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11장 10절~14절 설교 – 소명을 따라 걷는 자들의 역사

느헤미야 11장 10절~14절 본문

10. 제사장 중에는 요야립의 아들 여다야와 야긴이며
11. 또 하나님의 전을 맡은 자 스라야니 저는 힐기야의 아들이요 므술람의 손자요 사독의 증손이요 므라욧의 현손이요 아히둡의 오대손이며
12. 또 전에서 일하는 그 형제니 도합이 팔백이십이 명이요 또 아다야니 저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블라야의 손자요 암시의 증손이요 스가랴의 현손이요 바스훌의 오대손이요 말기야의 육대손이며
13. 또 그 형제의 족장 된 자니 도합이 이백사십이 명이요 또 아맛새니 저는 아사렐의 아들이요 아흐새의 손자요 므실레못의 증손이요 임멜의 현손이며
14. 또 그 형제의 큰 용사니 도합이 일백이십팔 명이라 하그돌림의 아들 삽디엘이 그 감독이 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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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을 따라 걷는 자들의 역사 – 느헤미야 11장 10절~14절 설교

예루살렘 성이 다시 세워지는 과정 속, 느헤미야 11장의 말씀은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명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들은 당시 하나님의 백성들이 겪고 있던 재건의 시기에 소명을 따라 충성되게 하나님의 전을 섬겼던 이들의 헌신적인 삶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단순히 이름으로 기록된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신 소명을 따라 걷는 자들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먼저 여다야와 야긴이라는 두 제사장을 언급합니다. 그들은 제사장 된 자의 역할을 받들어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 앞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최선을 다해 섬겼는지는 기록되지 않지만, 그들이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 구절은 성전을 관리하는 제사장 스라야와 그 형제들, 그리고 다른 제사장들의 자손들까지 모두 여덟 백 이십이 명이라고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슬라야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책임을 가진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미술람, 사독, 메라욧, 아히둡과 같은 이름들은 이 사역의 계승 선상에 서 있는 가문의 일원으로서, 그들의 신앙과 책임감은 세대를 거치며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들의 숫자가 상세하게 기록됨으로써, 각 개인이 소중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음을 짚어낼 수 있습니다.

이 본문은 더 나아가 아다야, 아맛새 그리고 그들의 용감한 형제들을 언급하며, 이들이 지닌 중요한 직분과 그들의 대담한 용기를 기억하라고 우리에게 상기시킵니다. 삽디엘은 그들 중에서 군대의 감독으로 섬겼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며 하나님의 질서를 유지하는 책임이 있었습니다.

현대 사회에 있어 이 구절을 적용해 본다면, 우리는 각자 소명이 있고 기능하는 하나님의 몸된 교회의 여러 지체들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각자의 자리에서 충성스럽게 사역을 감당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부여된 직분은 다릅니다. 어떤 이는 눈에 띄게 앞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어떤 이는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며, 또 어떤 이는 어려운 상황에서 용기를 내는 본보기가 됩니다.

우리는 이 구절을 통해, 당시는 물론 오늘날에도 모든 믿는 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소명을 이행할 때, 그것이 곧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순종이며,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가는 과정임을 분명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 각자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데 있어 소중하고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리에 근거하여, 무명의 신자들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맡은 바 사명을 충실히 수행할 때 거창한 업적이 아님에도 거룩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소명을 따라 걷는 자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때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통해 위대한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아멘.

성경 느헤미야에 관하여

느헤미야는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의 성벽을 재건하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리더십과 헌신을 보여주며, 백성들을 동원하여 물리적인 재건뿐만 아니라, 영적인 회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책은 외부의 적대적인 세력과 내부의 사회적, 경제적 문제들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하나님의 율법으로 돌아가려는 백성들의 결단을 보여줍니다. 느헤미야는 물리적인 재건과 함께 공동체의 영적 각성과 헌신을 강조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삶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그 중 느헤미야 11장은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의 분배와 헌신적인 섬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장에서는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도시에 거주하고 섬기기로 결정합니다. 그들은 제사장, 레위인, 백성들이 각각 자신의 분파와 가족에 따라 도시에 거주하며 하나님의 집과 성소를 섬깁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헌신적인 섬김의 중요성과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기 위해 우리의 위치와 역할을 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전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섬기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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