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7장 16절~20절 설교 – 하나님의 진노에 맞선 우상 숭배의 위험

예레미야 7장 16절~20절 본문

16. 그런즉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어 구하지 말라 내게 간구하지 말라 내가 너를 듣지 아니하리라
17. 너는 그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하는 일을 보지 못하느냐
18.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비들은 불을 피우며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 황후를 위하여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격동하느니라
1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들이 나를 격노케 함이냐 어찌 자기 얼굴에 수욕을 자취함이 아니냐
20. 그러므로 주 여호와 내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나의 진노와 분한을 이곳에 붓되 사람과 짐승과 들나무와 땅의 소산에 부으리니 불 같이 살라지고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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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진노에 맞선 우상 숭배의 위험 – 예레미야 7장 16절~20절 설교

예레미야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의 고난과 고투,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의 반복적인 불순종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진노와 인간의 죄악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로, 신실하지 못한 백성들로 인해 고통받는 선지자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7장 16절부터 20절까지의 본문은 명확하고 도전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고 명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 자신이 제사와 의식을 베푸는 행위가 아니라, 마음의 진실함과 순종을 중요시한다는 점입니다. 백성들의 위선적인 예배와 우상 숭배가 하나님의 노를 자아냈으며, 이로 인해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그들을 위한 기도를 멈추게 하십니다.

이 본문에서 “하늘 황후”라 불리는 우상은 아마도 주변 이교도 문화에 있는 여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만을 경배해야 하는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이교도의 신을 숭배했습니다. 부녀들이 가루를 반죽하여 우상에게 과자를 만드는 것은 당시 풍부한 우상 숭배의 증거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받아야 할 영광을 다른 ‘신들’에게 돌리는 일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현대 사회에서도 여러 형태의 우상 숭배가 존재함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보다 더 우선시되는 것들이 있는가 자문해보아야 합니다. 돈과 권력, 명예와 외모, 심지어 자녀와 가정, 인간 관계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의도치 않게 그것들을 우상처럼 섬기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여호와는 19절에서 “그들이 나를 격노케 함이냐, 어찌 자기 얼굴에 수욕을 자취함이 아니냐”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을 도외시하는 죄가 결국 자신들의 파멸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일깨웁니다. 20절에서 하나님은 그의 진노와 분노를 이곳에 붓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공의로우신 분임을 상기시키며, 그분의 거룩함과 정의 앞에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줍니다.

이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두 가지를 배웁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인생에서 단 하나의 자리를 차지하시기 원하십니다. 그분은 우리 모든 것의 우선순위에서 첫 번째 자리에 가치를 두고 계십니다. 둘째, 우리의 죄는 단순히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공동체와 관계, 나아가 창조된 세계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의 죄가 가져올 파국적인 결과를 인식하고 회개하는 것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신앙의 자세입니다.

최종적으로, 예레미야서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불변하는 사랑과 동시에 그분의 엄격한 정의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질 때, 그분의 진리를 거부하고 경멸할 때, 그분의 진노가 누적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의 진심어린 회개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겸손하게 나아가 우리 삶에서 그분을 첫 자리에 두기를 바랍니다. 아멘.

성경 예레미야에 관하여

예레미야서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심판과 그에 따른 포로 생활을 예언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선지자로서,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하고, 그들의 우상 숭배와 불의한 행위를 꾸짖습니다. 동시에, 예레미야는 심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자비를 선포하며, 새 언약의 약속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합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보여주며, 하나님께서 결국 자신의 백성을 회복시키실 것임을 약속합니다.

그 중 예레미야 7장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경고와 교훈을 담고 있는 장입니다. 이 장에서 하나님은 백성이 외면하고 거짓 숭배를 하는 것을 규탄하며, 진정한 순종과 변심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외면과 거짓 숭배에 대한 경고를 통해 백성들에게 그들의 행위와 마음을 돌아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진리와 순종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우리의 삶에서 외면과 거짓 숭배를 버리고 하나님과의 진정한 관계를 구축하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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