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3장 6절~13절 설교 – 인애와 신실함의 교훈

룻기 3장 6절~13절 본문

6. 그가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모의 명대로 다 하니라
7. 보아스가 먹고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서 가서 노적가리 곁에 눕는지라 룻이 가만히 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더라
8. 밤중에 그 사람이 놀라 몸을 돌이켜 본즉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웠는지라
9. 가로되 네가 누구뇨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시녀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으로 시녀를 덮으소서 당신은 우리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10. 가로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빈부를 물론하고 연소한 자를 좇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11. 내 딸아 두려워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12. 참으로 나는 네 기업을 무를 자나 무를 자가 나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으니
13.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코자 아니하면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울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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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와 신실함의 교훈 – 룻기 3장 6절~13절 설교

룻기의 말씀 속에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간의 응답이 고무적으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봅니다. 오늘 우리는 룻기 3장 6절부터 13절까지를 묵상할 때, 이 고대 이야기가 우리에게 어떠한 교훈을 전하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당시의 타작 마당은 추수한 이후 곡물을 가공하는 중요한 장소로, 일과 후 밤에는 사람들이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지시에 따라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 보아스가 잠든 곳으로 몰래 다가갑니다. 이는 당시의 습관이자 문화에 근거한 행동이었습니다. 룻은 그녀의 미래와 추수된 곡물의 주인인 보아스와의 관계를 결정지을 중대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룻이 조심스럽게 보아스의 발치에서 이불을 들고 누운 것은 결단력과 용기, 그리고 신뢰와 순종의 표현이었습니다. 보아스가 깨어 놀란 가운데, 룻은 자신을 덮어달라고 요청하는데, 이는 결혼을 통한 보호와 인정을 구하는 은유적인 표현이었습니다. 룻은 이방 여인이었지만, 보아스에게 가족의 책임자로서 자신을 돌봐달라고 요청함으로써, 신앙 공동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아스의 반응은 감탄과 가치 인정의 말로 나타납니다. 그는 룻의 인애가 처음보다 더 크다고 칭찬하면서 룻이 이미 현숙한 여자로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다고 합니다. 보아스는 룻이 더 젊고 부유한 자를 선택할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직계 가문을 우선시한 그녀의 선택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에 보아스는 자신도 룻을 향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합니다. 단, 그는 더 가까운 친족이 우선권을 가질 수 있음을 언급하며, 사후 조치로서 자신이 책임을 질 것을 약속합니다. 이러한 신실함과 존경은 당시 사회의 율법과 도덕에 기초한 것으로, 가족 간의 의무와 공동체의 선을 중요시하는 가치를 반영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이 이야기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인애와 신실함의 중요성입니다. 우리는 룻의 용기와 결단력에서 배울 수 있으며,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옳은 것을 행하는 보아스의 모습에서 신실함의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룻과 보아스의 관계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따르는 것이 어떻게 축복을 불러오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우리의 결정에 있어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멋진 신실함으로 우리의 주변 사람들을 대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우리의 한마디, 한 행동에 용기를 얻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지 잊지 마십시오. 우리의 삶 속에서 인애와 신실함을 연습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사람들로서 가지는 소명입니다.

룻과 보아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사랑과 신실함,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축복으로 이끌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오늘 우리의 마음에 신성한 영감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룻기에 관하여

룻기는 가족, 충성,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나오미와 그녀의 며느리 룻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모압 땅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립니다. 룻의 충성과 헌신은 보아스라는 자비로운 친척과의 결혼으로 이어지고, 이들의 후손으로 다윗 왕과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합니다. 룻기는 인간 관계 속에서 보여지는 충성과 사랑, 그리고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개인의 삶 속에서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서사입니다.

그 중 룻기 3장은 룻과 보아스 사이의 사랑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장에서는 나오미가 룻에게 보아스에게 가서 그의 보호와 도움을 청하라고 조언합니다. 룻은 나오미의 말에 순종하여 보아스의 발 아래 누워 자리를 구합니다. 보아스는 룻의 충실함과 은혜에 감동하여 그녀를 받아들이고 결혼의 약속을 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충실함과 은혜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인도와 인간의 선택이 어떻게 사랑과 축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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