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8장 1절~5절 설교 – 참된 금식, 참된 변화

이사야 58장 1절~5절 본문

1.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허물을
2.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의 규례를 폐하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겨하며
3. 이르기를 우리가 금식하되 주께서 보지 아니하심은 어찜이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주께서 알아주지 아니하심은 어찜이니이까 하느니라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찾아 얻으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4.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다투며 싸우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의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 목소리로 상달케 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5. 이것이 어찌 나의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그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 머리를 갈대 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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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금식, 참된 변화 – 이사야 58장 1절~5절 설교

우리의 믿음 여정 속에서 참된 금식의 의미를 탐구하는 것은 귀중한 과정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이사야 58장 1절에서 5절까지의 말씀은, 단순한 의식을 넘어서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금식이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당대 유대인들의 위선적인 금식 행위를 호되게 꾸짖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주장하면서도, 그들의 행위는 자신들의 영적 상태를 철저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금식하는 것이 마치 영적 의무를 다했다는 표를 찍는 것처럼 여기며, 우월감조차 느끼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그들에게 직설적으로 말함으로써 참된 금식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줍니다.

이 본문에서 보여지는 유대인들의 금식은 겉으로는 경건한 행위 같아 보이지만, 이들의 일상생활과 태도는 영적으로 부패했습니다. 금식하는 날에도 억압과 부당한 대우가 만연하고, 자기중심적 이득 추구가 계속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율배반적 태도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금식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금식은 단지 음식을 먹지 않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참된 금식은 자기중심적 사고와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정의를 행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것은 관계의 회복, 사회적 정의 실현, 약자에 대한 배려와 보살핌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외형적인 금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기술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만큼, 때론 그것들로부터 금식하기도 해야 합니다. 소셜 미디어, 뉴스, 심지어는 꼭 필요치 않은 대화로부터의 금식은 우리로 하여금 정신적으로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입니다.

이사야의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가 어떠한 금식을 선택하든, 그것이 단순히 우리 스스로를 괴롭히거나 하나님께 보여주기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금식은 마음의 변화와 행동의 변화로 이어져야 하며, 그것을 통해 참된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의 본질은 표면적인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진정한 관계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 16절에 나타난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네 좋은 행실을 보고 너희 아버지 하늘에 있는 분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말씀처럼, 참된 금식은 우리의 삶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어야 합니다.

참된 금식은 우리를 자기탐구와 조용한 기도의 시간으로 인도하여, 우리의 죄와 약점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거룩함을 추구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러한 금식을 통해 영적 성장을 경험하고,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 더 깊이 가까워질 수 있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이사야의 말씀을 깊이 새겨들으며, 참된 금식이 우리 영혼에 성령의 새 바람을 불어넣어 변화와 회복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금식이 여호와께 열납되고, 그의 기쁨이 되며, 우리 삶에 새로운 창조력을 불어넣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이사야에 관하여

이사야서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에 대한 예언으로 가득 찬 책입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과 주변 국가들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구원의 약속을 전합니다. 특히 메시아에 대한 예언은 이사야서의 중요한 부분으로, 고통받는 종의 예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고합니다. 이사야는 또한 회개와 정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주권과 구원 계획이 결국 모든 민족에게 이르게 될 것임을 선포합니다.

그 중 이사야 58장은 올바른 경건과 하나님의 기뻐하심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 이사야는 사람들이 경건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금식과 기도를 하지만, 그들의 마음과 행동이 하나님의 뜻과 멀어져 있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이 원하는 금식은 억압을 풀고 양육을 나누며 가난한 자를 돌보는 일이라고 말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기쁨과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전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올바른 경건의 의미와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우리의 삶과 신앙을 변화시키는 동기를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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