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4장 8절~11절 설교 – 지혜의 근원,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라

시편 94장 8절~11절 본문

8. 백성 중 우준한 자들아 너희는 생각하라 무지한 자들아 너희가 언제나 지혜로울꼬
9. 귀를 지으신 자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자가 보지 아니하시랴
10. 열방을 징벌하시는 자 곧 지식으로 사람을 교훈하시는 자가 징치하지 아니하시랴
11. 여호와께서 사람의 생각이 허무함을 아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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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근원,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라 – 시편 94장 8절~11절 설교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통해 우리의 영적 눈을 뜨게 하십니다. 시편 94장 8절에서 11절까지는 하나님께서 무지하고 우만하게 행동하는 자들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도전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지혜가 결국 자신에게서 나온 것임을 깨닫게 하시며, 모든 교만과 자만을 버리고 진정한 지혜의 근원인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도록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본문에 나타난 질문들은 당시에도, 그리고 오늘날에도 우리의 자세를 바로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귀를 지으신 자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자가 보지 아니하시랴”라는 말씀은 우리가 자주 잊는 진리를 상기시켜 줍니다. 인간이 지닌 모든 능력과 지혜의 원천은 창조주인 하나님 자신임을 말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세상이나 우리 자신이 직면한 문제들 앞에서 하나님을 간과하고, 마치 우리 자신의 힘과 지식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구절들은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보시고 듣고 계셔서 우리의 삶과 세계의 사건들에 완전하게 관여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의 생각이 허무함을 아시는 여호와, 즉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심금을 빚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각 인간의 마음과 생각을 아시며, 그것들이 얼마나 나약하고 변덕스러운지를 아십니다. 이는 우리에게 겸손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우리의 계획과 생각이 아무리 뛰어나고 지혜롭다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에게 기대고 의지할 때 비로소 참된 가치를 발휘하게 됩니다.

오늘날 이 본문은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적인 성공과 지식을 추구하면서 하나님의 존재와 권위를 부인하거나 경시하는 태도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코린도전서 3:19에서 “이 세상의 지혜는 하나님께 미련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세상적인 정의로 가득한 지혜를 추구하는 대신, 진리의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찾는 자세가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 여정에서, 하나님을 지혜의 근원으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탁월함이나 성공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임을 인정할 때, 우리는 겸손과 감사함 안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지혜를 부여해주셨고, 그 지혜는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이루는 데 쓰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국 시편의 이 마지막 부분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영의 지혜의 시작으로 아는 지혜를 갈망하고 추구하도록 도전합니다. 마음의 겸손함과 하나님에 대한 순종을 통해 우리는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깨달음으로 우리 모두가 진정한 지혜를 구하며,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에서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섭리를 인정하는 삶을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시편에 관하여

시편은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반영하며, 하나님께 대한 찬양, 감사, 회개, 탄원, 그리고 신뢰를 표현하는 150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고난과 기쁨, 승리와 패배, 두려움과 평안 등 인생의 모든 면을 다루며,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성품과 주권을 찬양합니다. 시편은 개인적인 기도와 공동체 예배에서 사용되며, 신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그분의 영원한 진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돕습니다.

그 중 시편 94장은 악인들의 교만과 압박에 시달리는 의인들을 위로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악인들에 대한 심판을 강조하는 시편입니다. 시인은 악인들이 무법을 행하며 의인들을 학대하는 것을 보고 근심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의 일치를 믿으며,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의 악행을 결코 묵인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시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키고, 악과 불의에 맞서 신앙과 정의를 지키는 용기를 주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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