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1장 1절~9절 설교 – 부정의 씨앗과 신실함의 열매

민수기 11장 1절~9절 본문

1. 백성이 여호와의 들으시기에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로 그들 중에 붙어서 진 끝을 사르게 하시매
2.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
3. 그곳 이름을 다베라라 칭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불이 그들 중에 붙은 연고였더라
4. 이스라엘 중에 섞어 사는 무리가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가로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5.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 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6. 이제는 우리 정력이 쇠약하되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
7.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8.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맛 같았더라
9. 밤에 이슬이 진에 내릴 때에 만나도 같이 내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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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의 씨앗과 신실함의 열매 – 민수기 11장 1절~9절 설교

오늘 저희가 함께 음미할 성경 말씀은 민수기 11장 1절부터 9절까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는 그들의 여정 속에서, 바로 그 중심에 하나님의 섭리와 인내 그리고 인간의 원망과 불만이 얽히고설킨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백성들은 여정의 어려움과 고난에 직면했을 때 원망의 감정을 표출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린 만나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과거의 애굽 생활을 추억하면서 다양한 식품이 생각난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원망을 듣고 진노하시어 불을 보내셔서 진 끝을 사르셨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기도로 그들 중에 불이 꺼질 수 있었습니다.

이 말씀은 성도 여러분, 여러모로 우리 삶에 교훈을 주는데요, 그 첫 번째 교훈은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정적인 감정과 불만을 담은 원망의 말을 들으십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언제나 감사의 제사는 하나님께 가장 합당한 예배이며, 하나님은 원망과 불평의 씨앗보다 믿음과 감사의 열매를 더 기뻐하십니다.

또한, 만나로 상징되는 하나님의 공급은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 족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만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매일 새롭게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있다는 상징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만족하지 못하여 불평할 때 우리는 인내를 배우고 하나님의 공급에 감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상황이 어려우면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잃고 원망하게 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도 여러분의 삶에서 마찬가지 문제를 겪습니다. 남들과 비교하여 자신이 덜 받았다고 여기거나, 현재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여겨 불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갈망하는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성경은 먼저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함을 갖고 그 위에 주님이 더 주시는 복을 기대하라고 가르칩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을 떠올려 보세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것, 가장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 역시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내의 열매를 맺어 가면서, 우리의 믿음을 단련시키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이 하나님의 은혜와 공급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꽃을 피울 수 있는 거룩한 훈련의 장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삶,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 모두에게 요구되는 신실함의 열매입니다. 비록 만나 같은 단순한 먹을거리일지라도 하나님의 선물로 그것을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겸손을 기도로 구하며 은혜 안에서 성장해 나가길 소망합니다. 아멘.

성경 민수기에 관하여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인구 조사, 법규, 제사, 그리고 광야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민수기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겪는 반역, 불평,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순간들을 다루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용서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인도하심과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 중 민수기 11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불만을 표출하고 감사의 태도를 잃는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제공한 만나에 대해 불만을 품고 고기를 갈망하며 불만을 표출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고기를 제공하지만, 이로 인해 그들은 징계를 받고 많은 사람들이 사망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불만과 감사 부족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과하고 불만을 품으면서도 감사의 태도를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만족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불만과 감사 부족으로부터 벗어나 하나님을 올바르게 경외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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