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9장 9절~18절 설교 – 사랑과 정의의 터전에서 살아가기

레위기 19장 9절~18절 본문

9.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너의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10. 너의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너의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타국인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11. 너희는 도적질하지 말며 속이지 말며 서로 거짓말하지 말며
12.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13. 너는 네 이웃을 압제하지 말며 늑탈하지 말며 품꾼의 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네게 두지 말며
14.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소경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15. 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치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있는 자라고 두호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할지며
16. 너는 네 백성 중으로 돌아다니며 사람을 논단하지 말며 네 이웃을 대적하여 죽을 지경에 이르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17.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이웃을 인하여 죄를 당치 않도록 그를 반드시 책선하라
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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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의의 터전에서 살아가기 – 레위기 19장 9절~18절 설교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공의와 자비, 사랑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크리스천의 삶에 대해 묵상해볼 기회를 가집니다. 레위기 19장 9절에서 18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사회적 윤리와 개인적 도덕에 관한 가르침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들은 고대 이스라엘 사회만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큰 울림과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본문 속 지침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이웃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해 분명히 보여줍니다. 곡물을 거두거나 포도를 수확할 때 그 모서리나 떨어진 것들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남겨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 내재한 빈부격차와 외국인에 대한 있던 차별을 완화하고,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공평하게 대우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단순한 당시의 관습을 넘어서, 정의롭고 자비로운 사회를 구축하는 하나님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이 구절을 오늘날 맥락에 적용해 본다면, 우리의 가정, 직장, 공동체에서 무의식적으로나마 소외될 수 있는 이들을 돌아보고 그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베풀도록 독려하는 메시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마태복음 22:39)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또한 나아가 도적질, 속임수, 거짓말과 같은 부정직한 행위를 금하고, 네 이웃을 압제나 속임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해를 끼치는 일을 경계합니다. 특히 말씀은 근로자의 임금을 공정하게 지불하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며, 재판에서 불공정한 판단을 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엄한 존재임을 고려할 때, 이웃에 대한 존중과 공의가 우리의 신앙 생활 속에 반드시 녹아들어야 함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원칙입니다. 현대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부정과 불공정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우리는 정의로움과 공의를 행하기 위해 계속해서 분투해야 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 내에서 직원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또 우리가 속한 커뮤니티에서 소수자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구절은 원수를 갚지 말고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는 메시지를 통해, 개인적인 원한과 원망을 넘어 용서와 화해의 정신을 실천하도록 독려합니다. 우리는 종종 상처받고 억울함을 겪을 때 복수를 꿈꾸기 쉽지만, 레위기의 가르침은 더 높은 길, 즉 용서와 사랑의 길로 나아가야 함을 가르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닮아야 할 모습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방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믿음의 형제자매이자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데 있어 이 구절들은 우리에게 정의, 자비, 사랑을 실천하는 삶의 터전으로 삼으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생활 속에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정의를 위해 나아가실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발걸음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아멘.

성경 레위기에 관하여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한 삶을 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제사, 음식 규정, 명절, 사제의 역할, 그리고 죄와 정결에 대한 법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에 걸맞는 삶을 위한 다양한 규례들을 설명합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체 안에서 거룩함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 민족들 가운데서 구별된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습니다.

그 중 레위기 19장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인간들 간의 관계에 대한 지침과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의 성품과 그에 대한 경외심을 강조하며, 인간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전합니다. 또한, 이 장에서는 도덕적인 행동과 공정한 대우, 솔직함, 인내, 그리고 가난한 이웃을 돕는 마음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레위기 19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거룩함을 따르며 인간관계에서의 도덕적인 행동과 사랑의 원칙을 실천하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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