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3장 13절~17절 설교 – 하나님의 뜻 앞에 겸손함으로

욥기 23장 13절~17절 본문

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킬까 그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15. 그러므로 내가 그의 앞에서 떨며 이를 생각하고 그를 두려워하는구나
16. 하나님이 나로 낙심케 하시며 전능자가 나로 두렵게 하시나니
17. 이는 어두움으로 나를 끊지 아니하셨고 흑암으로 내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셨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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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 앞에 겸손함으로 – 욥기 23장 13절~17절 설교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욥기 23장 13절부터 17절까지의 말씀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본문에서는 더없이 고통받는 인물 욥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뜻과 주권에 대해 고백합니다. 욥은 자신의 고난과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불변하고 무한한 권능을 인정하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미약함을 인정하는 심정을 드러냅니다. 욥의 고백은 우리에게도 깊은 영적 교훈을 제공합니다.

욥은 누구인가 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내 종 욥’이라 칭하시며 완전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인정받은 이였습니다. 그러나 욥은 갑작스러운 재난과 재앙 속에 모든 것을 잃고 몸에는 중한 병이 들어 고통에 신음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극한의 상황에서 욥은 하나님 앞에서 대답구할 수 없는 깊은 절망감을 느낍니다. 이는 오늘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어려움과 시련 앞에서 느끼는 절망과도 상통합니다.

욥은 말합니다.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킬까”라고. 여기에서 욥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이 어떤 인간의 힘으로는 돌이킬 수 없음을 명확히 증언합니다. 이러한 인정은 오늘날 우리가 개인적으로 또는 공동체적으로 마주하는 시련과 변화의 순간들 앞에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간구해야 하는 필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성도여러분, 우리는 때때로 세상의 어려움에 부딪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답답해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욥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너무도 잘 아시고 계획하신 바를 이루시며, 우리 개개인의 삶에 일하고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고통을 겪고 있을 때조차도, 그것이 우리를 파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큰 은혜를 경험하도록 인도하기 위함임을 믿어야 합니다.

욥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토로하며 “하나님이 나로 낙심케 하시며 전능자가 나로 두렵게 하시나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는 어두움으로 나를 끊지 아니하셨음이니”라며 하나님의 구원과 자비를 여전히 신뢰합니다. 우리도 욥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감정과 두려움을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내어놓으며, 그분의 섭리에 나의 삶을 맡겨야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의 삶 속에서 흑암과 같은 어려움을 겪을 때, 그것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욥의 고백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일정하신 뜻 앞에 겸손함을 가지며, 믿음으로 그분의 은혜와 구원을 기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 앞에 우리는 조건 없이 자신을 내어드려야 합니다.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결과를 그분께 맡깁시다.

완전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 삶을 인도하고 계심을 믿으며,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뜻 앞에 겸손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굳건히 서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그분의 영원한 사랑과 빛 가운데 안내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현재의 시험과 시련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우리의 믿음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아멘.

성경 욥기에 관하여

욥기는 인간의 고난과 고통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욥은 의로운 사람으로 묘사되지만, 극심한 고난을 겪게 됩니다. 그의 친구들은 그의 고난이 죄의 결과라고 주장하지만, 욥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욥에게 나타나시어,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지혜와 창조의 위대함을 설명하십니다. 욥기는 고난이 반드시 개인의 죄 때문은 아니며,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이 인간의 이해를 넘어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신앙인이 겪는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경외하는 태도를 유지할 것을 권장합니다.

그 중 욥기 23장은 욥의 고통과 시련 속에서 그가 하나님을 찾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욥은 심한 고통과 비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그의 의를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을 직접 만나고 그의 사정을 이해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그의 앞에는 침묵만이 남아있습니다. 이 장은 욥의 믿음의 시련과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을 믿고 의로운 삶을 살아가는 데에 대한 격려와 도전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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