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5장 2절~8절 설교 – 사랑의 그리움과 영적 갈망

아가 5장 2절~8절 본문

2.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3.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4. 나의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동하여서
5. 일어나서 나의 사랑하는 자 위하여 문을 열 때 몰약이 내 손에서
6.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가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구나
7. 성중에서 행순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웃옷을 벗겨 취하였구나
8. 예루살렘 여자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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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그리움과 영적 갈망 – 아가 5장 2절~8절 설교

온전한 사랑과 연합을 추구하는 우리의 삶은 때때로 그리움과 간절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수많은 성도들이 가슴 속에 품은 영적 갈망은 아가 5장 2절에서 8절까지의 구절에서 표현된 청춘의 소녀가 겪는 사랑의 그리움과 매우 흡사합니다. 이 시적이고 감성적인 본문은 우리의 영적 여정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얼마나 깊이 필요한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본문은 여인이 자신의 사랑하는 남성의 부재를 깊이 슬퍼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녀는 이미 편안함을 누리고 있었지만, 사랑하는 자의 부르는 목소리에 마음이 뛰며 분주하게 된 상황을 묘사합니다. 그녀의 노래는 사랑하는 이의 도착을 놓친 후의 공허함과 슬픔을 표현하며, 이는 하나님을 갈망하는 우리의 영혼 상태를 비유적으로 반영합니다.

성경은 종종 신랑인 예수님과 신부인 교회를 비유하는데, 이 장면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깊은 관계를 소망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때때로 세상에 깊이 빠져들어 원래의 사랑, 즉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갈망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이러한 비유적 표현은 고린도후서 11:2에도 나타나는데,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순결한 처녀”로 예수 그리스도에게 바치고 싶어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바울의 표현은 우리의 영적 질서를 위하여 예수님께 대한 첫 사랑을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을 반영합니다.

아가서의 여인처럼, 우리도 자신의 삶에서 신앙의 불길이 사그라지거나 방황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부르짖지만 대답이 없는 것 같고, 하나님의 임재가 멀게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녀는 성중을 돌아다니며 그녀의 사랑하는 자를 찾았지만, 찾지 못한 채 성벽을 지키는 자에게 상처를 받습니다. 이는 우리의 영적 여정에서 때때로 경험하는 시련과 어려움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여인은 자신의 그리움을 포기하지 않으며, 예루살렘의 여성들에게 부탁합니다. 자신의 사랑하는 자를 만나면 자신의 그리움의 상태를 전해달라고 청합니다.

이러한 사랑의 갈망은 세속적인 것들로 인해 방해받거나 잊혀질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소란과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에베소서 3장 17-19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가 우리의 마음에 거하시길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넓고 길고 높고 깊은지를 알기를 소망합니다. 바울의 이러한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만족스럽게 경험하기를 간절히 바랐던 것으로, 이는 아가서 여인의 갈망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갈구하는 우리의 영혼을 묘사합니다.

이 비유적인 사랑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깊은 사몑과 영적인 갈망을 다시금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조용한 시간을 통해 그분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세상에서 그분의 사랑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더 깊은 연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하나님을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 찰 때, 우리는 그분의 소망과 평화를 더욱 풍성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그리움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기꺼이 받아주시며, 그분을 찾을 때 우리는 찾을 수 있습니다. 불성실하고 지친 심령을 그분께 내어 드리십시오. 그리하면 그분은 우리에게 새로운 힘과 평안, 그리고 무엇보다 그분의 무한한 사랑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아멘.

성경 아가에 관하여

아가는 인간 간의 사랑과 정열을 노래하는 성경의 시집입니다. 이 책은 남녀 주인공 간의 사랑과 갈망, 그리고 그들의 관계가 성취되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묘사합니다. 아가는 또한 하나님과 그의 백성, 특히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의 사랑의 관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인간적인 사랑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찬양하며, 동시에 신적인 사랑의 깊이와 헌신을 반영하는 신성한 비유로 읽힙니다.

그 중 아가 5장은 신부와 신랑 사이의 사랑과 애정을 묘사하는 시입니다. 이 장에서는 신부가 신랑을 그리워하며 그의 사랑을 갈망하는 모습이 전해집니다. 신랑은 신부의 문을 두드리고 그녀를 찾지만, 신부는 일어나지 않고 그를 기다리게 합니다. 마침내 신랑은 신부를 찾아내고 그들은 서로의 사랑을 나누며 서로를 기뻐하고 칭찬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귀한 사랑과 애정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관계를 형성하는데 영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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