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2장 9절~12절 설교 – 세상의 헛됨과 하나님의 권능 사이에서

시편 62장 9절~12절 본문

9. 진실로 천한 자도 헛되고 높은 자도 거짓되니 저울에 달면 들려 입김보다 경하리로다
10. 포학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 치심치 말지어다
11.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12. 주여 인자함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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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헛됨과 하나님의 권능 사이에서 – 시편 62장 9절~12절 설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흔히 만나는 것은 헛된 것들, 정말로 중요한 것에 비하여 너무 나게 가벼운 것들입니다. 시편 62장 9절부터 12절까지의 구절은 천한 자도, 명예 높은 자도, 부와 물질적 성공도 모두 헛되고 무게가 없음을 말합니다. 이 시편의 말씀은 우리에게 인생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디에 우리의 힘과 정성을 쏟아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9절의 말씀은 인간의 조건을 매우 단순명료하게 보여줍니다. 사람들이 세상적 기준으로 천하거나 높다고 구별짓지만, 하나님의 저울에 올려 놓으면 모두 경하고 헛된 존재임을 말합니다. 여기서 ‘입김보다 경하다’라는 비유는 인간적 자랑이 얼마나 기반이 약하고 무의미한지를 말해주는 데, 그것은 찰나에 사라질 수 있는 너무도 가벼운 것입니다.

이어지는 10절은 교만과 불의에 대한 헛된 의지를 경고합니다. 사람들은 포학하고 탈취해서 재물을 늘리려 하지만, 이것은 결국 허망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마태복음 16:26절 “사람이 온 세계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는다면 무엇을 득하리요?”라는 예수님의 말씀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우리의 존재와 행동은 물질적 성공이 아니라 영적 가치에 기반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11절과 12절에서 시인은 권능과 인자함이 하나님에게 속했다고 선언하며, 이어 하나님은 각 사람의 행위에 따라 갚으심을 선언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각 사람에게 정의로운 심판을 내리실 것임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권능뿐만 아니라 인자함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오직 훈련과 사랑에서 비롯되었음을 암시합니다.

이 본문을 현대에 적용해보면, 우리가 얼마나 자주 세상적인 성공과 지위에 휩쓸려 가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는 SNS에서의 좋아요, 직장에서의 승진, 물질적인 축적 등에 몰두하며 이것들이 우리 존재의 가치를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편의 이 구절들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서는 헛되고 경함을 상기시킵니다.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위와 같은 찰나적인 것들에 투자하는 대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권능과 인자함이 주님께 속해 있음을 인정하고 그에 따라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분명 그분은 우리가 직면한 사소한 것들을 초월하여 우리 각자를 심문하시고, 우리의 삶에서 보여준 사랑과 봉사를 통해 우리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시편의 말씀은 우리에게 세상적인 추구에 대한 끊임없는 탐욕을 멈추고 하나님의 영원한 가치관 안에서 우리의 삶을 측정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성경 시편에 관하여

시편은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반영하며, 하나님께 대한 찬양, 감사, 회개, 탄원, 그리고 신뢰를 표현하는 150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고난과 기쁨, 승리와 패배, 두려움과 평안 등 인생의 모든 면을 다루며,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성품과 주권을 찬양합니다. 시편은 개인적인 기도와 공동체 예배에서 사용되며, 신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그분의 영원한 진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돕습니다.

그 중 시편 62장은 믿음과 신뢰를 강조하며, 하나님만이 진정한 환영과 피난처라는 사실을 전합니다. 이 시편에서 시인은 어려움과 적대적인 상황에 처해 있지만, 그는 하나님에게서 온 힘과 구원을 기대하며 침착하게 기다립니다. 그는 세상의 헛된 것들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함에 희망을 두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믿음과 신뢰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어떠한 어려움이나 시련에 직면하더라도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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