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7장 8절~14절 설교 – 하나님의 마음에 순종하는 삶

스가랴 7장 8절~14절 본문

8.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만군의 여호와가 이미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피차에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10.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남을 해하려 하여 심중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
11. 그들이 청종하기를 싫어하여 등으로 향하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12.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신으로 이전 선지자를 빙자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노가 나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나왔도다
13.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었노라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은즉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고
14. 회리바람으로 그들을 그 알지 못하던 모든 열국에 헤치리라 한 후로 이 땅이 황무하여 왕래하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으로 황무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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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에 순종하는 삶 – 스가랴 7장 8절~14절 설교

그 하나님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권고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신앙에 대한 근본적인 진리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사회적 약자인 과부, 고아, 나그네, 궁핍한 자들에 대한 공의롭지 못한 대우, 인간적인 애정과 연민의 부재, 상대방에 대한 계획적인 해악의 의도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를 명백히 제시하신 것입니다.

스가랴를 통해 전달된 이 메시지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공정하고 진실한 재판, 서로에 대한 인애와 긍휼의 베푸는 것.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말씀에 순종하기를 싫어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는 마음으로 등을 돌리는 사람들, 그들이 받았던 책망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 속 어디에서도 여지없이 발견됩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 앞에 놓인 선택의 순간들에 대해 지나치게 경제적 이익이나 개인적 편의를 앞세우는 것은 아닌지, 불의한 행동이나 생각을 정당화하려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야 합니다. 주변의 과부와 고아, 나그네와 궁핍한 자들은 우리의 관심 속에 있는가요? 우리는 그들을 돌보고 있는가요?

또한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전 선지자들을 통해 전하신 말씀을 듣지 않음으로써 “큰 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나왔다”고 경고하십니다. 하나님의 불호령은 두려움의 징표입니다. 인간의 무관심과 불순종이 결국 자신들의 운명을 어떻게 형성하게 하는지를 목격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분산됨으로써, 그들이 사랑했던 땅이 황무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때는 번성했던 장소들이 더 이상 사람의 왕래조차 없는 적막한 곳으로 변해갔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이 메시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삶은 불의와 압제가 넘쳐나는 세상 속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정의와 인간성이 퇴색되어 가고 있는 현실 앞에서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삶을 살라는 강력한 촉구로 다가옵니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에서 약자를 대하는 태도, 그리고 공정과 긍휼이라는 원칙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노고를 기억하십니다. 우리의 정의로운 행동과 긍휼이 하나님 앞에서 소중한 예배가 됨을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손길을 거역함으로써 그들의 아름다운 땅을 황무화시킨 것처럼, 우리의 불순종과 불의가 우리 주변의 세상을 황폐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동시에, 우리의 가장 귀한 보물인 마음을 금강석 같이 굳게 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부드러운 마음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비전, 즉 사랑과 긍휼, 정의로 우리의 삶을 가득 채우며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으로 그분의 복을 누리고 나누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아멘.

성경 스가랴에 관하여

스가랴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책은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에게 예루살렘 성전 재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과 미래의 왕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합니다. 스가랴는 메시아의 오심과 겸손한 왕으로서의 그분의 통치, 그리고 최종적인 승리와 평화를 예언합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주권과 구속 계획을 강조하며, 백성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그분의 축복을 누리도록 격려합니다.

그 중 스가랴 7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진정한 경건을 나타내지 않고 외면하고 있는 상황을 다룹니다. 이 장에서 하나님은 백성에게 그들의 금식과 애도의 행사에 대한 질문을 하며, 그들이 진정한 경건과 정의를 따르지 않고 자기 이익을 위해 허위로 행사하고 있는 것을 비판합니다. 하나님은 백성에게 진정한 변심과 마음의 변화를 요구하며, 진정한 경건이 외면과 겉치레의 행사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외면과 겉치레의 종교적 행위보다 진정한 마음의 변화와 경건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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