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8장 6절~13절 설교 – 거룩한 부름에의 응답

레위기 8장 6절~13절 본문

6. 아론과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물로 그들을 씻기고
7. 아론에게 속옷을 입히며 띠를 띠우고 겉옷을 입히며 에봇을 더하고 에봇의 기묘하게 짠 띠를 띠워서 에봇을 몸에 매고
8. 흉패를 붙이고 흉패에 우림과 둠밈을 넣고
9. 그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관 위 전면에 금패를 붙이니 곧 거룩한 관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
10. 모세가 관유를 취하여 장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11. 또 단에 일곱 번 뿌리고 또 그 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12. 또 관유로 아론의 머리에 부어 발라 거룩하게 하고
13. 모세가 또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웠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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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부름에의 응답 – 레위기 8장 6절~13절 설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성경의 한 부분은 레위기 8장 6절부터 13절까지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제사장 직무에 대한 거룩한 부름과 거기에 따른 의식을 목격하게 됩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알선자로서 하나님께 부름을 받습니다. 이 부름은 막중한 책임을 수반하는 것이었으며, 이에 대한 준비 과정이 매우 상징적이고 의미심장한 의식으로 치러집니다.

본문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의식은 먼저 세정으로 시작됩니다. 제사장과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 앞에 성결하게 설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어야 했습니다. 세례와 마찬가지로, 물로 씻김을 받는 것은 죄로부터의 깨끗함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합니다. 그 후에는 다양한 제사장 의복을 착용하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각 의복과 장식은 제사장의 다른 측면들 – 용서, 섬김, 신성함 – 을 나타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에봇에 기묘하게 짠 띠를 띠워서 몸에 매고, 흉패에는 우림과 둠밈을 넣어 하나님의 백성과 더불어 하나님의 뜻을 탐색하고 분별하는 제사장의 역할을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관에는 ‘거룩한 관’이라고 적힌 금패를 붙이는데, 이는 제사장의 직분이 단순히 인간적 임무가 아닌 하나님께게서 주어진 거룩한 소명임을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이 의식을 거친 후에, 모세는 관유를 사용하여 장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뿐 아니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발라 거룩하게 합니다. 관유는 하나님의 성령의 임재와 그분의 헌신된 종들에 대한 특별한 축복을 상징하며, 이는 그들의 몸과 영이 모두 하나님의 것임을 선포합니다.

우리가 오늘날 이 장면에서 학습할 수 있는 점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거룩한 부름을 받았음을 이해하며, 그에 따른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오늘날 우리가 제사장과 같은 옷을 입지 않지만, 우리는 세례를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라는 거룩한 이름을 고백하는 거룩한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방면 – 우리의 생각, 말, 행동 – 은 거룩함으로 향해야 하며, 우리가 매일 맡겨진 업무와 사명에 충실함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한 부름에 응답해야 합니다.

이 본문은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분별하며, 준수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함을 일깨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맡기신 사명이 있으며, 우리가 사는 방식을 통해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부름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파하고, 사랑으로 섬기며, 우리의 믿음을 확고히 하는 제사장의 심령으로 매 순간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빛으로 비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멘.

성경 레위기에 관하여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한 삶을 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제사, 음식 규정, 명절, 사제의 역할, 그리고 죄와 정결에 대한 법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에 걸맞는 삶을 위한 다양한 규례들을 설명합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체 안에서 거룩함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 민족들 가운데서 구별된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습니다.

그 중 레위기 8장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으로 세워지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제사장으로 세워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거룩함과 섬김의 의미를 체득하고자 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들은 성물에 관여하고 제사를 드리며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서 섬깁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거룩함과 섬김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거룩하게 살아가고 섬기는지에 대한 영감을 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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