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5장 9절~15절 설교 – 의도하지 않은 잘못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

민수기 35장 9절~15절 본문

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 가거든
11.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그릇 살인한 자로 그리로 피하게 하라
12. 이는 너희가 보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 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13. 너희가 줄 성읍 중에 여섯으로 도피성이 되게 하되
14. 세 성읍은 요단 이 편에서 주고 세 성읍은 가나안 땅에서 주어 도피성이 되게 하라
15.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우거하는 자의 도피성이 되리니 무릇 그릇 살인한 자가 그리로 도피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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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은 잘못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 – 민수기 35장 9절~15절 설교

인간의 삶은 때때로 예기치 않은 사고와 실수로 얼룩집니다. 때로는 그러한 사고가 매우 심각한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심지어 의도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살인에 이를지도 모릅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 대한 지혜로운 해결책을 하나님께서 민수기를 통하여 모세에게 제시하십니다.

민수기 35장 9절에서 15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제공하신 도피성에 관한 규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은 만약 누군가 실수로 타인을 살해했을 시, 보복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도피성은 오늘날 우리 법률 체계에서 볼 때 매우 진보적인 개념입니다. 이는 피의 복수와 끝없는 폭력의 사슬을 끊고 사고의 심각성과 고의성을 가려내려는 하나님의 구체적인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살인자가 도피할 수 있는 여섯 곳의 성읍을 지정하셨습니다. 이 도피성들은 단순히 안전한 장소를 넘어 정의와 은혜가 균형을 이루는 곳이었습니다. 도피성에서 살인자는 보복의 공포 없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장받았습니다. 이 조치는 고의적인 살인과 실수에 의한 살인을 구분하고, 후자에 대해서는 처벌보다는 비난이 아닌 회복을 추구했습니다.

이 구절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한 가지 사항은 법의 정신입니다. 오늘날 사회에서도 나는 우리의 법률 체제가 범죄의 정도와 의도를 분별할 때 여전히 이와 같은 지혜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법이 단순한 처벌의 도구가 아니라, 회복과 정의의 목적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거기서 더 나아가, 하나님의 도피성 규정은 우리에게 더 넓은 의미의 신앙적 적용을 제공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의도치 않은 잘못을 했을 때, 우리를 보호하고 회복의 기회를 주신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모두 완벽하지 않으며 실수를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 실수가 우리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상처를 주거나 파괴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도피성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장소로, 심지어 우리 삶 속에서도 은혜로운 도피처이자 회복의 장소가 되는 교회로 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웃이 실수로 잘못을 저질렀을 때, 도피성의 정신에 따라 비난과 분노로 대하지 않고, 그들을 용서하고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은혜로운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언제나 회복과 은혜의 장소, 즉 우리나 이웃이 실수했을 때 함께 도피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민수기의 이 규정은 우리의 법적 체계뿐 아니라, 우리의 신앙 공동체 내에서도 자비와 은혜의 원칙을 상기시켜 줍니다. 모든 이의 실패와 취약함을 인정하고, 보복과 복수가 아닌, 용서와 치유가 이루어지는 공동체를 지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지혜와 은혜의 길을 제공하셨듯이, 우리 공동체도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그와 같은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이에게 임하길, 모든 이가 실수를 통해 배우며 성장하며, 하나님이 주신 회복의 길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음을 축복합니다. 아멘.

