 교회, 가정, 직장, 학교, 사회에서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택하신 곳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며, 예배와 봉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 나갈 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각자의 삶에서 거룩함을 실천하고 하나님께 충실할 수 있도록, 함께 서로를 돕고 격려하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성경 신명기에 관하여

신명기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마지막 연설을 담고 있으며, 율법의 재확인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 법규를 지킬 것을 촉구합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을 것임을 상기시킵니다. 신명기는 또한 사회적 정의, 이웃 사랑, 겸손한 삶의 가치를 강조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계명의 요약임을 선언합니다.

그 중 신명기 12장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경외와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로운 땅에 들어가서 예배를 드리는 방법과 장소를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고 오직 그를 위해 예배하고 순종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음식을 올바르게 드리고, 그들의 마음을 정결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지침을 받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삶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예배와 순종을 통해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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