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장 13절~18절 설교 – 만나의 기적과 하나님의 공급

출애굽기 16장 13절~18절 본문

13.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사면에 있더니
14.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세미한 것이 있는지라
15.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16.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의 식량대로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인수대로 매명에 한 오멜씩 취하되 각 사람이 그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취할지니라 하셨느니라
17.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18.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기 식량대로 거두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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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의 기적과 하나님의 공급 – 출애굽기 16장 13절~18절 설교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애굽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가는 광야 여정에 있었습니다. 그들이 겪어야 했던 시험 중 하나는 광야라는 불모지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하는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공부할 출애굽기 16장 13절부터 18절까지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섭리를 목격하는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저녁에 이르자, 메추라기가 나타나 백성들에게 고기를 제공하고, 아침이 되자 이들은 광야에 내려진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은 만나를 발견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전에 결코 본 적 없는 것이었으며, 그들은 서로 물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인가?” 모세는 이것이 여호와께서 주신 양식이라고 밝혔고, 각자의 필요에 따라 오멜씩 거둘 것을 명하셨다고 전했습니다.

백성들이 만나를 모았을 때, 모았던 만큼 각자의 필요가 충족됐습니다. 많이 모은 자에게도 남음이 없었으며, 적게 모은 자에게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는 나눔과 공급의 기적인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의 필요를 아시고 그에 따라 충분하게 공급하심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 기적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여러 방면으로 적용됩니다. 우리는 각자 다른 필요와 상황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부족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나의 기적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알고 계시며, 그 필요를 충족시키실 능력이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모든 것이 풍족할 때뿐만 아니라 부족할 때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한 공급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물질주의적 경향이나 개인주의적 태도와 대조적으로, 만나의 기적은 나눔과 공동체 의식을 강조합니다. 우리 시대에 필요한 것은 각자가 식량대로 거두어 공동체 내에서 조화롭게 공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급은 우리가 이기주의적인 태도를 버리고 서로를 돌보며 살아가는 데에 있어 필수적입니다.

만나의 기적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우리 각자의 삶에 필요한 것을 정확히 아시며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공급하십니다. 우리가 겸손하게 하나님의 공급을 받고, 그분의 섭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한다면, 우리는 서로를 더욱 사랑하며 이 광야 같은 세상을 통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급에 대한 이해는 우아함과 평화로 가득 찬 삶을 살도록 우리를 이끕니다. 만나의 기적처럼 하나님의 매일의 축복을 인식하는 것은 우리가 당면한 모든 상황에서 그분의 손길을 찾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근거가 됩니다. 이러한 태도는 우리의 믿음을 키우고,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베푸시는 사랑과 은혜에 대한 감사함을 증가시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통해 약속하셨듯이 우리의 일상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매일매일의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기적들을 기억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공급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만큼 우리의 필요는 충족되며, 그분의 은혜에서 우리는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은혜로운 이 만나의 기적을 마음에 새기며,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영원하신 사랑과 공급 아래 살아가는 증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성경 출애굽기에 관하여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속박에서 구출하시고,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이후,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포함한 율법을 주시며, 그들과 언약을 맺습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구속 행위와 그분의 백성에 대한 요구사항을 설명하며,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신앙의 기초를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 중 출애굽기 16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의 여정 중에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불신을 경험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불만을 표출합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식량을 제공하며 그들을 봉양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불신과 감사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고자 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불신 사이의 대조를 보여주며,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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