성경 민수기에 관하여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인구 조사, 법규, 제사, 그리고 광야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민수기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겪는 반역, 불평,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순간들을 다루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용서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인도하심과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 중 민수기 35장은 살인자와 도피자를 위한 도시들, 그리고 살인자의 심판에 대한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살인의 책임과 심판의 책임을 부여하며, 도시들을 통해 살인자와 도피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심판을 이루도록 명령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과 인간의 책임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며, 우리가 삶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민수기 35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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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35장 16절~21절 설교 – 정의로운 심판과 생명의 소중함

민수기 35장 16절~21절 본문

16. 만일 철 연장으로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17.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18.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나무 연장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니라
19. 피를 보수하는 자가 그 고살자를 친히 죽일 것이니 그를 만나거든 죽일 것이요
20. 만일 미워하는 까닭에 밀쳐 죽이거나 기회를 엿보아 무엇을 던져 죽이거나
21. 원한으로 인하여 손으로 쳐죽이면 그 친 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니 이는 고살하였음이라 피를 보수하는 자가 그 고살자를 만나거든 죽일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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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심판과 생명의 소중함 – 민수기 35장 16절~21절 설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시하신 법의 중심에는 생명의 존중과 정의로운 심판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민수기 35장 16절부터 21절까지의 말씀은 고의적인 살인에 관한 규정을 설명하고 있으며, 이러한 살인 행위가 절대 용납되지 않음을 분명히 합니다. 이 구절들은 삶과 죽음의 심각성과 함께 행위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법은, 살인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취해져야 할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제공합니다. 철 연장, 돌, 나무와 같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기로 타인을 고의로 죽인 경우, 그 살인자는 반드시 삶의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이 규정들은 사회 안에서 생명을 무참히 빼앗는 행위에 대한 단호한 경고이자, 폭력을 억제하며 공동체 안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로 작동했습니다.

이 말씀에 나타난 ‘피를 보수하는 자’는 살인 피해자의 가까운 친척을 의미하며, 그 당시의 사회적 맥락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역할을 담당한 이였습니다. 그의 임무는 죄인에게 적절한 처벌을 적용하고, 피해자의 죽음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이 구절들은 고의적인 살인에 대한 엄격한 법적 대응을 제시하는 동시에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고대의 법적 원칙들이 생명의 존중과 법 앞에서의 평등이라는 보편적 가치와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법은 각 개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불의한 살인에 대해 정의를 구현합니다. 아울러, 법은 오늘날에도 폭력적 행위가 사회 안의 평화와 안녕을 위협하므로 이를 엄중히 다스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고대 이스라엘 사회의 법처럼 현대의 법도 완벽하지 않으며 때로는 불공정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의롭고 공정한 법의 적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21절에서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인용하시면서도, 이웃을 미워하는 마음 자체도 살인에 준하는 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우리가 물리적 폭력을 넘어 마음속 깊은 곳의 원한과 분노까지 다스려야 한다는 깊은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살인과 같은 심각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의 가능성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새롭게 제시합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일이자 신앙인의 삶에서 중요한 영적 원리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법과 정의에 대해 이야기할 때 무한한 용서와 회복의 가능성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민수기의 법적 지침들을 통해 우리는 각 개인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법적 처벌 뿐 아니라 용서와 회복의 필요성을 다시금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사랑의 복음은 우리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모든 원한과 분노를 녹여내며, 모든 사람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궁극적인 지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성도 여러분, 민수기의 말씀은 우리에게 생명에 대한 귀중한 태도와 정의의 실천,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을 깊이 새길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생명이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선물임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신앙인으로서의 책임입니다. 우리는 이 신성한 선물을 보호하고, 우리의 이웃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존중을 표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가 살아내야 할 지상의 명령입니다. 아멘.

성경 민수기에 관하여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인구 조사, 법규, 제사, 그리고 광야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민수기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겪는 반역, 불평,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순간들을 다루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용서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인도하심과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 중 민수기 35장은 살인자와 도피자를 위한 도시들, 그리고 살인자의 심판에 대한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살인의 책임과 심판의 책임을 부여하며, 도시들을 통해 살인자와 도피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심판을 이루도록 명령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과 인간의 책임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며, 우리가 삶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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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35장 29절~34절 설교 – 공의와 속죄: 죄와 그 대가

