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6장 24절~31절 설교 – 하나님의 약속과 인간의 불신앙

시편 106장 24절~31절 본문

24. 저희가 낙토를 멸시하며 그 말씀을 믿지 아니하고
25. 저희 장막에서 원망하며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치 아니하였도다
26. 이러므로 저가 맹세하시기를 저희로 광야에 엎더지게 하고
27. 또 그 후손을 열방 중에 엎드러뜨리며 각지에 흩어지게 하리라 하셨도다
28. 저희가 또 바알브올과 연합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어서
29. 그 행위로 주를 격노케 함을 인하여 재앙이 그 중에 유행하였도다
30. 때에 비느하스가 일어나 처벌하니 이에 재앙이 그쳤도다
31. 이 일을 저에게 의로 정하였으니 대대로 무궁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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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약속과 인간의 불신앙 – 시편 106장 24절~31절 설교

시편 106장의 이 구절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낙토’, 즉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역사적 순간을 다룹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흘러넘치는 우유와 꿀의 땅을 약속하셨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원망과 불평을 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그들을 광야에서 방황하게 하시며, 그들의 불신에 대한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24절에서 시작하는 이 대목은 신앙인으로서 우리가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유혹과 시험 중 하나를 상기시킵니다. 말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와 믿음의 부족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선하고 완전하며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길잡이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멸시했고, 원망을 토로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26절과 27절에서 하나님의 맹세는 그분의 공의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선하시지만 불의에 대해서는 엄격하신 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과 불순종이 가져온 결과는 그들이 받은 심판으로, 그들을 광야에 머물게 하신 것입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의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시편 기자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외래 신 바알브올을 숭배하는 모습을 지적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물질적인 우상 숭배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우선시하는 모습으로 현대 사회에서도 종종 나타납니다. 우리 시대의 바알브올은 무엇일까요? 성공, 명성, 자신의 욕망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선시하는 것이 무엇이든, 하나님보다 앞세우면 우상이 됩니다.

그리고 시편은 비느하스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기억합니다. 비느하스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이란 백성에게 주신 직분을 삼가 이루며, 불의를 저지른 이들에게 정의를 실현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고 재앙을 멈추게 했습니다. 비느하스의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에게 불의에 맞서 싸우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동할 때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상기시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삶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멸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소홀히 여기며, 자신의 욕구에 몰두하는 자리에 서 있지는 않은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르기 위해 우리 각자가 해야 할 임무가 무엇인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시편 106장 24절에서 31절까지의 구절들은 옛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결과뿐 아니라, 그 속에서 신의를 지키고 정의를 실천한 비느하스의 소명을 통해 모범을 보여줍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하며, 세상 속에서 정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부름받았음을 기억하고 그 길을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아멘.

성경 시편에 관하여

시편은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반영하며, 하나님께 대한 찬양, 감사, 회개, 탄원, 그리고 신뢰를 표현하는 150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고난과 기쁨, 승리와 패배, 두려움과 평안 등 인생의 모든 면을 다루며,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성품과 주권을 찬양합니다. 시편은 개인적인 기도와 공동체 예배에서 사용되며, 신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그분의 영원한 진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돕습니다.

그 중 시편 106장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인간의 패역을 보여주는 시입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축복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반복적으로 하나님을 배반하고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패역에도 불구하고 인자하게 용서하고 그들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용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의 패역과 순종에 대한 경고를 주고자 합니다. 또한,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받기 위해 순종과 감사의 삶을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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