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7장 78절~83절 설교 – 하나님께 나아가는 각자의 예물

민수기 7장 78절~83절 본문

78. 제십이일에는 납달리 자손의 족장 에난의 아들 아히라가 드렸으니
79. 그 예물도 성소의 세겔대로 일백삼십 세겔중 은반 하나와 칠십 세겔중 은바리 하나라 이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채웠고
80. 또 십 세겔중 금숟가락 하나라 이것에는 향을 채웠고
81. 또 번제물로 수송아지 하나와 수양 하나와 일 년 된 어린 수양 하나이며
82. 속죄제물로 수염소 하나이며
83. 화목제물로 소 둘과 수양 다섯과 수염소 다섯과 일 년 된 어린 수양 다섯이라 이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의 예물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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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나아가는 각자의 예물 – 민수기 7장 78절~83절 설교

민수기 제 7장은 이스라엘의 각 지파 족장들이 하나님께 드린 예물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장의 후반을 살펴보면, 하나님께 드려진 예물이 일률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물을 드린 납달리 지파의 족장, 아히라의 경우에도 다른 지파의 족장들과 마찬가지로 은과 금 그릇 그리고 번제물, 속죄제물, 화목제물 등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78-83절을 보면, 제사의 세부 항목과 예물의 양, 속성 등이 반복적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여기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각 개인의 헌신과 충성, 순종의 태도를 반영하는 동시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함께 행하는 예배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물의 속성뿐만 아니라 예물을 드리는 행위 자체입니다. 각 지파의 족장들이 동일한 예물을 드린 것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된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자 하는 욕구를 드러냅니다. 이 일련의 예물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성막을 지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려는 이스라엘 백성의 간절한 뜻을 내보이는 상징적인 제스처였던 것입니다.

현대 교회에도 이와 유사한 교훈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예물은 실물인 고운 가루나 금숟가락이 아닐지라도, 우리의 예배, 기도, 봉사, 헌신 등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중요한 것은 예물의 크기나 가치가 아니라, 그 예물을 드리는 마음과 하나님께 순종하는 행위 자체입니다. 우리가 선행을 통해, 시간을 통해, 재정을 통해 하나님께 드리고자 하는 예물이 있다면, 그것은 각자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순수한 헌신으로서, 하나님께 기쁨이 될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민수기 7장에서 우리가 배우는 또 다른 교훈은 하나님 앞에서 각 개인이 동일한 지파의 일원으로서 행동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공동체의 신앙 공동체입니다. 각 지파 족장들은 자신들의 지파를 대표하여 예물을 드림으로써, 하나님이 체계적인 예배와 규례를 통해 이루시려는 공동체의 질서와 화합을 구현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교회 공동체도 각자가 속한 교회와 전체 세계교회의 일부로서, 우리 각자가 드리는 헌신과 예배, 기도가 하나의 거대한 공동체 예배 안에서 하나님께 올라가는 향기로운 제사가 됩니다. 우리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은사와 역량을 사용하여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한편, 다른 이들과 함께 일하는 공동체 안에서 우리의 영적 가치와 헌신을 더욱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민수기의 이 구절들은 우리에게 각자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과 헌신의 중요성, 동시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함께 이루어가는 하나님의 예배에 참여하는 기쁨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께서는 조금이라도 주님의 마음에 푹 착하게 남는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예물을 기뻐 받으실 것입니다. 아멘.

성경 민수기에 관하여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인구 조사, 법규, 제사, 그리고 광야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민수기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겪는 반역, 불평,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순간들을 다루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용서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인도하심과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 중 민수기 7장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성막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다루고 있습니다. 각 지파의 족장들이 예물과 헌신을 바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그들의 헌신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이 내려집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헌신과 헌신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 우리의 삶과 자원을 헌신할 수 있을까요? 이 장은 우리에게 헌신의 중요성과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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