민수기 35장 29절~34절 본문

29. 이는 너희 대대로 거하는 곳에서 판단하는 율례라
30. 무릇 사람을 죽인 자 곧 고살자를 증인들의 말을 따라서 죽일 것이나 한 증인의 증거만 따라서 죽이지 말 것이요
31. 살인죄를 범한 고살자의 생명의 속전을 받지 말고 반드시 죽일 것이며
32. 또 도피성에 피한 자를 대제사장의 죽기 전에는 속전을 받고 그의 땅으로 돌아가 거하게 하지 말 것이니라
33. 너희는 거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피는 땅을 더럽히나니 피 흘림을 받은 땅은 이를 흘리게 한 자의 피가 아니면 속할 수 없느니라
34. 너희는 너희 거하는 땅 곧 나의 거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 여호와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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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와 속죄: 죄와 그 대가 – 민수기 35장 29절~34절 설교

우리가 오늘 살펴볼 민수기 35장 29절에서 34절까지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공의의 원칙과 그 법적 시행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규정은 고대 이스라엘의 법률 시스템과 신앙적 관점을 반영하며, 하나님의 의와 생명의 가치에 대한 거룩한 전제를 세웁니다.

본문은 살인과 같은 중대한 범죄에 대한 판결과 처벌에 관한 지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30절은 사람을 죽인 자, 곧 고살자에 대한 증거와 판결의 공정성을 강조합니다. 다수의 증인들을 통해 입증되지 않은 혐의에 대해서는 사형을 집행해서는 안 됨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사회에서 개인의 명예와 생명을 보호하고자 한 조치였으며,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무고한 생명의 손실을 예방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31-32절에서는 살인죄에 대한 속전 – 즉, 돈으로 목숨을 사는 것 – 을 금지합니다. 이는 생명을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법리적 원칙으로, 사형 판결을 받은 자에 대한 사면을 금지하고, 도피성에 피신한 살인자도 대제사장이 죽기 전까지는 원래의 거주지로 돌아가서는 안됨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살인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보여주며,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정의와 겸손의 삶을 살아갈 것을 일깨웁니다.

33-34절에서는 피의 대가에 대해 설명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의를 통한 땅의 정결이라고 강조합니다. 살인으로 얼룩진 땅을 속하기 위해서는 살인자 자신의 피가 흘려져야 한다고 제시함으로써, 피의 죄악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지적합니다. 이는 땅을 더럽히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분명한 대응책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또한 하나님의 거룩함을 지켜야 하는 공간임을 잊지 않게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시며, 우리가 사는 이 땅 곧 하나님의 거하는 땅을 성결하게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일깨웁니다.

현대적 적용에서 우리는 이 율법을 영적인 원리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생명의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정의와 공의는 사회가 흔들리지 않기 위한 초석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목숨과 인권을 존중하며,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선과 악이 공존하는 한, 공정과 정의를 추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성경에는 또 다른 구속의 전제가 등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해 피를 흘리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히브리서 9장 22절은 “피 흘림이 없으면 죄 사함이 없다”고 말씀하며, 우리의 죄를 속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직접 목숨을 바치심으로써, 영원한 속죄의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삶에서 공정함과 은혜를 모두 행하기 위한 도전을 제시합니다.

결론적으로, 민수기 35장의 이 부분은 단순한 율법의 지침을 넘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공의와 사랑, 그리고 속죄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정의를 실천하며, 예수님을 통한 궁극적인 사랑과 속죄의 은혜를 세상에 전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의를 반영하며 거룩함을 추구하는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민수기에 관하여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인구 조사, 법규, 제사, 그리고 광야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민수기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겪는 반역, 불평,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순간들을 다루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용서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인도하심과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 중 민수기 35장은 살인자와 도피자를 위한 도시들, 그리고 살인자의 심판에 대한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살인의 책임과 심판의 책임을 부여하며, 도시들을 통해 살인자와 도피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심판을 이루도록 명령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과 인간의 책임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며, 우리가 삶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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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35장 22절~28절 설교 – 우연과 책임 – 고대 법의 현대적 교훈

