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댜 1장 5절~9절 설교 – 교만의 산실, 에돔의 몰락

오바댜 1장 5절~9절 본문

5. 혹시 도적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 마음에 만족하게 취하면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6.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탐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수탐되었는고
7. 너와 약조한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이고 이기며 네 식물을 먹는 자들이 네 아래 함정을 베푸니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
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9.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인하여 에서의 산의 거민이 살륙을 당하여 다 멸절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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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의 산실, 에돔의 몰락 – 오바댜 1장 5절~9절 설교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는 신랄한 경고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오바댜서 1장 5절에서 9절까지의 본문은 에돔의 교만과 그로 인한 파멸에 대한 예언을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탐욕과 배신,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이 얽힌 교훈을 전달하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오바댜는 이 구절에서 에돔의 기만과 하나님에 대한 오만한 태도를 지적하며, 에돔이 화려한 외면 뒤에 감춘 교만과 자만을 경고합니다. 도적이나 포도를 따는 자가 왔을 때, 그들은 탐욕을 채우고 나면 그만두지만, 에돔은 그렇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그들의 탐욕과 권력에 대한 욕구는 결코 만족할 줄 모르며, 이로 인해 그들은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걷게 됩니다.

특히 7절에서는 에돔의 우방들이 그들을 속여 함정에 빠트리는 모습을 그립니다. 이것은 교만이 결국 자신을 해치는 칼이 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마음에 지각이 없다는 표현은 에돔이 자신들의 참된 위치를 인식하지 못했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8절에서 선포된 심판은 하나님의 일반적인 정의를 반영합니다. 마치 잠언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교만은 멸망의 선봉”(잠언 16:18)이라고 하신 하나님은 에돔의 지혜 있는 자와 지각 있는 자를 멸하신다고 선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지혜와 지각이 그분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상기시키며, 인간의 잘못된 길이 결국 심판으로 이어지게 될 것임을 경고하십니다.

마지막으로 9절에서는 에돔의 용사들의 공포와 살륙을 통한 완전한 멸절을 예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징벌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보여주며, 교만하게 행동하는 민족에게 미래에 닥칠 엄중한 결과를 예고합니다.

현대적 적용에서 우리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경고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에돔의 오만과 탐욕의 정신은 현대 사회의 소비주의와 물질 만능주의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 안에서도 개인과 집단이 경쟁과 탐욕에서 오는 성공을 우상으로 삼아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결국 사회적 불평등과 갈등을 촉발시키며, 개인의 신앙 생활에 있어서도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를 잃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해야 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재력, 지식, 업적이 아무리 눈부시다 할지라도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맥이나 경제적 자원을 자신의 권력과 영향력을 과시하거나 남용하는 데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대신 이를 하나님의 나라를 선한 방식으로 확장하는 데 쓰여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바댜의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예언은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교만과 자만을 경계하고 올바른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겸손하게 살며 하나님의 뜻대로 행동할 때, 우리 사회와 신앙 공동체에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 깃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오바댜에 관하여

오바댜서는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이스라엘의 최종적인 회복을 예언하는 가장 짧은 구약 선지서입니다. 이 책은 에돔이 이스라엘을 대하는 태도와 행동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공의와 주권을 강조합니다. 오바댜는 에돔의 교만과 형제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 행위를 규탄하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것이며, 정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서신은 하나님의 심판이 공평하며, 그분의 백성에 대한 약속이 변함없이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시킵니다.

그 중 오바댜 1장은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을 다루는 장입니다. 이 장에서는 에돔이 자긍심과 오만으로 가득 차서 하나님의 백성을 압제하고 학대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하나님은 이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고 에돔을 파괴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가 약속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를 경험하며, 오만과 압제로 가득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기대하고 의지하는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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