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5장 23절~28절 설교 –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회복의 약속

레위기 25장 23절~28절 본문

23.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24. 너희 기업의 온 땅에서 그 토지 무르기를 허락할지니
25. 만일 너희 형제가 가난하여 그 기업 얼마를 팔았으면 그 근족이 와서 동족의 판 것을 무를 것이요
26. 만일 그것을 무를 사람이 없고 자기가 부요하게 되어 무를 힘이 있거든
27. 그 판 해를 계수하여 그 남은 값을 산 자에게 주고 그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28. 그러나 자기가 무를 힘이 없으면 그 판 것이 희년이 이르기까지 산자의 손에 있다가 희년에 미쳐 돌아올지니 그가 곧 그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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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회복의 약속 – 레위기 25장 23절~28절 설교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고유의 법이 있습니다. 이 법들은 단순한 규율을 넘어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인간 상호간의 관계를 조화롭게 유지하고 회복하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레위기 25장의 말씀은 소유권의 원칙과 해방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서로를 돌보라는 소명을 상기시켜 줍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토지는 영영히 팔 것이 아니니라”고 하십니다. 이는 토지가 하나님의 소유라는 인식을 통해 모든 소유권이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을 확립하는 말씀입니다. 나그네와 우거하는 자로서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이 땅을 거닐며, 일시적 주인으로서의 책임을 갖고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흔히 우리는 내 것, 나의 권리라는 인식에 머물지만,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본문은 가난으로 인해 땅을 팔아야 했던 이들의 회복을 가능케 합니다. 이는 당시의 이스라엘 사회에서 소외되고 낙인 찍힌 이들에게 희망과 자유를 선물하는 하나님의 제도입니다. 서로를 위하며, 서로의 필요를 살피고, 근족이 서로 돕는 모습은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고 사회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진정한 실천입니다.

이 맥락을 오늘날에 적용해본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물에 대한 책임과 소유권에 대한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많은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억울하게 삶의 기반을 잃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가르침대로라면, 우리는 서로를 돌아보고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부와 소유를 넘어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신앙인의 삶이 가져야 할 속성입니다.

회복과 해방의 약속으로 여기는 희년은 모든 사람들에게 회복과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희년의 정신을 오늘날에도 이어가며 현대 사회의 빈부 격차와 불평등한 구조 속에서 정의와 평등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땅에서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평등하게 존중받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레위기의 말씀은 우리에게 잠시 머물면서 빌려 살고 있는 이 끔으로서의 삶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기억하며, 이웃을 돌보고 서로의 부담을 나누는 진정한 동역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토지뿐만 아니라 삶 자체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소중히 여기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이어가게 됩니다. 아멘.

성경 레위기에 관하여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한 삶을 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제사, 음식 규정, 명절, 사제의 역할, 그리고 죄와 정결에 대한 법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에 걸맞는 삶을 위한 다양한 규례들을 설명합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체 안에서 거룩함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 민족들 가운데서 구별된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습니다.

그 중 레위기 25장은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의 해, 즉 요벨 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땅의 휴식을 주기 위해 매 7년마다 토지를 쉬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또한 50년마다 요벨 해를 선포하여 모든 땅과 소유권을 회복하고 빚을 탕감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백성에게 회복과 은혜를 베풀며, 경제적인 불평등과 노예 상태를 균형있게 조정하고자 하셨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의 원리를 가르치며, 우리의 경제적인 태도와 대우에 대한 도전과 지침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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