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8장 7절~10절 설교 – 평안과 잠복된 위험

사사기 18장 7절~10절 본문

7. 이에 다섯 사람이 떠나 라이스에 이르러 거기 있는 백성을 본즉 염려 없이 거하여 시돈 사람 같이 한가하고 평안하니 그 땅에는 권세 잡은 자가 없어서 무슨 일에든지 괴롭게 함이 없고 시돈 사람과 상거가 멀며 아무 사람과도 상관하지 아니함이라
8. 그들이 소라와 에스다올에 돌아와서 그 형제에게 이르매 형제들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 보기에 어떠하더뇨
9. 가로대 일어나서 그들을 치러 올라가자 우리가 그 땅을 본즉 매우 좋더라 너희는 가만히 있느냐 나아가서 그 땅 얻기를 게을리 말라
10. 너희가 가면 평안한 백성을 만날 것이요 그 땅은 넓고 그 곳에는 세상에 있는 것이 하나도 부족함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너희 손에 붙이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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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과 잠복된 위험 – 사사기 18장 7절~10절 설교

오늘의 성경 말씀은 사사기 18장 7-10절입니다. 이스라엘의 땅 분배가 끝난 후, 단 지파의 일부가 여전히 자신들의 상속분을 찾고 있었습니다. 출애굽 후 가나안 정복 과정에서 모든 지파가 자신의 영토를 할당받았지만, 단 지파는 제대로 된 땅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당시의 상황과 즉흥적인 판단에 의해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본문에서 강조되는 것은 인간의 욕심과 쉽게 다가오는 유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섯 사람의 정탐꾼들은 라이스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이 발견한 것은 시돈 사람들처럼 염려 없이, 한가하게 살아가는 백성이었습니다. 사사기 기자는 이 땅이 평안하며,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곳이지만 ‘세상에 있는 것이 하나도 부족함이 없다’고 표현합니다. 이 말은 단지 물질적 풍요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활에 만족하고, 외부의 침략이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웠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들은 마치 에덴 동산 같은 이상향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평안함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상대적 안정과 번영에 대비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고도의 기술과 자원의 풍부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평안함 뒤에는 잠재된 위험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부족들은 주변 이방 백성들을 정복하고 영토를 확장하려는 욕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이 욕구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땅을 찾기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다른 이의 안정을 파괴하고 그들의 땅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의 욕심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단 지파 사람들은 ‘하나님이 이 땅을 우리 손에 붙이셨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를 자신들의 이기적인 욕망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로 활용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행동이며, 신앙인으로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태도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평안도 시험과 유혹으로 가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단순히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유혹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마음의 평안은 겉모습의 평화만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올바른 관계에서 찾아야 합니다. ‘진정한 평안은 하나님의 의를 따르는 데서 옵니다.(예레미야 6:16)’

영적 교훈으로서, 우리는 주변 환경과 상황 속에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누군가의 평안을 파괴하면서까지 이루어지는 우리의 성공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가나안은 인간의 욕심과 정복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분의 임재와 말씀의 순종을 통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풍요로움이 진정한 안식과 평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한 평안과 안식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만 찾을 수 있으며, 우리의 충실함과 순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계심을 믿으며, 그 안에서 참된 만족을 찾고자 하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아멘.

성경 사사기에 관하여

사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숭배하며 죄를 짓는 과정을 반복하는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타락할 때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기 위해 다른 민족들을 사용하십니다. 백성들이 고통 속에서 회개하면, 하나님은 사사(판관)를 보내 구원하시고 평화의 시기를 가져옵니다. 이 순환적 패턴은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자비로운 구원 행위를 반복적으로 보여줍니다. 사사기는 리더십의 중요성과 하나님께 대한 지속적인 충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그 중 사사기 18장은 이스라엘의 지파 다단과 레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들은 산지에 사는 다른 민족들에게서 억압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단과 레위 사람들에게 돌봄과 인도를 베푸셨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인도를 믿고 그들의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행동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돌봄과 인도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하나님을 믿고 그의 인도를 따르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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