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8장 1절~3절 설교 – 하나님 앞의 겸손한 지혜

사사기 8장 1절~3절 본문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찜이뇨 하고 크게 다투는지라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이제 행한 일이 너희의 한 것에 비교 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붙이셨으니 나의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들의 노가 풀리니라

사사기 8장 전체 본문 보러가기 

하나님 앞의 겸손한 지혜 – 사사기 8장 1절~3절 설교

주님의 평화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사사기 8장 1절부터 3절까지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구절들은 이스라엘의 한 시기를 대표하는 지도자 기드온과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 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기드온이 미디안과 싸움을 치르러 갈 때 왜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느냐며 분노합니다. 기드온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리더였지만, 이 때 드러나는 그의 대답은 단순한 해명을 넘어서는 깊은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사사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등진 채 자신들의 길을 가고자 할 때마다 다른 민족에 의해 억압받다가,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올 때마다 하나님이 구원의 사사들을 세워주셨던 역사를 기록합니다. 그 중 기드온은 약하고 미미한 자신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하는 인물입니다.

기드온이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답변할 때 “나의 이제 행한 일이 너희의 한 것에 비교 되겠느냐”라며 겸손하게 자신의 사역을 낮춥니다. 그리고 에브라임 지파가 겪은 미디안의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의 패배를 하나님이 이루신 것으로 돌려, 자신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줍니다. 이러한 기드온의 지혜로운 반응은 에브라임 사람들의 분노를 달래고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이 말씀은 여전히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성과나 역할을 과시하거나 다른 이들과 비교하며 우월함을 느끼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믿음을 나누는 공동체 내에서도 서로의 공로와 기여도에 대한 인정을 위해 다투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의 믿음처럼, 모든 성공과 성과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우리는 단지 그분의 사역에 참여하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깊이 새겨야 합니다.

기드온의 겸손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를 보여줍니다. 로마서 12장 3절에서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크기에 맞추어, 누구도 자기를 과대평가하지 말고 오히려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처럼 기드온의 태도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가 겸손해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사사기의 이 구절은 우리가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며, 타인의 공로도 인정하는 균형 잡힌 공동체의 모습을 추구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여러분이 속한 교회나 공동체, 직장, 학교에서도 본인의 역할을 겸손하게 수행하며 다른 사람들의 기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태도가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바입니

더.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23장에서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큰 자가 되려거든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의 지위는 서로 섬기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종합해보면, 사사 기드온의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깊은 교훈은 겸손과 공동체 의식입니다. 우리 각자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섬기고 협력해야 하며, 이것이 신앙 공동체의 진정한 힘의 원천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일하는 모든 이들의 노고를 겸손히 인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되돌리는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바라며 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사사기에 관하여

사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숭배하며 죄를 짓는 과정을 반복하는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타락할 때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기 위해 다른 민족들을 사용하십니다. 백성들이 고통 속에서 회개하면, 하나님은 사사(판관)를 보내 구원하시고 평화의 시기를 가져옵니다. 이 순환적 패턴은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자비로운 구원 행위를 반복적으로 보여줍니다. 사사기는 리더십의 중요성과 하나님께 대한 지속적인 충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그 중 사사기 8장은 견고한 신앙과 용기를 가진 견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견인은 미디안 사람들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이후에도 국민들을 이끌어 나가며 신앙과 용기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견인이 승리 후에 국민들의 욕심과 자만으로 인해 신앙을 잊고 헛된 우상 숭배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용기와 신앙이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만과 형식적인 숭배는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경고합니다. 우리는 견인의 예를 본받아 용기와 신앙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야 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사기 8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제임스 권의 성경 묵상 사이트에서는 성경 본문과 그에서 비롯한 설교문을 매일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