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2장 22절~35절 설교 – 길을 잃었을 때 하나님의 인도함

민수기 22장 22절~35절 본문

22. 그가 행함을 인하여 하나님이 진노하심으로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니라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타고 그 두 종은 그와 함께 있더니
23.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떠나 밭으로 들어간지라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니
24. 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원 사이 좁은 길에 섰고 좌우에는 담이 있더라
25.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비비어 상하게 하매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니
26. 여호와의 사자가 더 나아가서 좌우로 피할 데 없는 좁은 곳에 선지라
27.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의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 지라
28.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뇨
29. 발람이 나귀에게 말하되 네가 나를 거역하는 연고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
30.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네가 오늘까지 네 일생에 타는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든지 네게 이같이 하는 행습이 있더냐 가로되 없었느니라
31.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어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3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네 길이 내 앞에 패역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34.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씀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35.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이 발락의 귀족들과 함께 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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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었을 때 하나님의 인도함 – 민수기 22장 22절~35절 설교

오늘 본문에 나타난 이 매우 특별한 사건은 민수기 22장을 통해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전합니다. 이 구절은 발람이라는 선지자와 그의 나귀, 그리고 여호와의 사자 사이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발람은 명성이 높은 선지자였지만, 그의 영적 통찰력은 한계가 있음을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발람은 하나님이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을 허락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탐욕과 다른 사람들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행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길을 가로막으려는 여호와의 사자의 모습을 그는 보지 못했지만, 그의 나귀는 보았습니다. 나귀는 발람이 보지 못하는 여호와의 사자를 피해 길을 벗어났고, 발람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나귀를 때렸습니다.

이 사건이 가르치는 교훈은 우리가 때론 사건의 전체 모습을 보지 못하며 오직 하나님이 우리의 길을 인도하심을 신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발람에게는 그의 나귀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영적 눈이 열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사람들이 아닌, 가장 겸손하고 존재감 없어 보이는 창조물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나타남을 인지해야 합니다.

현대적 적용으로 볼 때, 우리는 자신의 일과 계획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부합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과 다른 길을 선택할 때, 우리의 나귀, 즉 일상 속의 작은 일들이나 다른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경고를 주시곤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인생의 길에서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부딪혀 세상이 우리를 반대하는 것처럼 느낄 때, 그것이 실제로 하나님의 구원적인 손길일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영적 교훈으로는, 발람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겸손과 순종의 중요성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자아나 이해력이 완벽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발람이 자신의 경험을 찬찬히 되돌아보고 하나님의 뜻을 묵상했다면 그는 조급하게 나귀를 때리지 않고 더 나은 판단을 내렸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발람의 사건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막으실지라도 그것이 우리를 다치지 않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임을 상기시켜줍니다. 우리가 길을 잃었다 느낄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심을 신뢰해야 하며, 우리의 나귀가 보이는 하나님의 신호를 잘 살펴야 합니다. 발람과 같이 때로는 하나님의 인도함이 분명하지 않을 수 있으나, 우리가 겸손하게 그분의 인도를 구하고 마음을 열 때, 우리의 눈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아멘.

성경 민수기에 관하여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인구 조사, 법규, 제사, 그리고 광야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민수기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겪는 반역, 불평,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순간들을 다루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용서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인도하심과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 중 민수기 22장은 발람과 발락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발람을 부른 후, 발람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을 축복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발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이용하려고 하며,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있는 선택을 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외로움을 보여줍니다. 발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오용하고 외로움을 겪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돌보십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외로움을 극복하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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