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9장 1절~6절 설교 – 권력의 유혹과 양심의 선택

사사기 9장 1절~6절 본문

1.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가서 그 어미의 형제에게 이르러 그들과 외조부의 온 가족에게 말하여 가로되
2. 청하노니 너희는 세겜 사람들의 귀에 말하라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인이 다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림이 어느 것이 너희에게 나으냐 또 나는 너희의 골육지친임을 생각하라
3. 그 어미의 형제들이 그를 위하여 이 모든 말을 온 세겜 사람들의 귀에 고하매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에게로 기울어서 말하기를 그는 우리 형제라 하고
4. 바알브릿 묘에서 은 칠십 개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유를 사서 자기를 좇게 하고
5. 오브라에 있는 그 아비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인을 한 반석 위에서 죽였으되 오직 여룹바알의 말째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6. 세겜 모든 사람과 밀로 모든 족속이 모여 가서 세겜에 있는 기둥 상수리나무 아래서 아비멜렉으로 왕을 삼으니라

사사기 9장 전체 본문 보러가기 

권력의 유혹과 양심의 선택 – 사사기 9장 1절~6절 설교

여러분, 우리는 오늘 사사기 9장 1-6절을 묵상하며, 타락한 권력 욕심이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패괴시키는지, 또 그 결과가 개인과 공동체에 어떤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구절들은 권력에 대한 열망이 어떻게 한 사람의 양심과 인간성을 훼손하고 파국으로 이끌 수 있는지 경고합니다.

여룹바알, 다시 말해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의 이야기는 충격적인 가족 내 권력 쟁탈전에 대한 서막을 알립니다. 기드온이 죽은 후, 그의 아들 아비멜렉은 왕위를 차지하고자 자신이 여럿 중 하나라는 사실을 무시하고, 형제들과의 경쟁을 회피하기 위해 추악한 계획을 세웁니다. 아비멜렉은 자신의 삼촌과 형제들을 매수하여 세겜 사람들에게 칠십인의 형제들보다 자신이 한 명의 강력한 지도자로서 훨씬 더 나은 선택임을 홍보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유혹에 넘어간 세겜 사람들은 그들의 형제라는 이유로 아비멜렉을 지지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바알브릿의 묘에서 은칠십 개를 아비멜렉에게 주어 그가 자금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자들을 고용하게 합니다. 이들은 후에 아비멜렉이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달성하는 데 쓰이게 됩니다.

아비멜렉은 이 은으로 고용된 무리들과 함께 자신의 형제인 기드온의 칠십 아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오직 요담만이 다행히도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이는 사사기에서 매우 어둡고 비극적인 장면 중 하나로, 형제 간의 배반과 살인이라는 인간 본성의 악한 면을 보여줍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줍니다. 먼저, 그것은 어떻게 권력의 약속이 인간을 패괴시키고, 양심을 소멸시키며, 심지어 가장 성스러운 가족 관계까지도 파괴할 수 있는지를 경고합니다. 아비멜렉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가족을 배신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릅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적용되며, 우리 각자에게 권력이나 지위, 부에 대한 탐욕이 양심의 목소리를 질식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둘째로, 이 이야기는 권력에 대한 욕망이 단지 개인적인 탐욕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 전체를 약화시키고 분열시킬 수 있는 위험을 보여줍니다. 세겜의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은 행위는 단순한 정치적 선택을 넘어, 진정한 의로움과 공정성을 외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속한 공동체 내에서 우리의 선택이 어떻게 더 넓은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일깨워줍니다. 우리 각자의 표현과 결정에는 책임이 따르며, 그것들은 우리의 가치와 양심을 반영해야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아비멜렉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속한 가정, 직장, 나라, 심지어 세계에서 우리의 선택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직면하는 도전과 유혹 속에서, 우리는 잘못된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권력의 속삭임에 굴복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 겸손, 봉사의 길을 따라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사사기 9장 1-6절은 우리에게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진정한 리더는 권력에 의해 패괴되지 않고, 올바른 양심과 공정한 판단을 통해 공동체를 섬기며, 진리와 정의를 지킵니다. 오늘 우리가 이 글을 통해서 아비멜렉의 실수로부터 배우고 하나님 앞에서 열방을 섬기는 참된 지도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사사기에 관하여

사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숭배하며 죄를 짓는 과정을 반복하는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타락할 때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기 위해 다른 민족들을 사용하십니다. 백성들이 고통 속에서 회개하면, 하나님은 사사(판관)를 보내 구원하시고 평화의 시기를 가져옵니다. 이 순환적 패턴은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자비로운 구원 행위를 반복적으로 보여줍니다. 사사기는 리더십의 중요성과 하나님께 대한 지속적인 충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그 중 사사기 9장은 겐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겐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자기들의 지도자로 세우고자 합니다. 아비멜렉은 권력을 얻기 위해 형제들을 죽이고, 겐 사람들을 속이고, 폭력을 행합니다. 그러나 아비멜렉의 권력은 하나님의 뜻과는 대립되며, 하나님은 아비멜렉과 겐 사람들에게 벌을 내리십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권력과 겸손의 대립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겸손하고 정의롭게 살아가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사사기 9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제임스 권의 성경 묵상 사이트에서는 성경 본문과 그에서 비롯한 설교문을 매일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