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2장 1절~6절 설교 – 두려움이 만들어낸 부름

민수기 22장 1절~6절 본문

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진행하여 모압 평지에 진 쳤으니 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이더라
2.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3.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의 많음을 인함이라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의 연고로 번민하여
4. 미디안 장로들에게 이르되 이제 이 무리가 소가 밭의 풀을 뜯어먹음 같이 우리 사면에 있는 것을 다 뜯어먹으리로다 하니 때에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 왕이었더라
5. 그가 사자를 브올의 아들 발람의 본향 강변 브돌에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여 가로되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하였고
6. 우리보다 강하니 청컨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쳐서 이기어 이 땅에서 몰아 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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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만들어낸 부름 – 민수기 22장 1절~6절 설교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들여다볼 말씀은 민수기 22장 1절부터 6절입니다. 이 구절들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여정과 그 과정에서 다른 민족들과 얽힌 복잡한 관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부분은 믿음의 공동체가 주변 민족에게 미치는 영향과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에 끼치는 파급 효과에 대해 깊이 성찰하도록 이끕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광야를 건너 여리고 맞은편, 모압 평지에 도착하여 천막을 치게 됩니다. 이 지역은 현재의 요르단 강 서쪽 지역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모압 왕 발락과 모압 백성들은 이스라엘의 다음 행보를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많음과 아모리인을 상대로 행한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목격하면서 심한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발락은 자신의 나라와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블레셋의 유명한 점쟁이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부르기로 결정합니다. 발람은 당대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물로, 그의 복과 저주에는 신적인 힘이 작용하는 것으로 믿어졌습니다. 발락은 발람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저주를 내려 달라 부탁합니다. 그의 믿음은 자신의 민족적 힘과 수단이 아닌, 초자연적인 힘 속에서 승리를 얻으려는 것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구절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발락이 느낀 두려움의 근원입니다. 발락은 모압 백성이 이스라엘을 단순히 숫자적으로 우세한 적으로 여겼고, 그들이 가져올 재앙에 대비하여 무조건적인 방어책을 세우려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이나 그들의 하나님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도 이러한 불신과 두려움은 종종 관찰됩니다.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이 우리의 가치와 신념을 오해하거나 잘못 판단하여 부당한 대우를 하기도 합니다.

현대적 적용에서 볼 때, 우리는 믿음의 공동체로서 우리가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과 행실은 믿음의 진정성을 나타내는 바로미터이며, 이는 결국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드러내는 수단입니다. 발람을 부른 발락의 행위는 외부의 힘에 의존하려는 인간의 갈망을 드러내지만,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마땅히 의지해야 할 하나님의 권능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길임을 상기시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주변 세상으로부터 오해를 받든지, 부당한 대우를 받든지, 또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든지 간에, 우리를 당신의 손으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세상의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굳건히 함으로써 믿음으로 성숙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멘.

성경 민수기에 관하여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인구 조사, 법규, 제사, 그리고 광야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민수기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겪는 반역, 불평,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순간들을 다루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용서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인도하심과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 중 민수기 22장은 발람과 발락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발람을 부른 후, 발람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을 축복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발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이용하려고 하며,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있는 선택을 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외로움을 보여줍니다. 발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오용하고 외로움을 겪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돌보십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외로움을 극복하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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