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1장 1절~8절 설교 – 분별과 순종의 삶을 위한 하나님의 지침

레위기 11장 1절~8절 본문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고하여 그들에게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육지 모든 짐승 중 너희의 먹을만한 생물은 이러하니
3. 짐승 중 무릇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것은 너희가 먹되
4. 새김질하는 것이나 굽이 갈라진 짐승 중에도 너희가 먹지 못할 것은 이러하니 약대는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
5. 사반도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
6. 토끼도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
7.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8. 너희는 이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주검도 만지지 말라 이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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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과 순종의 삶을 위한 하나님의 지침 – 레위기 11장 1절~8절 설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그분의 백성으로 지명하시고 그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으셨습니다. 이러한 관계의 일환으로 주신 여러 가지 지침들 중 하나는 음식 율법입니다. 레위기 11장 1절부터 8절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엇을 먹어야 하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침을 내린 부분입니다. 이 지침들은 단순한 식단의 규제를 넘어, 이스라엘 백성을 주변 민족들로부터 구별 지으며 하나님의 성결함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레위기의 음식 법규에 따르면, 이스라엘 백성은 굽이 갈라지고 새김질하는 짐승만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새김질한다’는 것은 반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음식을 먹고 소화시킨 다음 다시 입으로 올려 소화하는 과정입니다. 반면 약대, 사반, 토끼, 돼지 같은 동물들은 이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이들을 먹는 것은 금지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지시에 따른 이러한 분별 능력은 단지 식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일상 생활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신성하게 유지하고자 했던 하나님의 뜻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같은 일상의 행위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사람임을 연상시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대 사회에 이 말씀을 적용하고자 한다면, 율법이 규정하는 구체적인 식품을 더욱 넓은 의미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마주친 선택지들에서 선과 악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우리는 많은 유혹과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매 순간마다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들 속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별해야 합니다.

예를 든다면, 영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영향력을 끼치는 미디어 콘텐츠를 피하는 것, 혹은 비윤리적인 비즈니스 관행에 관여하지 않는 것 등과 같은 결정들이 바로 오늘날의 분별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분별은 레위기의 지침들처럼 우리를 세상과 구별 지어 하나님의 성결을 삶 속에서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이러한 규정들은 공동체의 정체성과 연대를 강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같은 규범과 가치 아래 모인 공동체는 서로에게 격려와 경계의 대상이 되며, 이를 통해 공동체는 성숙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서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시며 식사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행동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레위기의 음식 율법은 우리에게 하나님 앞에서의 성결한 삶과 분별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우리의 삶 속에서 성결을 요구하시며, 매일의 선택을 통해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분별력을 기르는 것은 정규적인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르신 성결한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성경 레위기에 관하여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한 삶을 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제사, 음식 규정, 명절, 사제의 역할, 그리고 죄와 정결에 대한 법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에 걸맞는 삶을 위한 다양한 규례들을 설명합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체 안에서 거룩함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 민족들 가운데서 구별된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습니다.

그 중 레위기 11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식물과 동물의 정결과 부정에 대해 규정한 법령을 전하시는 내용입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순결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백성에게 정한 식물과 동물의 목록을 통해 거룩한 존재와 부정한 존재를 구별하고, 거룩함을 유지하도록 권고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거룩함과 순결을 존중하고 지키는 중요성을 가르치며, 우리의 삶과 선택에 하나님의 지침을 따르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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