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7장 1절~8절 설교 – 서원과 속죄 – 고대의 전통에서 오늘날의 신앙까지

레위기 27장 1절~8절 본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2.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사람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서원하였으면 너는 그 값을 정할지니
3. 너의 정한 값은 이십 세로 육십 세까지는 남자이면 성소의 세겔대로 은 오십 세겔로 하고
4. 여자이면 그 값을 삼십 세겔로 하며
5. 오 세로 이십 세까지는 남자이면 그 값을 이십 세겔로 하고 여자이면 십 세겔로 하며
6. 일 개월로 오 세까지는 남자이면 그 값을 은 오 세겔로 하고 여자이면 그 값을 은 삼 세겔로 하며
7. 육십 세 이상은 남자이면 그 값을 십오 세겔로 하고 여자는 십 세겔로 하라
8. 그러나 서원자가 가난하여 너의 정가를 감당치 못하겠으면 그를 제사장의 앞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값을 정하되 그 서원자의 형세대로 값을 정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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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과 속죄 – 고대의 전통에서 오늘날의 신앙까지 – 레위기 27장 1절~8절 설교

여러분, 우리는 종종 성경의 어떤 구절들을 대할 때 그 내용이 구시대적이고 오늘날의 우리 삶과는 동떨어진 것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레위기 27장 1절부터 8절까지의 구절들도 바로 그러한 경우에 속합니다. 이 시대의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어떤 사람이 자신이나 가족 중 하나를 여호와께 드리겠다는 서원을 할 때, 그 사람의 가치를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이 펼쳐집니다. 이 규정들은 첫 눈에 오래되고, 이해하기 어려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 속에는 오늘날 우리 신앙에도 여전히 중요한 진리가 담겨 있으며, 우리 삶에 적용될 수 있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먼저, 이 말씀은 당시의 제사 제도와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 드리겠다는 서원은 사람이나 재산을 하나님께 드려 그분의 은혜를 기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서원은 장년 남성의 가치를 은 오십 세겔, 여성의 경우 삼십 세겔로 정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나이와 성별, 능력에 따라 다르게 설정됩니다. 특히, 마지막 절에서는 가난하여 정한 값을 치를 수 없을 때는 제사장이 그 형편에 맞게 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들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인정하며, 그 불평등을 완화하려는 문화적 맥락 속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 동등한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물질적 능력에 상관없이 구속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것은 구약의 제사 제도가 최종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으로 완성되는 신약의 가르침과 맥을 같이 합니다.

우리가 이 구약의 규정을 오늘날 우리 삶에 적용해보면, 첫째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삶과 재산을 하나님께 드리는 일은 신자로서 지녀야 할 태도임을 배웁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소유한 것, 심지어 우리 자신조차도 결국은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과 능력에 따라,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서원과 제사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이 진실되고 하나님께 기쁘게 드리는 것입니다.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8장 12절에서 “장래가 먼저 있는 것같이 마음도 있으며 이에 따라 줄 것이 아니라 있는 대로 줌이 가하니”라고 강조합니다.

둘째로,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고통 받는 이웃을 살피고, 그들을 돕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행동임을 배웁니다. 예수님께서는 “네가 잔치를 베풀거든 가난한 자, 불구자, 저는 자, 맹인들을 청하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누가복음 14:13). 성도님들, 우리는 이 지상에서 서로를 돕고, 가난한 이들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베푸는 사랑과 정의가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밑돌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레위기의 이 구절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 모두는 동등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치는 물질적인 것, 지위, 능력에 있지 않고 오로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가치는 말할 수 없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사랑 안에서 우리는 빈부, 지위, 인종을 막론하고 모두가 동일한 존귀함을 가진 존재임을 잊지 마십시오.

서원이라는 개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가 우리 삶을 통해 서원을 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우리의 신앙의 표현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행동이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반영하는 거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성경 레위기에 관하여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한 삶을 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제사, 음식 규정, 명절, 사제의 역할, 그리고 죄와 정결에 대한 법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에 걸맞는 삶을 위한 다양한 규례들을 설명합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체 안에서 거룩함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 민족들 가운데서 구별된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습니다.

그 중 레위기 27장은 하나님께 헌신하는 방법과 그 가치에 대해 설명하는 장입니다. 이 장에서는 사람들이 여러 가지 헌신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방법과 그 가치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에게 헌신하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그 헌신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가짐과 그 가치를 이해하고,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바치는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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