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4장 1절~6절 설교 – 인생의 무상함과 하나님의 섭리

욥기 14장 1절~6절 본문

1. 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2. 그 발생함이 꽃과 같아서 쇠하여지고 그림자 같이 신속하여서 머물지 아니하거늘
3. 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을 들어 살피시나이까 나를 주의 앞으로 이끌어서 심문하시나이까
4.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
5. 그 날을 정하셨고 그 달 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 제한을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
6. 그에게서 눈을 돌이켜 그로 쉬게 하사 품꾼 같이 그 날을 마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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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무상함과 하나님의 섭리 – 욥기 14장 1절~6절 설교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말씀인 욥기 14장 1절부터 6절까지에서 욥은 인간 삶의 짧음과 고단함을 통탄하며, 인생이 주는 괴로움과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깊이 성찰합니다. 욥의 고통은 그가 직면한 불공평과 신의 섭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여인에게서 난 사람의 삶이 괴로움이 가득하며, 삶의 덧없음을 욥은 꽃이 시듦과 같이, 그림자와 같이 잠깐 동안에 사라지듯 비유합니다. 이러한 삶의 짧음과 부정에 대한 욥의 탄식은 인류의 공통된 체험을 드러냅니다. 인간의 취약함과 허무함에 대한 이행시를 남기듯, 욥은 이 지상에서의 존재가 얼마나 덧없는지를 그렇게 표현합니다.

우리 모두는 마치 꽃이 지고 그림자가 사라지듯, 인생이라는 여정을 지나갑니다. 우리 삶이 얼마나 순식간에 지나가는지를 생각하면, 때론 우리의 행동이나 결정들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의문을 갖게 됩니다. 우리가 쏟는 땀과 눈물, 열정과 희망이 공허하지 않으려면,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더 큰 계획 속에서 의미를 가져야 합니다.

욥은 더 나아가 하나님께 묻습니다: “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을 들어 살피시나이까?” 여기에서 욥은 하나님의 관심, 하나님의 정의에 도전합니다. 인간이 이토록 연약하고 미물일진대, 왜 하나님이 우리를 신경 쓰시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이는 우리 안에 내재된 정의에 대한 갈망이며, 하나님께서 왜 고통과 불의가 세상에 존재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심오한 질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욥은 자신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결정권을 인정합니다. “그 날을 정하셨고 그 달 수도 주께 있”다는 선언은 우리의 시간과 번영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확증합니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께서 잠시 눈을 돌리시고, 품꾼이 품삯을 받고 퇴근하듯, 자신에게 잠시 평안을 누리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욥기의 말씀은 매우 실제적인 교훈을 줍니다. 욥처럼 우리도 삶의 의미를 찾고,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우리 삶이 헛되지 않도록, 매 순간을 하나님과 함께 걷는 것이며, 우리 삶의 터전이신 그분의 사랑 안에서 지금 이 순간을 충실하게 살아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 것은 인생의 고단함과 무상함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잊지 않으시며, 우리 각자에게 부여된 고유한 가치와 목적이 있음을 알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욥기의 이 말씀은 진정한 위안과 희망이 하나님의 세심한 섭리 안에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우리 삶이 때로는 물 같이 흐르고, 꽃처럼 피었다 지는 것과 같이 덧없고 한순간인 것처럼 느껴질지라도,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 안에서 우리는 영원한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욥이 마지막에 간청했듯,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잠시 평안을 누리게 하시고, 우리의 힘에 벅찬 날들에 위로와 쉼을 허락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한번, 모든 삶의 시간과 계절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신뢰하며, 그분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날들을 그분의 영광과 선하심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아멘.

성경 욥기에 관하여

욥기는 인간의 고난과 고통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욥은 의로운 사람으로 묘사되지만, 극심한 고난을 겪게 됩니다. 그의 친구들은 그의 고난이 죄의 결과라고 주장하지만, 욥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욥에게 나타나시어,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지혜와 창조의 위대함을 설명하십니다. 욥기는 고난이 반드시 개인의 죄 때문은 아니며,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이 인간의 이해를 넘어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신앙인이 겪는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경외하는 태도를 유지할 것을 권장합니다.

그 중 욥기 14장은 욥의 고뇌와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고 있는 장입니다. 욥은 자신의 고통과 비참한 삶을 통해 인간의 죽음의 불가피함과 삶의 허망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욥은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기다림의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삶의 어려움과 죽음의 현실을 직시하며,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와 소망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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