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2장 15절~19절 설교 – 깊은 슬픔 속에서의 부르짖음

예레미야애가 2장 15절~19절 본문

15. 무릇 지나가는 자는 다 너를 향하여 박장하며 처녀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소하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16. 너의 모든 원수는 너를 향하여 입을 벌리며 비소하고 이를 갈며 말하기를 우리가 저를 삼켰도다 우리가 바라던 날이 과연 이 날이라 우리가 얻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다 하도다
17.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훼파하사 원수로 너를 인하여 즐거워하게 하며 너의 대적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18. 저희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처녀 시온의 성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로 쉬게 하지 말지어다
19. 밤 초경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머리에서 주려 혼미한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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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픔 속에서의 부르짖음 – 예레미야애가 2장 15절~19절 설교

예레미야애가는 깊은 고통과 슬픔이 담긴 책입니다. 2장 15절부터 19절까지의 말씀은 예루살렘이 겪는 극심한 고난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예루살렘의 멸망이 단지 적들의 공격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의 수단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예루살렘이 죄와 불순종 때문에 경험한 고통은 다른 이들에게 희롱거리로 전락했습니다.

이 구절은 무릇 지나가는 자들이, 즉 주변 국가들이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어떻게 비아냥거리고 조롱했는지를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이 겪는 고통을 보며 손뼉을 치고 비웃으면서, 구원받을 가치가 없다고 선언합니다. 이러한 모욕은 예루살렘의 심령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그들의 고난을 더욱 가혹하게 만듭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러한 모욕과 조롱이 일어난 데에 대해 분명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그분은 오랜 세월 동안 예루살렘을 긍휼히 여기며 그들의 회개를 기다리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해서 여호와를 등지고 죄악 속에 빠졌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경험한 고통과 비극은 실상 하나님의 엄중하신 심판의 결과였습니다.

바로 이 고난의 순간에, 애통하며 부르짖는 마음이 우리에게 강하게 다가옵니다. 흘러내리는 눈물의 강처럼, 처녀 시온, 즉 예루살렘은 밤낮으로 부르짖으며 그들의 애통한 마음을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깊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기도의 모습입니다.

우리 시대에도 비슷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과 어려움은 때때로 우리 자신의 잘못된 선택과 죄 때문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빠진 죄의 결과로 인해 겪는 고통은, 하나님의 심판과 훈련의 일부일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여호와의 길에서 벗어났을 때, 우리는 고난과 어려움을 통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낙심과 패배 속에서도 저 예루살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부르짖어야 합니다. 슬픔과 절망에 잠겨 있을 때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베풀어 주실 것을 구하는 기도를 멈춰서는 안 됩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우리의 삶과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며, 그분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그저 형식적인 행위가 아니라, 마음을 다해 드리는 진실된 호소여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예레미야 애가가 우리에게 전하는 교훈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 환히 드러나고, 그분의 은혜와 자비가 우리의 삶 안에서 새로운 소망과 회복을 일으키게 하실 것입니다. “밤의 마지막 초경에”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분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눈물의 기도로 그분의 응답을 구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자비하신 아버지 하나님, 예루살렘의 거리와 여인과 어린이가 쓰러진 그 모든 장면에서 우리는 죄와 그 결과로 인한 깊은 고통을 봅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열고 그분께 모든 것을 아로 쏟아 붓는 회개와 부르짖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길 간구하며, 하나님께 손을 들어 기도하며, 어둠 속에서도 그분의 빛을 바라보게 하소서.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예레미야애가에 관하여

예레미야애가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유다 백성의 바빌론 포로 생활을 애도하는 다섯 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심판이 공의로우며, 죄에 대한 결과임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의 깊은 슬픔과 절망을 표현하며, 그들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합니다. 예레미야애가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자비를 잊지 말고, 회개와 하나님께 돌아갈 것을 촉구하며, 고난 중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그 중 예레미야애가 2장은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백성이 포로되는 고통스러운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지고,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악과 패역으로 인해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전해집니다. 그러나 이 장은 또한 하나님의 사랑과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기억하며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며, 우리의 삶에서 회복과 변화를 찾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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