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8장 11절~19절 설교 – 진정한 소망의 근거

욥기 8장 11절~19절 본문

11. 왕골이 진펄이 아니고 나겠으며 갈대가 물 없이 자라겠느냐
12. 이런 것은 푸르러도 아직 벨 때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찍이 마르느니라
13.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사곡한 자의 소망은 없어지리니
14. 그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즉
15. 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잡아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
16. 식물이 일광을 받고 푸르러서 그 가지가 동산에 뻗어가며
17. 그 뿌리가 돌 무더기에 서리어서 돌 가운데로 들어갔을지라도
18. 그곳에서 뽑히면 그 자리도 모르는 체하고 이르기를 내가 너를 보지 못하였다 하리니
19. 그 길의 희락은 이와 같고 그 후에 다른 것이 흙에서 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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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소망의 근거 – 욥기 8장 11절~19절 설교

욥기의 여덟 번째 장은 욥과 그의 친구 빌닷과의 대화 중 일부를 담고 있습니다. 이 대화는 신앙 생활에 있어 견고한 기반 위에 세워야 하는 진정한 소망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빌닷은 욥에게 자연의 질서를 통해 교훈을 전하려 하며, 이에 대한 우리의 성찰을 요청합니다.

빌닷은 왕골과 갈대의 예를 들며, 이들이 물이 풍부한 환경에서만 번성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그는 이를 통해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들의 삶과 사곡한 자의 소망이 결코 견고하지 못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끊어질 위험이 있는 것, 거미줄과 같이 약한 것에 의지하는 것의 헛됨을 지적하며, 이는 결국 무너지고 말 것임을 경고합니다.

현대 사회는 우리들로 하여금 많은 욕망을 쫓게 하고, 때로 그 욕망은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삶으로 인도합니다. 안정된 직장, 높은 지위, 재물의 축적이라는 세상의 기준이 마치 영원할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물 없이 자란 갈대와 같아, 그것들에 소망을 두었을 때 불안정하고 취약한 것임을 바울은 말합니다.

인생의 폭풍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거미줄과 같은 소망에 기대려 합니다. 문제의 해결책이 되어보이는 각종 대책들, 사회적 인정, 심리적인 안정감 등에 소망을 두지만, 이들은 우리를 지탱하기에는 충분히 견고하지 않습니다. 빌닷은 식물이 일광을 받아 푸르러짐을 목격하는 동시에, 그 뿌리가 돌 가운데로 들어갔다 할지라도 결국 그 자리를 모르게 될 것이라 말하며, 참된 소망을 하나님에게 두지 않는 한 그러한 임시적 희망은 사라질 것임을 경고합니다.

이 본문은 또한 한 개인의 삶이나 사건이 끝나고 나면, 새로운 생명이나 가능성이 그 자리에 나타날 것이라 전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삶에도 적용될 수 있는 교훈으로, 우리의 실패와 실수, 심지어 죽음 후에도 하나님은 새로운 것을 통해 그분의 목적을 계속 이루어 가신다는 믿음을 갖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흔들리고 불안한 기반 위에 소망을 두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영원하고 변함없으며, 모든 삶의 폭풍을 이겨낼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약속에 우리의 굳건한 믿음을 두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끊어질 수 없는 신뢰와 치유, 평화를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소망이 필요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겪는 수많은 난관에 직면할 때 우리가 의지해야 할 진정한 근거입니다.

결론적으로, 본 장에서 빌닷은 우리에게 물리적이고 가시적인 환경이나 상황에 의지하지 말고, 진정한 소망의 근거인 하나님의 존재인 하나님을 잊지 말고 그분을 찾으며 살 것을 강하게 촉구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축복을 발견하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끊임없는 충성과 사랑을 기억하며, 그의 참된 소망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멘.

성경 욥기에 관하여

욥기는 인간의 고난과 고통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욥은 의로운 사람으로 묘사되지만, 극심한 고난을 겪게 됩니다. 그의 친구들은 그의 고난이 죄의 결과라고 주장하지만, 욥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욥에게 나타나시어,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지혜와 창조의 위대함을 설명하십니다. 욥기는 고난이 반드시 개인의 죄 때문은 아니며,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이 인간의 이해를 넘어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신앙인이 겪는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경외하는 태도를 유지할 것을 권장합니다.

그 중 욥기 8장은 욥의 친구인 빌닷이 욥에게 말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빌닷은 욥에게 인간의 고통과 하나님의 의로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는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자신의 죄악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고 주장하며, 하나님은 의로운 사람들에게는 축복을 주시고 악인들에게는 벌을 내리신다고 말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인간의 고통과 하나님의 의로움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 어려운 시기에도 하나님을 믿고 의인으로 살아가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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