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7장 10절~16절 설교 – 순금으로 만든 상 – 신성한 재료로 이루어진 예배

출애굽기 37장 10절~16절 본문

10. 그가 또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었으니 장이 이 규빗
11. 정금으로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둘렀으며
12. 그 사면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었고
13. 상을 위하여 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았으니
14. 그 고리가 턱 곁에 있어서 상을 메는 채를 꿰게 하였으며
15. 또 조각목으로 상 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16. 상 위의 기구 곧 대접과 숟가락과 잔과 붓는 병을 정금으로 만들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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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으로 만든 상 – 신성한 재료로 이루어진 예배 – 출애굽기 37장 10절~16절 설교

출애굽기 37장 10절부터 16절까지는 성막 안에서 사용될 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였으며, 그 안의 모든 기구들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특별한 재료와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구절이 지닌 깊은 의미는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신성함과 정결함을 나타냅니다.

본문에 따르면, 상은 조각목으로 만들어졌고, 정금으로 싸고 금테를 둘렀으며, 추가적인 테두리와 고리도 금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이러한 제작 과정에서 나타나는 금의 사용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최고의 재료로 여겨졌으며, 하나님의 영광과 품위를 나타내는 상징에 속했습니다. 금이라는 재료는 희귀성과 내구성 그리고 물질적 가치를 상징하며,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원성을 반영합니다.

한편, 상 위에 놓일 기구들 또한 정금으로 만들어져 하나님 앞에 나눌 빵들을 담는 신성한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예배의 도구가 갖는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모든 것은 최고, 최상의 것이어야 했고, 이는 그분에 대한 절대적인 경외와 순종의 표현이었습니다.

이러한 옛 말씀은 현대 교회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때때로 물질적 가치와 화려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본문은 우리에게 바깥 모습의 물질적 가치보다는 내면의 정결함과 신앙의 순결함을 추구하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나 헌신은 겉치장의 골드 플레이팅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의 순금과도 같은 경건함에서 우러나와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3장 12절에서 “만일 누구든지 이 기초 위에 금, 은, 보석, 나무, 풀, 짚을 쌓는다 하자”라며 우리 삶의 건축 재료를 비유로 들어 설명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우리가 쌓아 올리는 영적인 건물은 금과 같은 가치 있는 재료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 내면의 태도와 행동이 신성하고 영속적인 가치를 지녀야 한다는 교훈을 이 구절을 통해 얻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행동이 하나님 앞에 정금 같이 깨끗하고 순수함을 담보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표면적인 멋이 아닌,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깊고 참된 예배가 되어야 함을 상기해야 합니다.

이 본문을 마음에 새기며, 우리의 신앙생활이 단지 겉보기에 좋은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원한 가치를 반영하는, 정금과 같이 순수하고 거룩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각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숨겨진 소명임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아멘.

성경 출애굽기에 관하여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속박에서 구출하시고,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이후,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포함한 율법을 주시며, 그들과 언약을 맺습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구속 행위와 그분의 백성에 대한 요구사항을 설명하며,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신앙의 기초를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 중 출애굽기 37장은 성막과 그 안의 가구들을 만드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성막과 그 안의 제단, 촛대, 상,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존재와 거룩함을 백성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또한, 이 장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모세와 그의 동료들은 하나님의 지시를 정확히 따르며 성막을 건축하고 가구들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고 그의 뜻을 따르는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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