민수기 35장 22절~28절 본문

22. 원한 없이 우연히 사람을 밀치거나 기회를 엿봄이 없이 무엇을 던지거나
23. 보지 못하고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던져서 죽였다 하자 이는 원한도 없고 해하려 한 것도 아닌즉
24. 회중이 친 자와 피를 보수하는 자 간에 이 규례대로 판결하여
25. 피를 보수하는 자의 손에서 살인자를 건져내어 그가 피하였던 도피성으로 돌려 보낼 것이요 그는 거룩한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의 죽기까지 거기 거할 것이니라
26. 그러나 살인자가 어느 때든지 그 피하였던 도피성 지경 밖에 나갔다 하자
27. 피를 보수하는 자가 도피성 지경 밖에서 그 살인자를 만나 죽일지라도 위하여 피흘린 죄가 없나니
28. 이는 살인자가 대제사장의 죽기까지 그 도피성에 유하였을 것임이라 대제사장의 죽은 후에는 그 살인자가 자기의 산업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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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책임 – 고대 법의 현대적 교훈 – 민수기 35장 22절~28절 설교

민수기 35장 22절부터 28절까지의 말씀은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살인의 의도 여부에 대한 분별과 정의 실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이 처한 상황은 신이 세운 법과 사회의 질서를 바탕으로 일상과 지역 사회가 구성되었던 때였습니다. 이 법들은 신정 국가였던 이스라엘에게는 국가의 법도와 동시에 신앙의 법도였습니다.

본문에서는 원한이나 계획 없는 우연한 살인, 즉 고의성이 없는 살인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법규는 영혼을 보수하는 자(가해자를 죽여 복수하려는 유족)와 살인자를 공정하게 다루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살인자가 대피할 수 있는 ‘도피성’은 이러한 원한 없는 살인을 저지른 자를 위한 안식처였습니다. 대제사장의 죽음까지 그곳에 거주함으로 살인자는 사회로부터 일정 부분 격리되면서도 복수에 의한 추가적인 폭력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당시 사회에 대한 정의 실현의 필요성을 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시대에는 가족 구성원을 잃은 슬픔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가 일반적이었으나 이스라엘은 법을 통해 개인의 복수 대신 하나님의 정의를 우선시했습니다. 본문에 나와 있는 ‘도피성’과 관련된 법은 공동체와 개인 사이에 책임과 의무의 균형을 맺도록 돕는 하나님의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 이러한 교훈을 적용한다면, 우리는 각자의 행동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더라도 그에 대한 책임을 인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교통 사고와 같은 일로 인해 우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혔을 때 사고의 책임을 인정하고 그 결과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민수기의 법적 규정들은 더 나아가 우리에게 타인의 삶을 고려하는 살아있는 공동체 정신을 가르칩니다. 다른 사람의 삶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자신의 행동을 삼가고, 우발적인 사건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면서,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서로를 위해 정의를 실현하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또한, 성경 말씀은 상처 입은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치유의 과정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합니다. 법도가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조절하고, 복수의 악순환을 막기 위한 수단이라면, 교회는 상처받은 영혼들이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영적 도피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어려운 시기에 곁을 지키며 섬기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민수기의 이 구절들은 고대 이스라엘의 법적 지혜와 하나님의 공의를 오늘날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인간의 삶은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섬기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에 목표를 둔다면, 우리의 세상은 더욱 아름다운 곳이 될 것입니다. 아멘.

성경 민수기에 관하여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인구 조사, 법규, 제사, 그리고 광야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민수기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겪는 반역, 불평,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순간들을 다루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용서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인도하심과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 중 민수기 35장은 살인자와 도피자를 위한 도시들, 그리고 살인자의 심판에 대한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살인의 책임과 심판의 책임을 부여하며, 도시들을 통해 살인자와 도피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심판을 이루도록 명령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과 인간의 책임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며, 우리가 삶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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